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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까지 개발 기간이 4년! 더군다나 개발 비용은 400억! 2011년을 기준으로 이 엄청난 기간과 투자한 것을 일반인들에게 묻는다면 90% 이상은 영화 제작을 위한 것들이라고 말할 것이다. 글쓴이도 이 기간과 비용을 친구에게 처음 들었을 때는 당연히 영화인 줄 알았고,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거액을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가 등장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글쓴이의 바램과 다르게 이 엄청난 투자는 황당하게도 온라인 게임 1개만을 위한 투자였는데, 국내 문화 산업 중 하나인 영화 제작 비용이 60억이라고 감안할 때 정말 엄청난 투자를 했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그 당시까지 국내 최고 흥행 영화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홍보비 포함해서 170억, 국내 제작 비용중 TOP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워가 300억이라고 말을 했을 때 이 4년과 400억이란 비용은 영화 제작보다 더 엄청났다고 할 수 있었다. 개발 비용이 400억이란 이야기지, 홍보비를 포함했다고는 말을 안했으니까!

그만큼 이 엄청난 기간과 돈을 투자한 게임은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면서 2011년 온라인 시장에 오픈베타를 실시한 게임은 현재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그리고 유료화 서비스에서 무료화 서비스로 전향하여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테라(Ter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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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보통 이 게임과 처음 대면하게 되는 유저들 중 상당수 이상이 ‘정말 400억을 투자한 게임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만큼 그래픽이 우월한 게임이다. 글쓴이도 이 생각을 가진 케이스로 처음 테라를 접해보고 육성을 하다가 대륙 이동 NPC인 페가수스를 타고 엄청난 그래픽과 효과를 보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던 그 광경은 잊혀지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글쓴이는 오픈베타 때,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피시방에서 테라를 즐겼던 기억이 남는데 그 당시에 그 어떠한 온라인 게임들과 그래픽을 비교해도 우월했으면 우월했지, 절대 부족하지 않았고, 더 나아가 현재로도 최근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검은 사막 같은 특정 게임들을 제외하면 현재에도 오픈하는 온라인 게임들보다 그래픽이 우월하다고 평가한다. 그만큼 외적으로 테라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이리라. 

하지만 테라의 진묘미는 웃기게도 외적인 훌륭한 그래픽이 아니라 내적인 게임 시스템들로 그 중에서 논타겟팅 시스템이 테라의 진짜 게임성이자, 재미라는 것이다.

먼저 논타겟팅 시스템(Non-targeting)이란 보통의 RPG에서 사용하는 대상을 지정하여 공격하는 타겟팅(Targeting)시스템과 달리 대상을 지정하지 않고 자신이 공격한 범위 내에서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기존의 RPG 게임들인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 같은 게임 방식에서 벗어나 타격감으로 아직까진 극찬인 릴 온라인 같은 게임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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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겟팅 시스템이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다!)

또한 이 논타겟팅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를 상당히 높여주는 것인지라 3D 게임에만 적용된 것이 아닌 2D, 2.5D 게임들에도 적용됐는데 그 중 2D 대표적으로 최근에 8주년 이벤트를 연 던전 앤 파이터도 횡스크롤 게임에 논타겟팅 시스템을 적용했고, 2.5D 게임으로는 10주년이 된 이터널 시티도 이 논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그 시스템을 잘 살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논타겟팅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단순한 사냥을 통해 지루한 감을 벗어나게 해주는 최고의 시스템들인데, 테라는 이 논타겟팅 시스템을 생각 이상으로 잘 살린 게임인지라 기존의 논타겟팅의 대표들을 무찌르고 나타난 새로운 논타겟팅 시스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내적인 시스템 이외에도 테라는 외적으로도 유명한데, 게임 그래픽을 떠나서 별명을 재미있게도 ‘엘린 온라인’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엘린 종족 캐릭터가 유명하고, 엘린 이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개성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글쓴이가 키우는 종족은 포포리와 엘린! 근데 엘린은 글쓴이 취향에 안 맞다….

어쨌거나 이 재미나도, 훌륭한 게임인 테라를 최근에 추천 글로 작성하였으니 글쓴이는 이번에는 리뷰를 통해 테라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는 리뷰 중 점수가 높은 점도 많겠지만, 반대로 점수가 낮은 부분도 많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은 객관적인 내용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과 비교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여러모로 이해를 부탁하겠다.

그럼 리뷰 시작을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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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의 얼굴을 차지하는 그래픽! 테라의 그래픽은? - 상

테라는 개발 기간 4년, 개발 비용 400억이란 국내 게임에서 블록버스터 급이었던 거액의 개발 비용과 시간 투자한 게임인 만큼 게임 내 시스템도 좋지만 그래픽은 이에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이건 테라를 접해 봤던 유저들에게 물어본다면 백에 구십구는 글쓴이와 같은 말을 할 정도로 높게 평가하는 점으로 게임 내 다양한 캐릭터의 외형과 개성, 게임에서 구경할 수 있는 판타지 세상의 배경, 강력한 이미지를 뿜어내는 몬스터, 그리고 전체적인 그래픽의 조화를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캐릭터의 대한 평가를 내려 보면 휴먼, 하이 엘프, 케스타닉, 아만, 바라카, 포포리, 엘린으로 총 7가지의 종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남자와 여자로 성별 선택이 가능한 종족은 휴먼, 하이 엘프, 케스타닉, 아만인 4개의 종족과 고정적인 성별은 바라카, 포포리 엘린으로 3개의 종족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종족마다 외형으로 틀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외형 부분에서 다른 게임들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른 게임들을 보면 직업에 따른 캐릭터가 다르더라도 와우 처럼 개성 있는 종족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슷비슷한 외모의 종족인지라 종족에 대한 인식이 적었는데, 테라는 약간의 비슷한 종족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개성이 넘치는 만큼 외모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개성 있는 캐릭터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캐릭 생성부터 충분히 흥미를 유도한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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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핑크 엘린과 글쓴이의 귀여운 포포리 티모!)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테라는 방대한 스토리를 품은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외형과 테라 게임 세상의 그래픽과 매치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글쓴이는 매우 좋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테라의 판타지 세계를 담은 처음 시작점인 여명의 정원부터 미래의 기계 문명 배경을 담은 칸스트리아 지역까지,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지만 테라는 이 부분을 자기들만의 기술력과 스토리로 충분히 메꾸고, 게임 진행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놓다보니 어색함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분명히 게임의 집중도를 꾸준히 높인 부분이라고 평가한다. 만약 이 조화가 지금처럼 자연스럽지 않았다면 오히려 게임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몬스터 외형도 마찬가지다. 테라는 깔끔하고, 우월한 그래픽을 가지는 만큼 몬스터에 그래픽도 생각 이상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이라고 표현하는데 배경에 맞는 무섭고도, 강력해 보이는, 그리고 반대로 귀여워보이는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몬스터 부분에서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건 기존의 몬스터를 너무나 우려먹는다는 것이다. 테라는 몬스터가 일반 몬스터와 중형 몬스터(대형 몬스터도 중형 몬스터로 표현한다)로 구분되는데, 일반 몬스터의 경우 자주 사용하진 않으나 중형 몬스터는 저레벨에서 봤다면 고레벨에서 약간의 이미지 변경과 공격 방법만 추가된 채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쿠마스 월드라는 컨텐츠로 쿠마스 몬스터가 다시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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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으로 모잘라 이젠 PVP에까지 쿠마스가 등장하다니…)

