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같은 소리 한다 . . . . . .

너도 나도 '억'을 홍보 효과로서 사용하고 있다

'억'이나 투자했으니 "억" 소리나게 재미있을 거다

라든지

'억' 줄게 노가다 해

라든지

온라인 게임과 즐거움의 상관관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단순히 경쟁심만 부추겨 유저를 확보하자는 상술의 극치

'억'만 읊조리면 "억" 할 거야 라는 무지의 극치

인간적으로 따져본다면

정말이지 쪽팔린 줄 모르는 비양심적인 행동이다

'억'이나 들였으면 그 결실인 진짜 자랑거리를 홍보해야 하는 게 아닌가?

"죽여주는 그래픽" 이라거나? "저사양 유저들을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느라 돈 다 날렸다" 라거나? "셀 수도 없는 퀘스트" 라거나?

즐거워지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바램은 무시되고 있기에

이 따위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억'을 받고 미친듯이 기뻐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겠지

나머지는?

그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억'을 쓸 바에야

모두를 위한 "시스템 개발" 이라든지? "좋은 이미지도 만들고 홍보도 하고 불우 이웃도 돕는 자선기부" 라든지?

너무나도 자신들을 위해서만 '억'을 사용한다

전에도 말 했지만 온라인 게임은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잖아!!!!!!!!!!!!!!!!!"

진정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라면 유저들은 당연히 늘어날 것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용화 같은 수입을 올릴 목적도 달성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유저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 줄도 몰라 이 따위로 '억'을 사용하는 거라면

게임을 개발하지 말던지?

유저들이 몰모트 쥐새끼인가?

유저들이 자선단체인가?

유저들이 마우스 클릭하는 기계인가?

즐겁다면 재미있다면 그네들이 원하는 요금을 내 줄 수 있으나

그렇지도 못 하면서 왜?

먹고 살려고?

수없이 많은 직업들이 있소만?

걸레 조각 처럼 조각 조각 찢어져 가는

온라인 게임의 이상은 엿이랑 바꿔져 유저들에게 돌려진다

너무도 당연한 너무도 기본적인

'유저들을 위함'을 나는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