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가 한참 인기를 끌던 1999년 12월 판타지 포유라는 게임이 오픈베타를 한다는 인터넷 소식이 들려 와서 판타지포유 [당시 홈페이지 주소 www.f4u.co.kr]에 들어가 보았더니 게임 인스트롤 cd를 보내 준다길래 신청하고 몇일 있다가 cd가 도착한 기억이 생생하다.
아직도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판타지 포유는 서비스종료는 2003년도에 했지만 그 이후에 2와 후속작 소식이 들려서 판타지 포유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적이 있다.
1999년도에 받아서 2012년도까지 나름대로 보관 되고 있는 본인이 소장한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 CD케이스다, 당시에 시디케이스로는 상급이라고 칠 정도로 디자인도 좋고, 케이스 질감도 부드럽고 마치, 눈으로 보면 가죽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정도이다. 하지만, 종이다.
CD케이스를 열면 첫장에 오픈베타 시절 맵이 그려져 있다, 그 이후에 맵이 업데이트 됐지만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 오픈베타때는 저 한맵으로 실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CD 케이스 맵의 옆장은 종족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넣었는데 판타지 포유를 대표하는 3종족 휴먼, 다크엘프, 오우거 종족으로 분류 되어 있는데, 저 뚱뚱하고 못생긴 오우거 종족을 유저들이 생각외로 많이 했다는 사실이다.
휴먼은 표창을 쓸 수 없는데, 오우거는 표창을 쓸 수 있는? 오히려 반대의 성향을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하튼 그때의 판타지 포유는 리니지의 노가다에 신물이난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게임이다.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 CD의 정면샷 이다. 글씨체도 왠지 판타지한 포스가 풍기는 것 같은 당시의 디자인으로는 매우 혁신이 아닐까 싶다. 이제 CD를 꺼냈으니 컴퓨터에 설치를 해봐야 겠다.
혹시 이미지나 영상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으로 컴퓨터에 CD를 설치 했는데..
없었다 이미지 파일이 당시에 Direct7.0a 버전이 최신버전 이라는 증거와 지금의 게임 CD와 다르게 아주 간략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하긴 12년전 이정도도 상당한 발전인데 무엇을 얻겠다고 깔아본 내가 이상하긴 한것 같다.
[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 설치 화면 ]
마크는 참 멋있는거 같다, 지금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은 왠지 저 마크만 봐도 마음이 설레이고 판타지 포유에 다시 접속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워낙 판타지 포유 마크가 멋있어서 온라인게임 길드마크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가 있다.
패치 서버와 연결중입니다, 라고만 뜨고 더이상 진행을 안하는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는 우리의 곁에서 떠났고,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것 같다.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의 플레이 스샷인데 이건 오픈베타를 치루고 정식에서 찍힌 스샷이다. 사실 판타지 포유하면 생각나는 많은 플레이들이 있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나는건 동굴을 지날때 잘못 지나가면 몰살 당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내구도가 있어서 좀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분명히 기억에 남는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다.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가 정식으로 오픈한 2001년 9월에는 판포유 길드 시스템을 도입한 광고를 당시 인기가수 '김건모'씨가 해서 화제를 만들기도 했던적이 있다. 당시에 상품으로 김건모씨 자필이 들어간 티셔츠와 콘서트 입장권도 선물로 준것으로 기억한다.
워낙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의 인기가 높아서 아쉽게 서비스종료를 한 부분을 살리고자 판포유2 라고 불리워지는 I.M온라인이 등장 했었고, 최근에는 판타지 포유 후속작으로 '리턴 투 판타지'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으나 국대에서 2D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절망아래 투자자 유치를 실패해서 국내 서비스를 좌절하고 중국쪽에서 투자자를 유치성공 해서 중국쪽에서 서비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국내에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추억의 향기는 추억일뿐, 실상 어지간한 게임성으로 요즘 유저들 입맛을 맞춘다는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999년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2003년 서비스 종료까지 당시의 유저들에게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그리고 나의 시디집에 담겨있는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의 향기는 아마도 본인이 게임을 취미로 삼고 즐기는 그날까지 짙은 향기로 남아 있을 것이다. 아직도 곳곳의 온라인 게임속에서는 가끔 판타지 포유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여느 전설처럼 그렇게 그 시대 유저들은 판타지 포유 [Fantasy For You]를 지금 이야기 하고 있다.