때문에 유저들은 몬스터가 지속적으로 재활용되니 지루한 감을 적잖이 받은 경우가 많다. 외모가 같아도 공격 방법이 완벽히 다르다면 상관없겠지만 기존의 공격 방법은 똑같고 거기서 한 두 개의 공격 스킬을 추가한 상태이니 기존의 몬스터와 흡사한 패턴과 더불어 이미지를 보니 몬스터들을 보면서 쉽사리 질리기도 쉬웠다. 특히 중형 사냥을 통한 레벨 업을 즐길 때 이 쿠마스는 최고의 몬스터이기도 하지만 저레벨에서 본 쿠마스를 레벨 오르고 다시 접하고, 또 최고 레벨이 되면 또 다시 접하다 보니 글쓴이의 경우 사냥 자체가 질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다.

참고로 이 부정적인 예로 넷마블에서 힘차게 서비스했으나 현재는 서비스 종료한 드래곤볼 온라인이 있는데, 그 게임은 재배몬 온라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말 우려먹기가 심했는데, 이 결과 저레벨에서 본 몬스터를 지속적으로 보다보니 질리고, 짜증이 솟아나는 역효과만 만들었다. 테라도 이처럼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보스 몬스터들마다 등장하다보니 현재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배경 그래픽은 정말 좋다고 표현하고 싶다. 테라는 400억이라는 거액의 개발 비용이 들어간 만큼 배경 그래픽에도 정말 신경을 쓴 게임으로 흔히 말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제대로 살린 게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마 배경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잘 살린 게임 중에서 탑으로 달리리라.

특히 글쓴이는 게임 내 산, 물 효과, 벽 등의 오브젝트들의 그래픽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오브젝트들보다 뛰어난 것이 바로 게임의 하늘과 부가적인 옵션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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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배경은 그 어떠한 게임보다 좋고, 판타지 세상을 훌륭히 표현했다)

테라의 배경은 현재 존재하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 최상급 위치로 판타지 배경을 잘 살린 게임답게 하늘 묘사도 매우 훌륭하다. 특히 멀리 존재하는 산을 현실처럼 흐릿흐릿하게 만들어 입체감을 더하고, 물 효과를 줬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고 싶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특히 배경의 효과를 높여주는 광원 효과와 그림자 효과들이 이 배경을 잘 살린 게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다양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역마다 이 효과들로 인해 입체감이나 현실감 등이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수준은 상당히 뛰어난 편!

따라서 글쓴이는 재활용 되는 몬스터들 이미지로 지루해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지만, 캐릭터의 외형 그래픽과 배경 그래픽, 그리고 배경 효과가 모두가 훌륭하면서도, 어느 것 하나 부자연스럽지 않아 눈을 즐겁게 만들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글쓴이는 매우 좋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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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을 즐기면서 귀를 즐겁게 해주는 사운드는? - 나쁨

테라는 400억이란 투자를 한 만큼, 그래픽이나 게임성은 생각 이상으로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라고 평가한다. 2011년 1월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것들을 가진 게임이니 말이다.

하지만 테라는 그래픽과 게임성과 다르게 사운드 부분은 이리 듣고, 저리 듣고, 다시 들어봐도 개발 비용 400억을 투자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고, 오히려 이런 사운드가 존재했었나?, 라는 의구심을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고 표현하고 싶다.

테라에도 분명히 소리는 존재한다. 잔잔한 음악이 들리는 배경음악도 존재하고, 캐릭터 마다 음성이 존재하여 기술을 사용할 때 효과음이 들리기 때문에 존재 자체는 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이 소리 자체들이 캐릭터 효과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너무 조용조용하다보니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묻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다보니 게임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사운드가 오히려 지루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다른 소리들은 묻히고 캐릭터 효과음만 들리다보니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존재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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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늘을 날아다니는 저것은 무엇-?!)

