[머릿말]
[추천해주세요] 게시판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공통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첫 게시물부터 쭈~욱 읽어서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아! 사람들은 이런 게임을 원하는 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때로는 피식하고 때로는 울컥하기도 합니다.
왜냐? 그런 게임이 탄생되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입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마에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이제껏 나온 게임들의 한계와 문제점]
강마에 : 이 게임 이거 대작이다.
가드군 : 아직 출시도 안됐자나요?
강마에 : 인정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 것 같아. 괴물 게임이야, 저거.
가드군 : 완벽한 게임은 없다면서요?
강마에 : 초딩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게임은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게임은 있어.
○○○처럼 초딩들 코묻은 돈으로 출세나 해볼려는 그런 거 말고, 진짜 게임.
Full 3D MMORPG로 비쥬얼 잘빠졌는데 렉도 없어. 블리자드, NC, 일류게임회사가 지 라이벌이야.
직업도 자유고, 성장도 자유야. 맵이 방대한데 이동수단이 빵빵해. 사냥만해도 되고, 퀘스트만 해
도 되고, 아니면 마을안에서 생산이나 아르바이트만 즐겨도 돼. 그러면서도 즐길거리가 무한해.
그리고 유저를 위한 맞춤서비스와 운영자 마인드가 따뜻해. 사람을 안놓쳐.
재밌는 건 3대 방해요소인 오토, 폐인, 초딩이 없다는 거야. 더군다나 사양도 낮고 가격도 저렴해.
가드군 : 그런 놈이 왜 이제야 나타난겁니까? 무슨 문제라도 있었습니까?
강마에 : 문제는 나야.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무슨 근성이 있냐, 돈이 있냐, 친구가 있냐.
어떤 게임 OBT했다하면 한 일주일 깔짝 즐기면서 게시판에 까대는 글이나 쓰고
어떻게 하면 오토나 돌릴까 핵이나 써볼까 궁리하고, 초딩 많다는 둥 다른 유저랑
싸우기나 하고, 운영자한테 립서비스하는 성격도 못 되고. 맨날 나오는 게임이 다
똑같네, 개성이 없네 씹기만하고 칭찬은 한번을 안해요.
근데 나 혼자라면 게임불감증 타령하면서 살 수는 있겠는데 내 다음 세대 유저들까지
국산게임 쓰레기니까 까라, 하지마라, 초딩들 나가죽어라, 그렇게 강요는 못하겠다.
요새들어 그게 옳은 길인지도 모르겠고...
잘 핸들링해줄 이용자들이 필요한데, 나 처럼 편견, 아집에 고집만 센 사람은 안 돼.
국내 게임 산업 발전 망쳐. 그렇게 두기엔 다음 세대에 나올 게임에 대한 재능이 너무
아까워. 늦은 만큼 빨리 좀 개선해줘. 부탁한다.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제목과 달리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어쨌든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뛰어난 게임성
- 무한의 컨텐츠
- MMORPG의 장르적 한계 탈피
- 호쾌한 타격감, 화려한 스킬, 파티시스템의 효율성과 단절되지 않은 지속적인 커뮤니티적 요소의 활성
화. 경쟁적구도 심화에 대한 해결방안. 몰입도와 성취도 극대화
- 직업에 대한 자유도와 일목요연하면서도 지겹지 않은 퀘스트, 단순 반복으로 지겨움을 유발할 수
있는 노가다 無
2) 우수한 게임운영
- 유저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만족 서비스, 운영자들의 유저대응 교육 심화를 통한 상호 신뢰도 구축
-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과금체계
- 문제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알수있도록 하는 정보의 공유
-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찾아내서 업데이트를 하는 것
3) 기술적 문제의 ZERO화
- 버그, 핵, 게임접속&실행시 충돌이나 오류, 해킹, 개인정보유출 등
- 뛰어난 그래픽을 나타내면서도 렉없고 저사양에서 돌아가는 환경
4) 비매너유저, 오토, 폐인 無
물론 이들 조건 모두를 만족하는 게임이 나오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게임이라는 것은 이용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얻기위한 여가의 수단(다크 게이머 제외)이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생계가 달린 이익창출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아마 이런 얘기는 수십번도 더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수많은 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얼굴로 개성없는 게임들을 비판하며 게임불감증이라는 현대인의 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하는 기술력을, 사용자(개발자+유저)들의 정신적 성숙함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게임불감증은 21세기에 탄생한 현대인의 불치병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브온라인.
돈이 없어 게임을 못한다는 변명따윈 듣지않겠음.
누군 땅파서 게임돈내는건 아니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