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의 기대작 삼국지천이 16일오후4시부터 18일자정까지 마지막 클로즈베타 테스트를진행한다 곧있을 오픈베타 서비스를위한 서버 과부하테스트및 안정성을목적으로한 최종점검인만큼 많은 유저들이 몰려 그인기를 실감케했다 더욱이 이번테스트는 지난 1차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의 문제점과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스템과 신규컨텐츠를 선보여 눈길을끌고있다
세계관을 잘살린 그래픽
위,촉,오 세나라의 대립과 전쟁을 배경으로한만큼 삼국지천의 그래픽은 웅장하고 단정된그래픽을 그려내고있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은 부족하지만 세계관에 잘 녹아드는 색채와 단아한멋을 풍기고있다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주기때문에 피로도시스템이 없는 삼국지천에서 지속적인 게임화면에 적절한 그래픽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다만 그래픽을 우선순위로보는 유저들에게는 다른부분에서 재미를 찾길 권하고싶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타격감 하지만
삼국지천의 타격감은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근접형의 암살자 캐릭터로 플레이를해서 그런지 몰라도 공격속도도 빠르고 효과음과 더불어 손맛을느낄수있는 전투를 진행할수있다 기존의 삼국지를 컨셉으로한 게임들의 전형적인 문제점인 타격감은 빠르고 연타형식의공격이 주를 이루는 삼국지천에서 어느정도 해소될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궁합이 잘맞는 타격음은 한층 전투의 흡입력을 높이고있다
전투를 진행하면서 문뜩 떠오르는 생각은 특정 RPG게임의 전투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한부분이 많다는점이다 타겟게임이지만 시야에서벗어나면 자연스레 타겟이 해제돼 전투의흐름이 끊기기도하고 전투도중 약간의 딜레이발생은 타격감을 저해하는요소로 부각될수있다 여기서 우려가되는건 평타켄슬(이하 평캔)을 요구하는 플레이가 나오지않을까하는 부분이다
스케일이 다른 OST
개인적으로 삼국지천에서 가장맘에 드는점은 귀를 즐겁게해주는 게임OST다 삼국지천은 개발부터 OST의 비중을높혔고 그들의 선택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였다 관현악단으로서의 위엄있는 명성도 대단하지만 에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모노노케 히메"(월령공주)를 통해 애니음악 그이상의 감동을 보여준바가있다 삼국지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장에 어울리는 웅장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그 시대로의 여행을 경험하는듯한 깊이있는 선율이 게임과 동화되어 삼국지천의 세계를 움직인다
영웅변신 시스템
영웅변신 시스템은 삼국지의 영웅으로 일정시간 변신을하여 전투를할수있는 시스템이다 화면인터페이스 오른쪽에 6칸의 영웅변신 게이지바를 한칸씩 채울때마다 변신이가능하다 영웅으로 변신한 플레이어는 일정시간동안 체력 공격력 이동속도등이 상승해 전투를 진행함에있어 화려하고 호쾌한액션을 맛볼수있다 아쉬운것은 영웅변신 시스템의 밸런스를 논하기전에 변신시스템에 사용하는 영웅게이지가 생각보다 빨리차지 않는점과 영웅변신의 지속력이 상당히 짧다는점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구간 시스템
이번3차 클로즈베타에서 새롭게선보이는 마구간시스템은 탈것의 보관과 육성을 담당하는 기능으로 기존플레이어와 동행해 사냥을통한 경험치 획득방식에서 벗어나 마구간에서 보관을하면 플레이어의 사냥경험치와 동일하게 경험치량을 획득할수있어 좀더 편리한육성이 가능해졌다 또 탈것상점에서 판매하는 옵션아이템을통해 나만의 탈것을 꾸미는재미도 느낄수있다 주의할사항은 보관한탈것을 찾을때는 매번수수료를 지불해야하니 인벤의소지금을 수시로 확인하는것이필요하다
아쉬운 강화시스템
이번 테스트를 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나온곳은 강화NPC였다 여느RPG에서나 초반에는 수월하게 강화를성공하도록 되있지만 삼국지천의 강화시스템은 1강화부터 룰렛시스템을 적용해 같은모양이 나와야지 강화성공이된다 간단하지만 강화촉매제를 사용하고 수없이 강화를 시도해도 1강화에 성공하기조차 힘들다 그렇다고 강화수치가 높은것도 아니고 이부분은 정식서비스때 개선될것으로 보인다
삼국지게임의 군계일학이 될수있을까?
모처럼 삼국지 세계관을가진 게임중에 괜찮은 게임이나왔다 스토리가 탄탄한퀘스트를 시작으로 웅장한 그래픽과 사운드 시원한타격감 거기에 기존RPG의 필요한 시스템을 망라한듯한 다양한 게임내 시스템등 알찬 삼국지게임으로 모습을보였다 아직 컨텐츠와 밸런스라는 큰산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삼국지천의 맹렬한 기세와 유저들의 성원으로 그리 험난해보이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