특히 보통 온라인 게임을 즐기다보면 음악을 따로 틀어놓는다면, 그 게임의 옵션을 통해 배경 소리나 캐릭터 소리 등의 사운드 크기를 줄이는 설정해놓아야 아무런 방해 없이 즐기기가 편하다. 게임 내 소리와 음악 소리와 중첩되면 오히려 시끄럽게 들리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테라는 모두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맵에서 음악을 틀어놔도 듣기 무리 없을 정도로 조용조용했다. 아니, 묻혀졌다, 라고 표현 하는 것이 옳으리라. 그리고 이것은 테라의 배경음이 얼마나 존재감이 없는지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건 주관적인 생각이라 글쓴이 생각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당연하다. 모든 사람들의 귀가 같지 않고, 기준점도 다르고, 무엇보다 취향도 다르다보니 생각들에 따른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러한 유저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바로 테라를 즐기면서 들었던 음악 중 아무거나 생각나는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표현하여 보라고. 글쓴이가 테라에서 아는 유저들이 게임을 종료하고 난 후에 물어봤더니, 모두가 표현하지 못했고, 그 중 두 명은 배경음악이 존재 했었나, 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존재감이 적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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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라 사운드에서 괜찮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전투 시에 들려오는 효과음이 좋다, 라고 표현한다. 테라는 논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이라 게임의 컨트롤을 통한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부가적인 사운드도 정말 필요하다. 적에게 공격이 명중하든지 당하든지, 혹은 이 공격을 회피하든지 이 공격에 따른 사운드가 중요한데 이 효과를 잘 살린 게임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라는 상대방을 공격해서 느끼는 타격감보다 아이려니 하게 공격당해서 느끼는 피격감이 최고로 칭하는 게임인데 이 피격에서 들려오는 사운드는 게임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탱커 직업인 창기사를 플레이할 때, 막기 스킬을 사용하고 난 후의 들려오는 효과음은 정말 좋다. 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글쓴이는 몬스터든, 게임 유저든지 전투 중에서 드려오는 사운드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표현하나 이 효과음을 제외하면 배경 내 배경 음악은 존재감이 떨어져 게임 안에서 제일 먼저 묻히는 부분이고, 이에 따라 캐릭터 효과음이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지라 글쓴이는 이 사운드 부분에서 나쁘다, 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손과 눈으로 보고 즐기지만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무언가 들으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보완되지 않았다는 점은 게임 중 음악을 들으면서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큰 단점 중 하나라고 꼽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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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지금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타격감은? - 나쁨

타격감이란 타격을 가하는 느낌이라는 줄임말로 상대방에게 공격을 하고 그 공격이 성공해 전해져오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쉽다. 현실에서도 상대방을 공격했다면 공격자는 때렸다는 느낌이 존재하고, 반대로 방어자는 뒤로 밀려난다던지, 아픈 표정 및 모션을 짓는다던지 등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게임에서 흔하게 말하는 타격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테라는 논타겟팅 시스템이 대표적인 시스템인지라 타격감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게임인 것은 당연하다.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아내고 빠르고 강력하게 공격하는 것은 좀 더 현실감 있는 논타겟팅 시스템의 재미이고, 더불어 그 공격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은 이 재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니까! 

특히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이 마우스로 클릭하면 100% 명중되는 방식의 타겟팅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타격감에 대한 부분이 좋지 않았던 것이 많았다. 예를 리니지 같은 경우 몬스터에게 공격 성공을 했다면 그 몬스터는 맞는 모션과 소리, 그리고 이동 제한을 받기 때문에 내가 공격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지만 다른 게임들은 모션도 적을뿐더러, 공격을 당해도 몬스터 및 상대방들이 꾸준한 속도로 다가오기 때문에 때렸다는 느낌을 덜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에 따른 타격감 부분에서 테라는 나쁨,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글쓴이가 앞서 말했지만 테라는 논타겟팅 시스템들의 대표게임인 만큼 논타겟팅의 자부심이 크다. 하지만 이와 다른 별개로 ‘타격감’ 부분은 보통보다 낮은 나쁨으로 표현하고 싶다(정말 고민할 것도 없이 나쁨이라는 점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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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겟팅을 잘 구사했으나 타격감 부분은 최악!)

논타겟팅을 테라에서는 훌륭히 잘 표현하고, 만들었으나 반대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성공했다는 느낌의 타격감이 매우 적다. 아니 오히려 이 타격감을 느꼈었던가?, 라고 최악으로 표현 하는 것이 옳으리라.

테라는 공격을 하지만 몬스터가 맞는 모션도 매우 미약하고, 소리고 존재하지만 너무나 간결한 나머지 특별나지가 않아 타격감을 느끼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나 테라는 스킬들의 이펙트가 약한 편으로 다른 게임들이 고레벨의 스킬들을 사용할수록, 화려하고 범위가 넓은 이펙트가 담긴 스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앞에 말한 모션이나 소리가 약하더라도 스킬 이펙트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라는 다양한 스킬들이 존재하나 이 조차도 이펙트가 약하니 다른 게임들보다 타격감을 느끼기 더 어렵다.

쉽게 말하자면 뭐랄까? 테라의 타격감을 다른 게임으로 생각하면 그저 플래쉬 게임을 하면서 그냥 느꼈던 타격감이며, 오히려 오락실에서 즐겼던 횡스크롤 게임들보다 느끼는 타격감이 더 낮은 수준이었다. 그만큼 테라의 타격감은 최악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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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내가 공격을 했던가? 몬스터가 죽어있는걸 보니 공격한건 맞는데-)

하지만 테라가 재미있게도 분명히 타격감은 비속어로 쓰레기라고 표현하지만 반대로 피격감은 온라인 게임 중에서 최고라고 표현하고 싶다. 피격감은 타격감의 반대의 뜻을 가진 언어로 타격감이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느끼는 느낌이라면 피격감은 그 공격을 받고, 막으면서 느끼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겠다. 즉, 요약하면 맞으면서 느끼는 느낌이 바로 피격감이란 것(마조히스트 아니다! 오해 노노-!)!