[ 판타지 포유 후속작 '리턴 투 판타지' ]
리턴 투 판타지 [R2F]의 피드백 테스트는 2012년 12월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가수 김건모씨의 동생인 김현모씨가 설립한 이야기사의 게임이란 이유로도 화제가 되었죠.
물론 김건모씨도 휴먼 기사로 게임을 하셨고 오베 초창기시절 같이 화이트드래곤성에서 도마뱀 잡던 기억이 있네요 ^^ 건모형님 매너 쫭~ ㅎㅎ
판타지포유가 급격하게 유저를 잃기 시작한시기가 바로 신규스킬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일겁니다.
스킬이 개편되고 나오지 않던 아이템이 마구잡이식으로 드랍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유저들이 떠나기 시작했죠.(또 타이밍도 안좋게 뮤가 나오면서 유저를 많이 잃게 됩니다.)
참 그때 스킬 벨런스,템 드랍관련만 유저 의견 듣고 고쳐나갔으면 아직도 서비스가 되고있을지도 모르는 게임인데요.
최초의 바락시스템,종족특성을 살린 종족 개념,스킬이펙트 타격감,대륙 하나만 오픈했지만 그래도 넓었던 맵등 참 두말할거 없이 좋은 게임이었는데..
간만에 판포유 추억글이 올라와 참 반갑네요 ^^ 감사합니다.
참 글중에 잘못된 부분과 추가할게있어 몇자 적습니다. ^^
첫번째로 스샷에 올리신 맵 부분 입니다.
판타지포유 스토리상 하나의 큰대륙이 드래곤전쟁으로 인해서 크게3개의 대륙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위에 스샷은 첫 시작점인 동쪽 대륙이지요.
후에 많은 유저들이 신대륙 패치를 원했지만 서비스종료까지도 새로운 대륙의 맵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동쪽대륙으로 시작해서 동쪽대륙으로 서비스종료가 되엇지요.
후에 맵 추가는 동쪽대륙에 100층으로 이루어진 던전 추가 하나뿐이 없었습니다.
위에 화이트드래곤,다크씨등 전부 클베부터 열려있던 맵 입니다.
즉 오베이후 많은 맵이 업데이트 되었단 말씀은 잘못된 정보 입니다. ^^
두번째 종족특성에 의한 무기사용
머 이부분은 틀린건 아니지만 추가 설명을 위해서 ^^
판타지포유는 종족에 외형만 틀린게 아닌 종족 특성이 있었습니다.
휴먼은 백마법사용,다크엘프는 흑마법사용,오우거는 종특상 양손무기+방패착용가능(법사생성X)가 크게 나뉘었죠.
또 기사류중 유일하게 오거,휴먼만이 플레이트갑옷 착용시 풀플레이트 착용 모습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궁수류는 다엘,휴먼은 활을 사용 오우거는 표창을 던졌습니다.
후에 패치로 다엘,휴먼의 종특이었던 법사류 특성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당시엔 없었던 종족특성을 살린 게임이었습니다.
오우거가 표창을 던졌던건 종족 소개상 힘이 가장 강한 종족이었기에 활이 아닌 표창을 주었던 거니
너무 이상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
세번째 지금 개발중인 리턴투판포유는 국내에서 투자가 어려워 중국에서 개발하는건 맞습니다만
국내에서도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거의 비공개적으로 판타지포유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테스트가 이루어졌으며
저 또한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리턴투판타지포유란 이름도 국내유저들에 의해서 카페에서 정해진 겁니다. ^^
이 카페는 리턴투판타지포유를 중국에서 투자 받기전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국내 개발 도입을 시도하실때
아직 개발 착수 전 부터 있던 카페 입니다.
즉 처음엔 단지 판타지포유를 추억하기 위해 만든 카페 였지만 후에 개발을 목표로한 카페로 바뀌었죠
모든것은 판포유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되어진 만큼 국내 유저들도 테스터에 참가하였습니다.
개발자님이 당초 국내서비스를 목표로 만들어진 만큼 꼭 국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유저들께 선보이신다 하셨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꼭 즐겨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추억 때문에 몇자 적으려 했던게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
강물처럼님 덕분에 간만에 정말 옛 추억에 빠져봅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