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서버통합? 급격한 하향세의 증거인가? (9546)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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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서버 통합을 실시하는 던파

얼마 전에 던파의 명백한 하향세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최근에 던파에서 서버 통합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뭐, 이미 일부 서버에 대한 서버 통합의 필요성은 꽤 오래 전부터 느껴왔던 바이기에 그 자체로 놀라기엔 조금은 새삼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현재 전체적으로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 상징성은 꽤 커 보인다. 

사실 현 상황이 쭉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예측을 해보면 서버 하나를 통합시키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버 통합은 단지 접속률이 제일 저조한 서버를 하나 없앤 것 뿐인데 살아남은 서버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지 않는 한 이번 서버 통합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악순환으로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서버 통합 내용에서 또 엿볼 수 있는 암울함 

서버 통합과 함께 사라지는 서버에서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원하는 타 서버로 이동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던파가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을 또한 엿볼 수가 있다. 과거 서버 이동 이벤트 등을 할 때에는 전체 서버를 여러 군으로 나눠 가장 유저 수가 많은 서버를 1군으로 지정해 놓고 하위 군에 속한 서버 유저들은 1군으로 이동하는 것을 어느 정도 제약을 시켜놨었다. 왜냐하면, 안 그래도 유저 수가 많은데 더더욱 특정 인기 서버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대부분의 유저는 사람이 많고 활발한 서버에서 하는 걸 원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제약이 전혀 없다. 사람도 많고 최고의 인기 서버인 "카인" 서버에도 제한이 없이 입성할 수가 있다. 과거엔 제약이 심했던 그 서버 말이다. 이건 무엇을 뜻할까? 카인 서버도 상황이 상당히 악화됐다는 뜻일 거다. 유저가 몰릴 시간엔 접속조차 힘들던 때는 오래 전 과거의 일이 되어 버린 듯 하다. 안 그래도 내가 지난번 글에서 카인 서버의 안 좋은 상황을 간소하게나마 전했었는데 전반적인 실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새 컨텐츠에도, 새 이벤트에도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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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일요일에 이 정도다. 다 디아블로하러 간 거임? 

 

일요일인 5월 20일 8시 현재, 다시 한번 카인 서버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번 접속을 해보았다. 그래도 최근 마일리지 이벤트라고 해서 접속만 하면 캐시아이템을 퍼주는 이벤트와 모험단이라는 새 컨텐츠를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과 별반 다른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유저가 많이 몰리는 채널 중 하나인 해상열차 채널에서도 파티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디아블로3 출시의 여파를 감안한다 해도 휴일인 이 시간에 이 정도라면 많이 안 좋은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게다가 최고 인기 서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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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만 해도 캐시아이템 주는 이벤트를 실시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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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육성을 유도하는 새 컨텐츠를 선보였으나... 

 

뭔가 큰 게 있어야 한다.

내가 봤을 땐 뭔가 파격적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듯 하다. 이미 던파에 크게 실망한 유저도 상당할 뿐더러 게임 자체에 식상해진 유저도 꽤 많기 때문이다. 또 디아블로3의 거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빠진다 하더라도 뒤이은 대작들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을 봤을 땐 역시나 암울하다. 던파야? 이대로 가는 거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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