테라는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고, 이동을 예측할 때의 재미는 매우 높다. 하지만 공격했을 시에 일반 몬스터가 행하는 모션이 매우 적은 편이고, 중형과 보스 몬스터는 이 모션 자체가 없다 보니 타격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인데, 반대로 캐릭터인 내가 몬스터에게 공격당하면 그 즉시 행동이 취소되어 멈추고 강력한 공격을 당하게 되면 바닥에 쓰러지기도 하니 이 피격감은 타격감과 다르게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탱커 직업 중 하나인 창기사가 이 피격감의 재미가 극대화 된 직업으로 방패를 이용하여 적의 공격을 막고, 반격을 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무산시키는 것이 테라의 창기사인데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때마다 들려오는 이펙트와 소리, 컨트롤은 최고의 피격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테라가 피격감이 좋다고 하여도 상대방에게 공격당해야하는 한정된 부분이고, 레벨이 오를수록 몬스터에게 피격당하는 부분이 매우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를 내려 타격감 부분에서는 나쁨이란 점수를 결정했다. 아마 테라의 전체적인 패치를 통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이 타격감 부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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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뭐를 좋아할지 몰라 타격감을 버리고 피격감을 준비했어)

4. 게임의 재미를 만들어주는 시스템과 컨텐츠!  - 나쁨

테라를 즐기는 유저들이나 즐겼던 유저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대부분 즐길만한 시스템이나 컨텐츠가 별로 없다고 부정적인 말을 한다. 글쓴이도 과거에는 이러한 부류 중 한명의 유저였었는데, 시간을 지나고 폭넓은 시스템과 컨텐츠들을 일일이 찾아보고 즐겨본 결과 이 말은 잘못된 말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테라는 즐길 만한 컨텐츠가 적은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자유도 최고 게임이라고 칭하는 울티마 온라인 정도의 게임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컨텐츠가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제한적이다. 

테라는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다. 필드 사냥부터, 인던과 레이드가 존재하고, 심지어 네임드 사냥과 검은 틈이라는 사냥 컨텐츠가 존재하며, PVP로 PK, 전장(소듀모, 대규모), 길드 전쟁, 연맹 전쟁 등. 기본적인 시스템들이지만 각각 세분화 되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요즘 온라인 게임들의 필수라고 할 정도로 흔한 것들인 채집, 제작 및 업적 시스템, 강화 시스템들까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테라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것이지만 게임 내 공식 컨텐츠이자 시스템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게임 내 배경 그래픽이 너무나 좋기도 하고, 과거에 컨텐츠들이 늦게 오픈해서 즐길 거리가 마땅히 없었을 때, 산에 올라가 탐험하고 경치를 구경하던 등산도 테라의 묘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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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온라인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즉, 생각 이상의 다양한 컨텐츠 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

하지만 유저들이 이 수많은 컨텐츠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즐길만한 컨텐츠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그 컨텐츠 모두가 즐길 때 마다 장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시간이 넉넉한 유저들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공부에 허덕이는 학생들도 존재하고, 매일 직장에 나가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스트레스를 풀면서 즐기는 직장인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다.

하지만 테라의 컨텐츠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보통 30분 이상 요구되는 컨텐츠들이고, 그 이하 시간을 투자하는 컨텐츠라면 하급 인던이나 필드 몬스터 사냥분이라고 할 정도로 적은 컨텐츠들 뿐이라 시간이 적은 유저들, 특히 게임 중에 잠수를 자주 타는 유저들이 즐길 만한 것들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간이 적은 유저들은 즐길만한 컨텐츠들이 적으니 재미를 못 느낀다는 것.

그리고 최상위 컨텐츠는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느 정도의 장비를 요구하는 지라 시간을 투자한 후 최상위 던전에 도전하기 마련인데 테라는 이 최상위 컨텐츠는 사냥의 경우 금방 입성이 가능하지만(인던 및 레이드 포함), PVP 시스템은 생각 이상의 시간이 투자된다. 

그 이유라 한다면 테라는 사냥용 장비와 PVP 장비가 나눠져 있는데 사냥용 장비는 돈을 통해서 쉽게 구할 수 있을 지라도, PVP 장비는 포인트를 따로 모으고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몇 주 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아이템 강화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시간이 적은 유저들은 현질을 하지 않는 이상 정말 오랜 시간을 플레이해야 이 PVP를 남들처럼 즐겨볼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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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용 최고 장비 아프로테! 하지만 PVP의 최고 장비는 따로 있다)

또한 인던 장비와 PVP 장비 격차는 다른 게임들보다 생각 이상으로 큰데, 갓 만렙 단 유저는 PVP 템을 맞춘 유저에게 한방에 사망할 정도이고 최상위 인던 장비를 맞추었어도 일정 수준의 컨트롤이 넘어가면 PVP 장비를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포화의 전장이라고 공통된 장비를 지급하여 플레이하는 전장도 존재하지만, 3:3 전장과 15:15전장, PK, 그리고 길드 전쟁 및 연맹전은 PVP 장비를 요구하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다(최근에 쿠마스 월드라고 재미용 전장이 생겼는데 포화의 전장처럼 공통된 장비가 지급된다).

그리고 이 컨텐츠들 중 사이에서 제일 문제점은 바로 검은 틈이라는 컨텐츠다. 검은 틈은 북미에서 인기를 큰 인기를 끌어 국내에서 서비스 했었던 ‘리프트’라는 게임의 리프트 시스템을 생각하면 쉬운데 특정 시간에 차원의 문이 열려 그 곳에서 몬스터가 나오고 유저들은 그 차원의 문을 닫는다는 대규모 유저가 필요한 컨텐츠다.

그리고 이 내용 자체만 보면 아직 즐겨보지 않은 유저들은 ‘와, 몬스터들이 나오고 그걸 내가 막는다니! 이거 긴장되는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검은 틈에서 몬스터 몇 마리가 나오고, 그걸 수십, 수백 명의 유저가 때려잡기 때문에 내가 한 대라도 치기도 어렵고, 몬스터도 매우 약하다. 유저들이 한 대씩만 쳐도 클리어가 될 정도? 때문에 정말 재미없는 컨텐츠인데 문제는 엄청난 유저들이 몰리기 때문에 서버 렉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채팅, 스킬 사용이 느려지고, 스킬 사용 후 이동도 안 되기도 하고, 튕기는건 일상이라는 것. 따라서 테라를 즐기는 유저들 상당수 이상이 최악의 컨텐츠라고 꼽을 정도로 최악의 컨텐츠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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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검은틈 자체가 개편이 되어야 한다. 현재로써는 정말 재미없는 컨텐츠다)

