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4489 추천 1 댓글 2

qewqe.JPG

영상 매체를 이용한 홍보는 매우 효과적이다.

TV를 틀면 광고가 쏟아져 나오고, 극장에 가도, 길거리 대형 전광판에도 광고가 흘러 나온다. 이미 사람들은 영상 매체를 통한 광고에 익숙해진 상태이다. 처음 보고 끌리지 않아도, 후에 영향력이 남아 잠재적으로 끌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영상 매체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네마틱이 공개되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등을 제작하는데, 보통 게임의 세계관을 이해 시키기 위해 제작한다. 그와 함께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보통 신작이나 후속작 패치등을 앞두고 공개되는 트레일러 영상들은 짧지만 , 유저들의 마음만 사로잡는다면 왠만한 홍보보다 큰 파급력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번에는 몇가지 잘 만들어진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SUN 온라인

 2005년 공개된 SUN 온라인의 CG 수준은 높았다. 어느정도 였나면 게임 발표회를 극장에서 했었다. 웹젠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SUN온라인은 극장에서 HD급 화질 5.1채널의 극장에서 오프닝 영상을 공개하면서 게임을 공개했었다.

 

게임 오프닝 영상 제작진도 화려하다. 일본 콘솔 게임 귀무자영상 감독과 홍콩 영화 액션 감독, 프랑스 컴퓨터 그래픽 업체, 심지어 사운드 부분에서는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 작곡가까지 섭외하면서 제작된 영상이었다. 게임 오프닝만으로도 이 게임에 대한 회사의 야심을 엿볼 수 있었던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당시 국내 온라인 게임계에 트레일러나 CG영상에 대한 중요도는 높지 않았다. 시장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인데, 이러한 시절에 수준 높은 CG 제작을 시도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 파이널 판타지 7

 아마, 게임 트레일러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다준 최초의 게임이 아닐까 싶다.

 

1996년도에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7은 미국 게임쇼에서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공개된 오프닝 영상 하나만으로 전세계 게임 기대작 1순위로 등극한다. 이후 파이널 판타지는 몇 년동안 게임계 최고의 RPG로 인정 받는다. 또 재미를 본(?) 회사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하면 그래픽이 먼저 떠올리게 할 만큼 수준 높은 게임 영상과 그래픽등으로 이미지를 자리 잡는데 성공하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파이널 판타지의 영상 수준은 게임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다.

 

 3. 테일즈 위버

 컴퓨터 CG만이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은 아니다. 게임의 특징에 따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 테일즈 위버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온라인 게임계에서 당시 드물었던 스토리 진행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었다. 게임 오프닝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은 게임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 방식이었다.


물론 테일즈 위버의 초창기 영상은 CG였지만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반해 애니메이션은 이질감이 없고 오히려 게임과 더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4. 스타크래프트 2 & 디아블로3

 

혹시, 스타2와 디아3 첫 공개 영상을 기억하는가? 지금 다시 보면 별로 보여주는 게 없음에도 포인트가 하나씩 있다. 전작을 대표하던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한다. 마린이 완성되었을 때, 그리고 마지막에 디아블로가 나타났을 때, 그것 만으로도 파급력이 대단하다. 블리자드의 장점은 바로 자신들의 세계관을 잘 이용 한다는 점이다.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의 첫 공개 영상이 만약 다른 게임이었다면 이런 효과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저게 뭐?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마린이 완성되었을 때, 디아블로가 부활했을 때, 그것만으로도 나는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를 알리는고 유저들을 설레이고 흥분 시키는 파워가 있다.

 

 

게임 트레일러 영상으로 유저를 사로 잡기 위해서는?

 

게임 트레일러가 뛰어나다고 성공하는 법은 아니다. 트레일러 영상으로 유저를 사로 잡더라도 실제 게임내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영상에 속았다라는 소리를 듣는 게임도 있다. 이렇듯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은 처음 유저를 사로 잡는데 의미가 있고, 그 이후에는 게임을 잘 만들었냐 없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게임의 트레일러가 중요한 것은, 유저와 첫 대면이자, 게임의 이미지를 알리는 첫인사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게임 트레일러는 게임의 세계관과 게임의 컨셉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상에 속았다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는 트레일러 영상과 실제 게임과 연관성이 느껴져야 하고, 세계관이 같다라고 느낄 수 있게 유저들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돈만 쓰면서 스케일만 늘린다고 되는 건 아니다. 우리가 블리자드의 CG에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만약에 이 세상에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없고, 지금까지 나온 블리자드 게임이 없는 상태에서 블리자드 게임의 CG를 보게 된다면 지금처럼 감동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TAG •
Comment '2'
  • ?
    참새 2014.08.23 20:13
    시네마틱처럼 cg로 영화하나 내도 될거같은데 ;ㅅ;ㅋ
  • ?
    주마등 2014.08.23 23:33
    시네마틱은 갑은 블리자드.....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06 칼럼 인디 게임, 그 무한한 세계 2 트릭 08.23 8099
3405 나도한마디 잘못된 패치, 게임을 망치는 지름길 1 완소마키 08.23 5919
3404 나도한마디 모바일게임의 심각한 표절 문제 5 2 몽몽♥닉쿤 08.23 9605
3403 나도한마디 국내 게임의 공동화 움직임, 정부가 지켜줘야 한다 3 트릭 08.22 4672
3402 나도한마디 R2의 넵튠서버정책은 신의한수가 될까요 수석코치 08.21 3605
» 나도한마디 게임 보다 더 재밌는, 게임의 트레일러 2 1 트릭 08.21 4489
3400 칼럼 명품의 품격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2 트릭 08.19 12894
3399 나도한마디 도타2 스킨무료화가 다른게임에도 영향을 미칠까? 5 수석코치 08.18 6087
3398 나도한마디 당신은 지금 어느 세력에서 전쟁을 하시고 계십니까?? 얄루야루루아 08.14 3314
3397 나도한마디 [설문] 내가 처음 온라인게임을 접하게 됐던 계기는? 9 9timez 08.13 5314
3396 나도한마디 도타2 캐시 이벤트, 최후의 X꼬쇼? 7 2 겜보이! 07.31 9449
3395 나도한마디 [설문]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의 운영자가 된다면? 4 9timez 07.29 4442
3394 칼럼 영화와 게임에 대한 고찰 2 2 겜보이! 07.29 8854
3393 나도한마디 사람들은 왜 일본산 게임에 열광하는가. 3 남남냠냠 07.23 4551
3392 나도한마디 [설문] 나는 연예인 광고에 혹해서 게임을 접해본 적이 있다? 4 9timez 07.17 5996
3391 나도한마디 [설문] 튜토리얼에 대하여 2 1 안녕둘리야 07.14 38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239 Next
/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