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베이스볼
마구마구
이 게임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 정말로~! 게임을 즐기는 야큐팬이라면 한번쯤 즐겨봤을만한 게임. 마구마구! 마구 던진다고 해서 마구마구 일까? 魔구를 던진다고 해서 마구마구일까? 답은 중요하지 않다.
프리즌브레이크를 본 사람들이라면 거기서 감옥에 갖힌 수감자중 가장 어린 친구를 기억할 것이다. 그의 죄명은 절도죄. 비중이 큰 케릭터는 아니였지만 그가 절도한 것은 바로 100만달러짜리 "야구카드" 였다. 야구카드가 무엇일까? 우리네 어린시절. 게임이나 만화 케릭터가 트럼프형 카드로 나온 그러한 카드종류다. 다만 주인공이 야구선수들이라서 야구팬들에게는 수집대상이기도 하다. (미국은 야구카드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카드가 존재함)
그러한 수집욕구를 불태우는 게임이 나왔다. 그것은 마구마구. 일반적인 스포츠게임의 경우 현존팀을 골라서 그 팀을 한번 해보는게 전부였다면 요근래 들어 FM이라던지 피파나 MLB더쇼등 여러 팀 선수들을 짜집기하여 원하는 선수들로 꾸미는게 유행이다. 아니 사실 다들 원하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다.
자 그럼 한번 둘러보자.
1. 그래픽
MLB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보통. 그래픽의 질을 떠나서 잘 묘사한 구장들은 마치 내가 거기서 한 게임을 치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아니지만 색다르다. 다만 아쉬운건 선수들의 모습을 일괄처리 한게 아쉬운부분. 플레이 부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게임속 선수들이 다이나믹한 동작들을 많이 보여준다. 뉴욕양키스 데릭 지터의 백핸드턴 스로같은 슈퍼다이나믹 플레이를 볼수있는건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 개개인의 습관까지 나왔더라면 마구마구의 가치는 엄청나게 좋아질텐데 말이다.
예를 들면 입치료가 필요한 이치로나 헬멧의 냄새를 맡는 박한이등~ 캐쥬얼한 느낌을 살리기위해서 일까? 그러한 부분은 마구마구 내 모션으로만 대체하는 편.
2. 사운드
보통. 로비 BGM을 빼면 음악은 제로다. 게임 플레잉 중에선 해설자와 캐스터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작년 야구를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아는 '거성 이순철' 해설자의 촌철살인 멘트들이 기억날 것이다. 마구마구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해설자를 이순철로 교체했다. 하지만 게임내에선 여전히 평이한 해설만 할뿐 그가 들려줬던 야구에 관한 많은 지식을 듣지는 못한다. 플스게임인 MLB더쇼의 경우 유명해설콤비를 직접 섭외하여 다양한 멘트를 들려준다. 다만 팀별로 응원을 해주는 게 있어 아쉬운 부분을 덜수있다. 선수 개개인의 응원은 듣지 못하지만 약간씩 틀린선수도 몇몇있다.
전 히어로즈 수석코치 겸 현 WBC 타격코치 이순철
(LG팬들에게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출처 Osen 뉴스
3. 타격감
좋지않다. 홈런 이펙트는 좋은게 분명하지만 그외의 안타의 경우 빈약할 정도로 안습함을 보여준다. 오히려 투수 부분에서 다양한 구질로 타자를 현혹할수 있다. 배팅존을 약간 벗어나는 배나구는 유저로 하여금 순간적으로 고뇌에 빠트린다. 구질은 기본적으로 포심,커브,슬라이더외에 투심,슬러브,커터,싱커,스크류(?)등 현존하는 다양한 구질을 게임상에서 보여준다. 마쓰자카는 과연 자이로볼을 가지고 있을까? 흠~
존갈 너 맞는거니?