검은 틈 뿐만 아니다. 테라는 과거에 인던을 공략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한 게임으로 특정 던전에서는 정말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줬던 게임이다. 한명 한명 공략을 숙지해야 원활하게 클리어하고, 실수 없이 플레이해야 빨리 끝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정말 수준이 낮은 인던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고 레벨은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은 계속 상위급 아이템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캐릭터와 수많은 인던 간의 차이가 너무나도 멀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외에도 업적이라던지 채집, 제작 시스템들이 존재하지만 사실상 테라에서 이 시스템들은 존재하지만 업적을 위한 것 아니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글쓴이는 즐길 수 있는 시스템들은 준비되어 있으나, 그 시스템들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이 컨텐츠 부분에서 나쁨이라는 평가를 결정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테라는 그래픽도 좋고, 특히 배경과 이펙트 그래픽 부분이 뛰어 나기 때문에 다양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말은 수준 높은 인던들을 바라기도 하지만 유저들이 ‘등산’이라는 컨텐츠를 따로 만들어 즐긴 것처럼 사냥과 PVP 이외의 컨텐츠들이 생겨나 유저들의 재미를 충족시켰으면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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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 스스로가 만들어서 즐긴 컨텐츠 등산. 그래도 경치 하난 끝내준다!)

5. 테라가 다른 게임들하고 다른 독창성은? - 보통

게임의 독창성은 말 그대로 그 게임과 다른 게임들을 비교 했을 시에 창의성이 얼마나 느껴지는가?,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쓴이가 생각하기에는 이 말도 옳으나 부가적으로 독창성은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모방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모방은 창조와 반대의 뜻을 가진 단어로 다른 것을 본뜨거나 본받다, 라는 뜻을 가졌는데, 쉽게 표현하면 ‘따라한다’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따라서 이 모방을 기존 게임과 다르게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고, 차별화 하는지에 따라 독창성이 될 수 있고, 그저 시스템을 본따서 만든 복사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모방을 했다고 무조건 독창성이 없다고 말한다면 온라인 게임들은 초창기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모방 게임이라고 불려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에서 글쓴이는 테라의 독창성을 평가한다면 평범하다, 라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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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존재하지만 글쓴이가 평가하기에는 뭐 하나 특출 난 것 없이 평범하다고 본다. 전장도 너무나 흔하고, 사냥 및 레이드도 현재로는 너무나 평범하다. 아니, 수준이 너무나 낮아졌다. 이 정도는 타온라인 게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난이도고, 공략도 너무나 쉽다고 본다.

만약 이 독창성을 1~2년 전에 평가하는 것이었다면 글쓴이는 이 부분에서 독창성이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을 것이다. 던전부터 생각 이상의 공략이 필요하고, 던전 난이도도 쉬움, 어려움으로 나뉘어져 초보자와 숙련자와 구분을 나눌 수 있었으며, 그 당시 영주 시스템이 존재해 투표 및 권력 싸움도 존재했으니까 말이다. 

물론 과거에나 현재에나 테라의 논타겟팅 시스템은 글쓴이가 평가하기에는 현재 온라인 게임 중에서 최상위권에 머무른다고 본다. 테라가 논타겟팅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라고는 하나 스킬 중에서 타겟팅 스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스킬들을 적절히 이용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독창성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하지만 논타겟팅 시스템 하나로 모든 점수를 좋음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현재 글쓴이의 시각으로 본다면 오히려 게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저씨 세대들을 위한 게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고 본다(아저씨 세대 게임은 게임이 매우 단순해지는 게임을 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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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테라의 옵션들. 스크롤을 내릴수록 
게임을 좀 더 나에게 맞출 수 있다)

테라는 원래 자랑하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사냥 시스템이었다. 위에서 말한 인던 및 레이드 외에 필드에 중형 몬스터가 존재했는데 이 중형 잡이가 PSP 게임으로 유명한 몬스터 헌터처럼 중형 몬스터의 공격 모션 등을 보고, 예측하면서 공략하는 재미가 존재했었지만 지금은 이 중형들이 무료화와 동시에 개편되면서 경험치도, 체력, 공격력, 속도 모두 약해져 예전처럼 중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도 사라져 더 이상 특출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다만 전장의 경우 글쓴이는 그나마 독창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테라는 현재 전장이 3:3 전장인 투지의 전장, 15:15 전장인 명예의 전장, 20:20의 포화의 전장이 존재하고, 최근에 오픈한 쿠마스 월드가 존재한다. 

그 중 독창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던전은 포화의 전장으로 이 전장은 생각 외로 재미난 요소가 많은데 기존의 전장들은 그저 캐릭터의 능력을 대결하는 전장이었다면 포화의 전장은 대포, 전차, 비공정, 사다리 등을 이용하여 성을 수비하고 반대로 공격하기도 하는 전장인데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게임의 재미도 존재하지만 공평성을 추구하기 위해 스킬 레벨 통일과 아이템 장비도 모두 같은 것들로 지급되니 초식 유저와 육식 유저 모두 즐겁게 즐기는 던전이다. 그리고 이러한 던전은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부분이다.  

또한 쿠마스 월드도 10월 중순에 오픈한 전장이라 글쓴이가 아직 많이 즐겨보진 않았으나 아이템의 경우 기존 포화의 전장처럼 전용 아이템을 지급해주고, 일부 유저가 쿠마스로 변신하여 플레이하는 게임 방식도 재미난 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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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데미지를 가진 쿠마스! 현재 유저가 변신해서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글쓴이는 테라가 논타겟팅 시스템이나 전장 부분에서 다른 게임들보다 독창성 있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시스템 부분에서는 특출나는 부분이 없으며, 사냥 부분인 인던 및 레이드와 중형 사냥의 경우 과거랑 비교하면 게임 수준이 역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보통이라는 점수를 평가했다, 

6. 테라에서 평균을 조율하는 밸런스는? - 보통

이 부분에서 글쓴이는 많은 생각을 했고, 생각보다 힘든 결정을 내린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결론은 밸런스 부분은 보통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먼저 테라의 직업 밸런스는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원래 게임 밸런스라는 것이 유저들 모두를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분명히 인기 있는 직업이 존재하고, 반대로 인기 없는 직업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예로 다른 온라인 게임처럼 딜러 직업군은 그 숫자가 매우 많으나, 남들을 위해 희생하는 탱커 직업과 힐러 직업은 다른 게임처럼 테라도 적은 편이다.

