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에 숨어있는 속담 꺼내보기 (7317) ㆁ 게임 『 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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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속담이 가장 보편적으로 찾을수 있는 곳이 바로 채팅창이다. 한사람의 말실수로 엄청난 파장으로 일으키는 사태가 종종 일어나는데, 반말로 상대를 태하거나 욕설등으로 상대를 비하하면 그 상대 역시 막말로 나오기 시작해서 결국 처음 말을 곱게 쓰지 않은 유저 역시 상처를 입는 바보같은 상황을 꼬집는 속담인듯 싶다.

아마도 이럴경우 제 3자인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서 '귓말로 싸워라' '둘다 똑같은 놈이다' 등으로 둘다 버러지로 추락시키므로 아무에게도 이득이 안돼는 싸움이 였다는걸 종료후에 알게 된다.


▶ 가뭄에 콩 나듯 한다:

딱봐도 감이 오는 속담인데, 보스를 처치 했을때 드랍되는 아이템이 진짜 가뭄에 콩 나듯 하다, 랜덤으로 드랍 아이템 주사위 돌리는데 좋은게 나왔을때 나한테 들어올 확률이 게임 플레이 전체적으로 봤을때 너무 가뭄에 콩 나듯 하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게임속에서 '가뭄에 콩 나듯 하다' 라는 속담을 사용할 상황이 생각외로 많치 않을까 싶다.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한다:

이런 경우가 아마도 파티를 하거나, 단체로 보스몹 잡았을때 좋은 아이템들이 떨어 졌는데, 물약이며 경험치까지 떨구며 열심히 쳤는데 막상 선타나 막타가 아니라 아이템을 못먹을때, 하는말이 아닐까 싶다. 또 사냥중 좋은 아이템이 나왔는데 어디선가 달려와서 아이템을 스틸하고 도망가는 유저를 보고 생각나는 속담이 아닐까 싶다.


▶ 강 건너 불구경 하듯:

pk범이 사냥터로 와서 나를 치는데, 근처의 다른 유저들은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봐 pk범이 자신에게 오나 안오나만 볼 뿐 도와주지를 않는다, 스타크레프트에서 3:3 결전을 하는데 상대편 3넘이 내기지로 쳐들어 오는데 우리팀은 병력 하나 안뽑고 입구나 틀어막고 캐리어나 고급테크를 탄다고 지들 할 것만 하고 있다.

이런경우 대부분 내기지를 턴 상대팀은 하이테크를 타고있는 우리편 입구를 까부시고 안으로 진입한다. 강 건너 불구경 하드만 무참히 깨지는 우리편을 보고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친구나 지인하고 몰래 남의 뒷담화나 심각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장면이 스크린샷에 찍혀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고 논란이 엄청나게 파급이 된다. 둘이 한 화면에 있다고 둘이서만 대화 한다고 착각하는 일부 유저들이 있는데 채팅은 알게 모르게 다르 유저들이 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친한 사람과 랭커 유저나 권력이 있는 유저 험담하다가 '방사 (귓속말이나 길드채팅을 실수로 전체창에 보내는거)'를 함으로써 랭커들의 공격을 받는 아주 곤란한 사태가 벌어지는 장면이 흔하게 일어난다.


▶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이 속담은 대부분 유저가 운영자에게 하는 속담인데, 불만스러운 운영을 하다가 유저들을 배려하는 이벤트를 하거나 패치를 오랜만에 유저들 마음에 들게 했을때 유저들이 자주하는 속담이다. 또한, 득템이 거의 없던 유저가 갑자기 득템을 했을때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려나?'


▶ 등잔 밑이 어둡다:

주로 배신이나 해킹등을 가까운 지인에게 당했을때, 얼마전 길드에 믿었던 동생이 현금 수백만원어치 가량의 아이템들을 가로채서 도망간 사건이 있듯, 온라인 게임에서 지인들에게 당하는 사례가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뿐인가 배신의 아이콘 스타크레프트에서 신나게 싸워서 거의 다 이겼는데 싸움도 동참 잘 안하던 유저가 갑자기 동맹을 풀고 나를 친다.

억울한게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인데, 현실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에서도 많이 자행되고 있는 나쁜 버릇들이다.


▶ 모르면 약 아는 게 병:

알면 식상해서 재미가 없어지는게 게임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땐 점점 조금씩 배워가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는데, 게임을 다 알고나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그래서 새로운 컨텐츠를 갈망하지만 역시나 새로운게 패치되도 알고나면 흥미가 급격히 반감된다. 역시 유저는 알지 못하는 신비함이 가득한 게임을 즐길때 가장 행복해 하는 것 같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패치엉망, 운영개판 이런 게임사로 인해 유저들이 대부분 떠나버린다.

유저의 수가 급감한 것을 보고 뒤늦게 컴백이벤트니 보상이벤트니 각종 광고까지 때리지만 도망간 소는 여간해서는 돌아가지 않는다. 물론 다시 외양간 문 앞까지는 가는 소는 있지만 주인에게 잡히기 전에 다시 도망 나오는 소가 많다. 고로 소가 있을때 잘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 하늘의 별 따기:

예전 온라인게임의 '하늘의 별 따기'는 오랜시간 접속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사냥을 한 고렙을 보고 일반 유저들이 한 말인데 요즘 온라인게임은 접속과는 상관없고 고액을 지른 고액현질러를 보고 유저들이 말한다. '하늘의 별 따기야~'

아무리 팁을 알고 루트를 안다 한들 무슨 소용이리오, 현질 한방이면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을 '하늘의 별 따기로세~'


게임도 또하나의 작은 세상이라 그런지 현실에서 만들어낸 속담들이 일맥상통하는 상황이 많네요, 대부분의 속담을 펼쳐 놓아도 게임속 상황들과 모두 퍼즐의 자기 짝처럼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상부 이미지 출처: http://aspe.egloos.com/189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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