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년 뒤 게임 칼럼니스트
아직도 부족하지만, 부족한 과거를 돌아보면 제법 오랜 시간 글을 적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시작한 게임에 대한 생각들이 이어져서 형태를 갖추고, 비평과 칼럼 형식으로 발전됨에 따라서 약 7년 동안 글을 적어왔습니다.
그러나 유독 게임 비평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저의 글을 보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서, 칼럼 혹은 비난 글로 보이기 때문이었죠. 다르게 말하자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보이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제가 느낀 부분이었으니까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게임 비평, 경험적인 차이 때문에 어렵다
게임 비평이라는 것은 해당 게임을 하는 게이머 혹은 그 게임을 하지 않는 게이머들이 보게 되는 제 3의 경험적인 평가서와 같은 성격을 뛴 글이다.
따라서, 개개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험적인 평가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평이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제 3자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경험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그 경험적인 부분이 다수의 게이머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야만 하는 어려운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경험적인 차이는 크게 2가지 이류로 발생하게 되는데, 게이머의 성향, 게이머의 나이(인지 능력, 지능)의 차이 때문이다. 물론 사람이기에 가진 개성적인 부분에서 파생되는 부분이지만 2가지의 부분이 다를 경우, 경험적으로 받아드리는 부분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서 어떤 스타일의 게임을 ‘주’로 하느냐는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단순히 재미성, 흥미성, 액션성 등등을 바라게 되는 만족감이 어디서 오느냐? 란 것이다. 단순히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RPG게임을 비교를 하며, 열변을 토해보아야 그것은 비평 글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이머가 이해할 수 있는 경험적인 수치를 맞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같은 장르의 게임을 맞추어 말을 한다고 치자.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RPG게임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동일한 장르의 게임이라고 해도 게임 내 시스템이나 현 게임의 커뮤니티 수준, 컨텐츠 수준, 운영 수준, 글을 읽는 게이머의 캐릭터 성장 수준에 따라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해 진다는 점이다.
또한 게이머의 나이(인지 능력, 지능)에 따라서 받게 되는 이해도적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루어야만 하는 이중적인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게임 비평의 큰 어려움이다.
이 숙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은...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각 게임이 오는 만족감이 어디서 오느냐? 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있다면, 그와 최대한 근접하고 라이벌 성격을 뛴 게임을 비교대상을 삼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비평이라는 자체는 새롭게 나온 게임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에 새롭게 등장한 비슷한 컨셉의 게임과 비교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보며, 그에 따라서 부족한 점과 성장한 점을 판단하는 비평의 ‘미추’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허나 방안은 방안일 뿐 해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시대적인 시각이 변하고 게임이 변하면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생각 또한 바뀌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다.
게임 비평이라는 부분이 정형화된 구분은 없더라도 게임 비평이라는 것은 글을 읽은 제 3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그것을 설명, 증명한다는 점을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이 기억해 주길 바란다.
이 부분이 참 감명 깊네요. 전 친구들과 게임에 대해서 얘기하는것을 좋아하는데... 보면 자주 친구들과 의견이 차이가 나요. 전 이건은 별로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자신이 생각하는 경험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그 경험적인 부분이 다수의 게이머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야만 하는 어려운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셧는데요...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공감을 이끌어 낼려면 자신의 경험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다른 게이머의 이야기를 듣고 생기는 간접적인 경험의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2가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룰때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