4. 컨텐츠 & 독창성
보통. 다만 평균이상의 보통이다. 온라인 스포츠게임중에선 피파2와 겨뤄도 될정도의 수준이다. 일반적인 1:1 대전모드, 스펠카드라 불리는 스펠모드, 3명씩 모여서 붙는 3:3 대전모드,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대회모드 그리고 싱글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앞서 말한 카드가 또 야큐팬의 심금을 두------둥 하고 울린다.
이건 아주 기본적인 덱이라고 할수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선수들을 구성하고 피칭로테이션이나 디펜스, 타순등을 정해서 게임상에 가져가기 위함이다. 총 세줄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선발이고 두번째는 벤치, 세번째는 게임내에서 등장할수 없는 대기상태의 선수들이다. 선수들의 색깔이 다르게 되어있는데 이는 아래서.
승리의 롸드!
이것이 선수 카드이다. 우측 상단에는 게임에서 적용되는 날씨스탯, 그아래는 선수의 포지션, 그리고 아래는 해당년도와 선수이름이다. 01년에는 SS-유격수였으나 05년 NY로 이적하면서 3루수가 된 로드리게스다. 다음 보라색, 주황색, 빨간색 그리고 녹색과 파랑색이 있다. 이것은 선수의 해당년도 스탯. 즉 타자라면 타율, 타점, 홈런, 장타율, 출루율, Ops, S/BB등 각종 데이터를 합산하여 적당한 카드로 분류하는데 그중 리그를 압도할 성적을 낸 선수라면 보라색, 마구마구에서는 엘리트카드라고 부르며 게임내머니로도 몇천을 줘야 하는 물건이다. 작년 즉 07년 NY의 A로드같은 경우 4월 한달에만 14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54홈런으로 AL MVP를 가져갔다. 그것도 있고 500홈런 달성도 있고해서 여러가지로 ^^/
동일하게 필리스의 라얀 하워드 경우 50홈런을 넘겼지만 엘리트 카드로 배정되지는 않았다. 이는 분명 회사의 기준이겠지만 엘리트는 마구마구 기준에 리그압도 라는 단어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박찬호 선수의 경우 01년도가 엘리트 카드로 분류 되어있는데 이당시 박찬호는 AL리그 탑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구는 게임플레이 보다는 카드수집이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
하악 롯데 ㅠㅅㅠ
5. 밸런스
보통. 잘하고 못하고 차이도 있지만 일단 올레어타선과 스페-노말타선은 수준차이가 심하기도 하다. 게임내 노하우는 잠시 뒷전으로 밀어둬도 그러한 밸런싱, 특히나 '현질'이라 말하는 것으로 질러버리면 답이없다. 6할타자를 본뒤로 마구를 손 놓은적도 있다.
6. 인터페이스
좋다. 캐쥬얼부류의 게임답게 인터페이스는 간편하다. A-어퍼스윙 S-레벨스윙 D-다운스윙으로 타자는 휘두르면 되고 투수의 경우 정해진 투구를 원하는 곳에 찔러 넣으면 되는 것. 할아버지 할머니도 즐길수 있다. 다만 세세한 플레이에 경우 신경을 많이 써줘야 된다. 병살타 라던지, 도루등은 일단 생각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홈!런! 이대호!
7. 접속자수
많다. 채널별로 하는 게 아닌 한서버 한채널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라 정확한 통계를 낼순 없지만 퇴근시간부터도 쉬지않고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8. 고객서비스
넷마블 서비스. 그러나 보류.
9. 총평
좋음. 국내 프로야구만으로도 상당한 점수를 받은 게임. 그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까다롭다는 MLB 사무국과의 연계. 그리고 마구마구 MLB팀 등장! 여기서 박수.
점수만 놓고보면 높은 보통이 맞지만 MLB의 등장은 마구마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나 그에반해 마구마구내 현실은 현질겜으로도 불린다. 매달 수십만원씩 들이부어 팀을 바꾸는 사람도 더러 존재하는 반면, 카드 수집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야구팬들을 끌어모으는 힘이 강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MLB를 넘어서 마구마구만의 야구카드를 출시해도 충분히 국내에선 승산이 있다. 던파처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구마구
이 게임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 정말로~! 게임을 즐기는 야큐팬이라면 한번쯤 즐겨봤을만한 게임. 마구마구! 마구 던진다고 해서 마구마구 일까? 魔구를 던진다고 해서 마구마구일까? 답은 중요하지 않다.
