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마저 부분유료화 전환! (6613)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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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정액제 게임마저...


정액제 게임의 마지막 자존심 "리니지"가 오늘(5월 2일) 결국 부분유료화로 전환된다. 리니지가 1997년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니까 정액제로만 20년 넘게 버텨온 셈인데 참 오래도 버텼다싶다.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0년 대 중반부터 부분유료화 바람이 불어 차츰 정액제 게임이 사라지고 부분유료화 게임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니지를 비롯한 몇몇 게임들은 견고한 충성 유저층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정액제로 버텼지만 세월에 장사없다고 하나둘 이탈하고 결국 리니지 정도만 남아왔는데 이젠 리니지마저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사실 그동안 꼼수부려왔던 리니지


그동안 부분유료화와의 연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벤트 등의 형식을 빌어 다양한 유료아이템을 판매하는 꼼수를 보여줘왔다. 한달에 2만 9700원이라는 적지 않은 요금을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종종 한정판이라는 명목 하에 또 적지 않은 가격의 유료아이템을 판매해 유저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유저를 무시하고 혼자 꿩 먹고 알 먹기를 하는 행태였다.

이렇게 부분유료화로 돈 맛을 알아버린 리니지였기에 부분유료화로의 전환은 어찌보면 단순히 시간문제였던 것 같다. 결국 최근 진행했던 "리마스터" 버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그래픽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이 리마스터 버전을 내놓으면서 나름 파격적인 한달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이때 복귀 유저가 예상보다 훨씬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자극을 받아, 복귀 유저가 늘었을 때 탄력을 더 받기 위해 과감히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을 개연성이 커보인다.


유료아이템 폭풍이 몰아칠 수도...


달마다 꼬박꼬박 들어오던 달콤한 캐쉬가 순식간에 사라졌으니 이를 보전하기 위한 갖가지 새로운 유료아이템이 당연히 등장할 걸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무료가 됐다고는 하지만 결국엔 지르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제는 정액제 시절처럼 눈치보지 않아도 되니 큰손인 하드 유저들을 자극할만한 과감한 수익 모델을 추구할 가능성도 커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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