따라서 그 직업들의 성능을 봐야 하는데 테라는 재미나게도 탱커 직업 2개, 근접 공격 직업 2개, 원거리 공격 직업 2개, 힐러 계열 2개 직업으로 총 8개의 직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중 근접 직업 중 하나인 무사와 탱커 직업 중 하나인 검투사는 인기가 매우 적은 편이다. 또한 1:1 성능을 비교했을 시에 약간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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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유저들이 몇 개의 직업으로 몰리는 경향이 적잖이 존재하는데, 다만 이 상황을 테라는 충분히 대처했다고 본다. 테라는 각 직업마다 고유 스킬들이 존재하는데 이 스킬들이 인기 직업이든, 비주류 직업이든 하나하나 모두 파티에 필요한 스킬들이다. 또한 아이템들에서 테라는 획득 시 귀속과 착용 시 귀속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획득 시 귀속 아이템 때문에 파티를 맺더라도 보통 중복 직업을 피하는 편이다. 따라서 비주류 직업도 충분히 파티에 들어가서 즐기기가 다른 게임들보다 더 쉽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직업 밸런스는 나쁘지 않으나 종족 밸런스는 엉망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부분에서 엉망의 뜻은 종족의 성능이 아니라 종족 숫자의 불균형이라고 보면 편하겠다.  

테라는 위에서 설명했듯 현재 7가지의 종족들이 존재하는데 블리자드 게임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테라는 종족에 따른 직업 선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모든 종족에서 8가지의 모든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들을 고를 수 있는데, 이 종족마다 외형은 정말 하나하나 다르고 개성 있기 때문에 종족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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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이외의 종족들도 수치가 높게 나오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글쎄?)

하지만 종족 상관없이 직업 선택이 가능한지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장점이라 한다면 와우에서는 종족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되어 있는지라, 원하는 종족이 존재하더라도 그 직업이 선택이 안 되면 원치 않는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존재했는데 덕분에 외형적으로 잘생기거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유저들에게는 와우가 큰 어필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반대로 테라는 자유로운 종족과 직업이 선택하기 때문에 원하는 종족에서 원하는 직업을 플레이함으로써 와우처럼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거운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단점이라면 오히려 개성 있는 종족들은 많으나 인기 있는 종족은 정해져 있는지라 그 종족으로 너무 몰렸다는 점이다.

현재 테라의 별명은 엘린 온라인이다. 그리고 그 별명답게 게임 상에 존재하는 캐릭터들 중 70% 이상이 엘린 종족을 골라 플레이를 하고, 아기자기한 옷을 입히면서 언제나 아청법에 걸릴만한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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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온라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그다음 인기 캐릭으로 동물 외형으로 인기가 좋은 포포리와 엘프 외형의 하이엘프로 나머지 30% 중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다만 이 3가지의 종족이 7개의 종족 중 90% 이상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 오히려 단점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두 개의 종족의 다른 종족들보다 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편인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그리고 엘린의 경우 수익성이 제일 좋은 이유에서인지 테라 자체에서 전용 옷들과 행동 모션 등을 출시하면서 밀어주기 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다른 종족들이 적은 인구수를 가지고도, 매리트가 없어 엘린 종족에 지속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심해 테라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쓴이는 직업 밸런스 부분에서는 인기, 비주류 직업이 나눠지긴 파티에서 모두 필요한 직업이라 특별나게 직업 차별화는 없지만 종족 밸런스 부분에서는 정말 엉망이고, 더 나아가 다른 종족들의 인기를 높이기보다 수익성이 좋은 엘린 직업에게 몰아주기 식의 운영을 하는 것에는 감점 요소가 된다는 평가하기 때문에 이 밸런스 부분에서는 보통이라는 점수를 평가했다.  

7. 게임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인터페이스는? - 좋음

기존 1세대 온라인 게임들을 보면 스킬들도 적은 게임들이 많았고, 스킬들이 많더라도 슬롯창이 1~10까지 정해져있던 게임이 상당수라서 사용하는 스킬은 매우 적었다. 때문에 이런 게임들은 ‘1234게임’이라고 불리면서 1~4 단축키만으로 모든 딜을 다하는 게임이라고 유명해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시작으로 단축키는 물론이고 Ctrl, Alt 키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스킬들을 지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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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깔끔한 UI를 자랑한다)

그 이후로 온라인 게임들이 기존의 1234게임에서 다양한 스킬들을 지정하면서 게임들이 등장했는데, 이에 따라 게임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변화를 이루었으나 결국은 와우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들이 많아졌다.

테라도 이 와우형 인터페이스와 비교하면 다른 게임들처럼 비슷한 게임이고 모방을 한 게임이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글쓴이는 모방을 하더라도 그 게임만의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충분이 독창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테라는 좋다고 말하고 싶다.

먼저 테라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깔끔하다. 보통 온라인 게임들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UI의 이미지들로 인해 화면이 채워지고 이에 따라 스킬들을 슬롯창에 지정하면 조잡해지기 마련인데 테라는 스킬 이미지와 심플한 상태 바를 빼면 모두 공개된 화면이라 타게임들보다 화면이 넓어 보이기도하고 무엇보다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게임들처럼 채팅창 분류가 유저 편한대로 분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가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깔끔한 인터페이스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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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클릭해 이동시키면 되서 UI 배치가 매우 편리하다)

또한 조작 관련된 인터페이스도 생각 외로 간단하면서 쉬운데, 기본적으로 FPS 방식이라고 하는 WASD 방식(이동은 WASD, 공격키는 마우스)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온라인 게임을 즐긴 유저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 스킬들도 사용하기 때문에 조작하기는 쉬우나 시간이 지날수록 컨트롤을 요구하는 인터페이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인터페이스 외에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평가해보면 괜찮다고 평가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부분이 많다보니 역효과로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일반적인 퀘스트창 인터페이스를 보면 유저들이 쉽사리 퀘스트를 읽고, 혹은 빠르게 스킵 할 수 있게 버튼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반대로 퀘스트창에 글자들이 너무 많은지라 유저들의 집중도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즐기려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주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벤토리에는 정렬 버튼이 있으나 스킬창 관련된 곳에는 정렬버튼이 업는지라 생각외로 불편하다. 테라는 스킬 뿐만 아니라 그 스킬들에 관련된 문장들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서 정렬을 하지 못하니 스킬을 재설정할 때 불편한 경향이 심하다.