프리즌브레이크를 본 사람들이라면 거기서 감옥에 갖힌 수감자중 가장 어린 친구를 기억할 것이다. 그의 죄명은 절도죄. 비중이 큰 케릭터는 아니였지만 그가 절도한 것은 바로 100만달러짜리 "야구카드" 였다. 야구카드가 무엇일까? 우리네 어린시절. 게임이나 만화 케릭터가 트럼프형 카드로 나온 그러한 카드종류다. 다만 주인공이 야구선수들이라서 야구팬들에게는 수집대상이기도 하다. (미국은 야구카드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카드가 존재함)
그러한 수집욕구를 불태우는 게임이 나왔다. 그것은 마구마구. 일반적인 스포츠게임의 경우 현존팀을 골라서 그 팀을 한번 해보는게 전부였다면 요근래 들어 FM이라던지 피파나 MLB더쇼등 여러 팀 선수들을 짜집기하여 원하는 선수들로 꾸미는게 유행이다. 아니 사실 다들 원하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다.
자 그럼 한번 둘러보자.
1. 그래픽
MLB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보통. 그래픽의 질을 떠나서 잘 묘사한 구장들은 마치 내가 거기서 한 게임을 치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아니지만 색다르다. 다만 아쉬운건 선수들의 모습을 일괄처리 한게 아쉬운부분. 플레이 부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게임속 선수들이 다이나믹한 동작들을 많이 보여준다. 뉴욕양키스 데릭 지터의 백핸드턴 스로같은 슈퍼다이나믹 플레이를 볼수있는건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 개개인의 습관까지 나왔더라면 마구마구의 가치는 엄청나게 좋아질텐데 말이다.
예를 들면 입치료가 필요한 이치로나 헬멧의 냄새를 맡는 박한이등~ 캐쥬얼한 느낌을 살리기위해서 일까? 그러한 부분은 마구마구 내 모션으로만 대체하는 편.
2. 사운드
보통. 로비 BGM을 빼면 음악은 제로다. 게임 플레잉 중에선 해설자와 캐스터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작년 야구를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아는 '거성 이순철' 해설자의 촌철살인 멘트들이 기억날 것이다. 마구마구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해설자를 이순철로 교체했다. 하지만 게임내에선 여전히 평이한 해설만 할뿐 그가 들려줬던 야구에 관한 많은 지식을 듣지는 못한다. 플스게임인 MLB더쇼의 경우 유명해설콤비를 직접 섭외하여 다양한 멘트를 들려준다. 다만 팀별로 응원을 해주는 게 있어 아쉬운 부분을 덜수있다. 선수 개개인의 응원은 듣지 못하지만 약간씩 틀린선수도 몇몇있다.
전 히어로즈 수석코치 겸 현 WBC 타격코치 이순철
(LG팬들에게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출처 Osen 뉴스
3. 타격감
좋지않다. 홈런 이펙트는 좋은게 분명하지만 그외의 안타의 경우 빈약할 정도로 안습함을 보여준다. 오히려 투수 부분에서 다양한 구질로 타자를 현혹할수 있다. 배팅존을 약간 벗어나는 배나구는 유저로 하여금 순간적으로 고뇌에 빠트린다. 구질은 기본적으로 포심,커브,슬라이더외에 투심,슬러브,커터,싱커,스크류(?)등 현존하는 다양한 구질을 게임상에서 보여준다. 마쓰자카는 과연 자이로볼을 가지고 있을까? 흠~
존갈 너 맞는거니?