따라서 글쓴이는 퀘스트 창의 내용이 너무 많은지라 집중도를 방해하고, 스킬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 존재하나 조작법부터 화면의 UI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초보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 평가하기 때문에 테라의 인터페이스 부분은 좋음, 이라는 평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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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객은 왕이고, 운영자는 신하다! 이러한 게임의 고객 서비스는? - 좋음

보통 고객 서비스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의미로 게임에서는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게임의 고객 서비스는 2가지를 볼 수 있는데, 먼저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제공하는 서버 관리와 궁금증 혹은 문제점이 생겼을 시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서비스를 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서 글쓴이는 고객 서비스 부분에서는 좋음, 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유저들을 위한 고객 서비스 부분이 상당히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이 점수를 평가했다고 말한다.

먼저 테라의 서버 상태는 생각 외로 좋지 못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테라에는 아룬의 영광, 여명의 정원, 샤라의 축복, 엘린의 축제, 포포리의 친구로 총 5개의 서버가 존재하는데 기존 서버가 모두 통합된 서버가 아룬의 영광인지라 1서버로 통하고, 현재 유저가 제일 많은 서버다.

특히 이 아룬의 영광은 아룬의 영광 이외의 4개 서버를 모두 합쳐도 아룬 서버의 인구를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유저수가 상당히 많은데 문제는 이 1개의 서버가 몰리다보니 서버 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샤라 서버나 엘린 같이 유저가 한적한 서버에서 즐기다가 아룬 서버로 이사 온 유저라면 생각 외의 렉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그 예는 온라이프의 몽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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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서버로 유저들이 몰리는 것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라 할 수 있다)

또한 검은 틈이라는 테라의 컨텐츠 시간대에는 정말 심한 서버 렉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컨텐츠를 즐기기보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발생시키는 경우가 잦았다. 인던 사냥을 플레이하는데 검은 틈 시간에 발생한 렉 때문에 몬스터 반응과 캐릭터 반응이 느려져 공략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이 렉이 10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통 30~40분이라는 시간동안 천천히 풀어지기 때문에 유저들이 매우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테라는 이 유저들을 나머지 4개의 서버로 분포해야하는데 무료화 초기에는 서버 생성 제한을 걸어두면서 유저수를 폭넓게 퍼트리는 듯 하였으나 현재는 모든 서버 캐릭 생성 제한을 풀음으로써 한 서버에 몰리는 현상을 만들어두게 되었다(서버 통합을 또 다시 준비하려는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때문에 다른 서버 유저들은 적은 유저 수에 허덕이고, 레이드 파티가 길드 단위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현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은 아룬 서버보다 힘들어하는데 서버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마이너스 요소라고 평가한다(아- 리뷰 다 작성하고 나니 서버 통합 공지가…).

하지만 이 서버 관리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글쓴이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하는데 테라는 일단 1:1 문의를 하고서 날아오는 답장이 생각보다 빠르다. 다른 게임들은 이 문의를 하면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테라는 보통 24시간 이내에 답변이 오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타게임처럼 매크로 답변이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다고 본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한 1:1 문의 이외에 게임 내에서 직접 따로 문의를 직접 할 수 있고, 그 문의도 순서에 따라 GM(운영자)가 매크로 답변이 아닌 직접 작성하여 답변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분명히 좋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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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가 아니라 게임 내 진정 문의를 통해 간단히 1:1 서비스가 가능하다!)

따라서 글쓴이는 테라의 서버 관리는 엉망이고, 서버 인원수 불균형에 대한 문제도 현 상태는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외에 테라의 기본적인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들은 만족한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좋음, 이라는 평가를 결정했다.

9. 테라를 즐기고 느낀 전체적인 만족도의 결과는? - 좋음

사람마다 기준치가 다르겠지만 글쓴이 기준으로는 현재 온라인 게임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좋고, 재미있고, 즐겁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시간과 개발 비용을 투자한 게임인지라 외적인 부분에서는 무조건 플러스 요인이라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임들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컨텐츠는 가지고 있는 것이 테라이니 말이다.

또한 ‘엘린 온라인’이라는 재미난 별명을 만들어 냄으로써 아청법에 걸릴만한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의 테라이며, 이 엘린의 이미지가 NC소프트의 블러드 앤 소울이라는 게임의 린족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이미지와 매우 흡사한지라 블소에서 린족을 즐긴 유저라면 테라의 엘린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본다(더불어 포포리도!)

또한 이 그래픽 이외에도 논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타겟팅 스킬과 적당히 섞어 플레이함으로써 기존의 논타겟팅 게임들과는 다른, 그리고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글쓴이도 논타겟팅 게임들을 해봤지만 테라는 테라만의 논타겟팅 시스템으로 플레이함으로써 재미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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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를 즐기면서 느낀 점은 재미있다, 였다)

또한 고객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역시나 서버 상태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버 인원 이주 이벤트 같은 이벤트를 펼치거나 아룬 서버 외의 서버에 대한 서버 통합 같은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래 게임의 유저가 적으면 재미있더라도 결국엔 줄어들게 된다. 그것이 지금 아룬을 제외한 서버라고 보면 되고.

또한 문제점이라면 분명히 즐길 컨텐츠는 많지만 ‘이상은 높으나 현실은 시궁창’이란 말이 있듯이 검은 틈 컨텐츠에 대한 개선이 다시 필요하다고 본다. 테라도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패치를 해왔지만 아직까지 재미없는 컨텐츠이기도하고, 무엇보다 이 시간대에 렉이 걸리는 것은 큰 문제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컨텐츠 추가가 사냥과 PVP 이외의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본다. 테라는 컨텐츠마다 보통 30분 이상씩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적은 유저들에게 불리한 요점이 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등산 컨텐츠라던지 테라만의 룩딸이라고 불리는 외형 및 탈것 등을 컨텐츠 요소로 만들어서 경쟁하면서 달리기 등의 컨텐츠를 만들면 더 재미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본다.