4. 컨텐츠 & 독창성
보통. 다만 평균이상의 보통이다. 온라인 스포츠게임중에선 피파2와 겨뤄도 될정도의 수준이다. 일반적인 1:1 대전모드, 스펠카드라 불리는 스펠모드, 3명씩 모여서 붙는 3:3 대전모드,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대회모드 그리고 싱글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앞서 말한 카드가 또 야큐팬의 심금을 두------둥 하고 울린다.
이건 아주 기본적인 덱이라고 할수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선수들을 구성하고 피칭로테이션이나 디펜스, 타순등을 정해서 게임상에 가져가기 위함이다. 총 세줄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선발이고 두번째는 벤치, 세번째는 게임내에서 등장할수 없는 대기상태의 선수들이다. 선수들의 색깔이 다르게 되어있는데 이는 아래서.
승리의 롸드!
이것이 선수 카드이다. 우측 상단에는 게임에서 적용되는 날씨스탯, 그아래는 선수의 포지션, 그리고 아래는 해당년도와 선수이름이다. 01년에는 SS-유격수였으나 05년 NY로 이적하면서 3루수가 된 로드리게스다. 다음 보라색, 주황색, 빨간색 그리고 녹색과 파랑색이 있다. 이것은 선수의 해당년도 스탯. 즉 타자라면 타율, 타점, 홈런, 장타율, 출루율, Ops, S/BB등 각종 데이터를 합산하여 적당한 카드로 분류하는데 그중 리그를 압도할 성적을 낸 선수라면 보라색, 마구마구에서는 엘리트카드라고 부르며 게임내머니로도 몇천을 줘야 하는 물건이다. 작년 즉 07년 NY의 A로드같은 경우 4월 한달에만 14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54홈런으로 AL MVP를 가져갔다. 그것도 있고 500홈런 달성도 있고해서 여러가지로 ^^/
동일하게 필리스의 라얀 하워드 경우 50홈런을 넘겼지만 엘리트 카드로 배정되지는 않았다. 이는 분명 회사의 기준이겠지만 엘리트는 마구마구 기준에 리그압도 라는 단어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박찬호 선수의 경우 01년도가 엘리트 카드로 분류 되어있는데 이당시 박찬호는 AL리그 탑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구는 게임플레이 보다는 카드수집이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
하악 롯데 ㅠㅅㅠ
5. 밸런스
보통. 잘하고 못하고 차이도 있지만 일단 올레어타선과 스페-노말타선은 수준차이가 심하기도 하다. 게임내 노하우는 잠시 뒷전으로 밀어둬도 그러한 밸런싱, 특히나 '현질'이라 말하는 것으로 질러버리면 답이없다. 6할타자를 본뒤로 마구를 손 놓은적도 있다.
6. 인터페이스
좋다. 캐쥬얼부류의 게임답게 인터페이스는 간편하다. A-어퍼스윙 S-레벨스윙 D-다운스윙으로 타자는 휘두르면 되고 투수의 경우 정해진 투구를 원하는 곳에 찔러 넣으면 되는 것. 할아버지 할머니도 즐길수 있다. 다만 세세한 플레이에 경우 신경을 많이 써줘야 된다. 병살타 라던지, 도루등은 일단 생각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홈!런! 이대호!
7. 접속자수
많다. 채널별로 하는 게 아닌 한서버 한채널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라 정확한 통계를 낼순 없지만 퇴근시간부터도 쉬지않고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8. 고객서비스
넷마블 서비스. 그러나 보류.
9. 총평
좋음. 국내 프로야구만으로도 상당한 점수를 받은 게임. 그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까다롭다는 MLB 사무국과의 연계. 그리고 마구마구 MLB팀 등장! 여기서 박수.
점수만 놓고보면 높은 보통이 맞지만 MLB의 등장은 마구마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나 그에반해 마구마구내 현실은 현질겜으로도 불린다. 매달 수십만원씩 들이부어 팀을 바꾸는 사람도 더러 존재하는 반면, 카드 수집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야구팬들을 끌어모으는 힘이 강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MLB를 넘어서 마구마구만의 야구카드를 출시해도 충분히 국내에선 승산이 있다. 던파처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