어쨌든 테라는 글쓴이가 1년 넘게 즐기고, 아직까지도 틈틈이 즐기는 게임으로써 충분한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고 평가한다. 불만인 점도 많지만 이 불만인 점을 매꿀 수 있는 재미난 게임이 테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테라를 즐기는 다른 유저들도 마찬가지고, 테라를 접은 유저들이 아직까지 테라로 다시 복귀를 다시 하는 이유이기도 하리라.

따라서 글쓴이는 이 테라의 전체적인 만족도 부분에는 좋음이라는 평가를 결정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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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테라의 리뷰 글을 마무리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상당히 길어져서 최소한 줄여보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길다는 느낌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만큼 테라는 글쓴이가 생각하기에 아직도 리뷰 할 것들이 많고, 평가할 것들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글쓴이가 연맹전에 대해서 자주 즐겨보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서 리뷰를 제대로 못했다는 것은 스스로 아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라는 위에 비평가처럼 단점을 적어놓기도 했지만 이와 반대되는 장점들이 많고, 이 장점들이 이 단점들을 매꿀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의 지루함을 논타겟팅으로 보완하고, PVP를 전장과 필드 및 길드전, 연맹전으로 나뉘어서 폭넓은 즐기게 만들었기 때문에 사냥과 PVP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언제라도 쉽게 적응하고, 재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쓴이가 테라를 하는 제일 큰 이유는 이 테라 안에서 ‘포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응?). 포포리는 동물 외형의 종족으로 정말정말 귀여운 캐릭터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티모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물론 외형을 개, 팬더 등으로 바꾸면 매칭이 안되겠지만 너구리 외형으로 바꾸면 티모와 비슷한 느낌을 풍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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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상으로 여행을 가보시겠어요?)

특히 동네 친근한 배불뚝이 아저씨마냥 툭 튀어 나온 배를 가지고 뒤뚱뒤뚱 뛰어다니는 모습의 포포리는 정말로 귀엽다. 그러니 여러분도 포포리 하세요(으음?). 

아, 이야기가 이상한 대로 샜다. 여튼 테라는 정말 재미난 게임이니 새로운 온라인 게임들을 찾는 유저라면 이 테라를 즐겨보길 권한다. 아마 기존 게임들과 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글쓴이는 장담할 수 있다.

그럼 이 마무리 칸에 더 이상 쓸 말도 없는지라 이 글을 마무리 지어보려고 한다. 여러분. 테라 하세요. 그리고 포포리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엘린 온라인이 아닌 포포리 온라인으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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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tera.hangame.com/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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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토이 2013.11.17 08:09
    참 많은 아쉬움이 있는 테라죠..

    전장으로 너무 치우치고, 필드는 자리사냥, 새로 운 인던 추가 = 명강 팔아먹기, 완태고

    지르기가 되어버린 게임.. ㅅㅂ

    최고 아이템만드는 재료를 3:3이라는 전장에서의 포인트로만 뽑을수있게한 드러운게임.

    구지 포화나 명예서의포인트로도 할수있게해야지 학살자 포인트로만 뽑게함

    컨안되고 혼자하는 인간들은 꿈도 못꿈
  • 굶주린세월 2013.11.17 17:48
    #스파토이
    그래서 제가 3:3 투지가면 트롤소리듣졍 ... 후
  • velvet 2013.11.18 12:12
    #스파토이
    상당히 하신지 오래됬나보네요.. 이제 포화, 명예서도 학살자 포인트 줍니다 주게된지 꽤 오래 됬어요.. 또 위 리뷰에 보시면 쿠마스월드 저기서도 많이줘요(15분 시간제한 게임에 승리시 100, 패배시 50)
    필드 자리는 갑각쩔 치열하던 시기에 이야기고 지금은 없어졌어요 패치로 갑각이 똥되서..
    전장은 뭐.. 딴겜도 만랩찍고 할게 공성이나 대규모 pvp뿐이지 않나요 거의

    물론 조금씩 바뀌고 있긴 합니다만 운영이 망한겜인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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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맹덕 2013.11.18 19:02
    테라는 초입때 잠시 흥하고 망의 길을 탔다가 무료화로 살아나기 시작했다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게임..
    그래도 좋은 인연 만들어준 게임인건 확실함.
    하지만 그 인연도 잠깐이었죠. 다 떠나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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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미프로 2013.11.18 19:38
    1급 원반 1급 무기 사려고 별 ㅈㄹ 했던게 기억나네

    아카샤 원딜 안티케라 법사는 데려가지도 않던 50 만렙 시절이 생각나네

    그 거시기 뭐냐 꽃게 엽 케스타닉마을에 호구 중형 몬스터 있는데 48 짜린가..

    막 자릿세도 내고 부적 15분당 몇 만골드씩 내면서 쩔 받던것도 기억나네

    게임에 정나미 떨어지기 시작한부분

    완태고/?재봉인? 명품? 나오면서 겜 할맛 싹 사라짐

    힘들게 무기 제작해서 옵션 망뜨면 눈물을 머금고 땡처리해왔는데

    언제부턴가 ㅋㅋㅋㅋ12강 쌍공속 3공속 중형뎀 이딴거 막 뜨고 ㅋㅋ

    ㅈ전ㄴ장ㅇ?? ㅋㅋㅋㅋ..
  • ?
    얀스 2013.11.28 18:03
    브금이름이?
  • 굶주린세월 2013.11.30 12:53
    #얀스
    줄라이의 비련애가입니다~
    July
  • ?
    heatstone 2013.11.30 18:50
    제가 2% 밖에 안되는 바라카를 키우던 사람입죠.
    바라카 사제하다가 운영이 똥망이라 접음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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