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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군의 러브 스토리...

닭장에서 달구들과 엄청난 포쓰를 주고 받으며 벌인 사투로 인해
어느덧 4레벨 까지 성장한 우리의 신군에게 더이상 달구녀석들은
상대가 되질 못하고 있었고 신군 역시 달구녀석들에게 흥미를 잃어가고 있을 무렵
주변유저들에게 늑대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고
우리의 신군은 늑대의 숲에 대한 모험의 욕구가 넘쳐들면서
결국 늑대의 숲을 향해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을 했다.

늑대에 대한 사전정보도 얻을 겸 물약등을 챙기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 보던 중
눈이 띠~~용~ 하고 튀어나오게 만들 정도로 신군의 맘을 사로잡은 그녀가 있었으니...


-숲의 요정 네이핀...바니걸을 연상케 하는 토끼머리띠가 뽀~인트!!

초록색 눈과 토끼머리가 인상적인 숲의 요정 네이핀을 보고
그 누가 말을 걸지 않을 수 있으련가...

신군 : 귀여운 아가~~쒸 시간 있으면 껄쩍지근한 빨간물약이나 한 잔하실까??
네이핀 : (이뿐건 알아가지고 설라무네~)...후~~아
        
신군 : 네양~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게요?
네이핀 : (너 때문이다~그 볼품없는 헤어스따~일하며..후~~)
        요즘 늑대들 때문에 숲이 망가지고 있어요..
       숲이 더 망가지기 전에 당신이 늑대들을 없애주시겠어요?

신군 : 당연하지~ 내가 아니면 그 누가 우리 네양을 도와주겠소~푸하하

우리 이쁜 네양의 미모에 반해 단숨에 늑대 토벌의뢰를 받아 들인 우리의 신군!!
숲을 망가 뜨리는 늑대(정식명칭 : 린)녀석들을 처단하기 위해 늑대의 숲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위험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 린!! 어..어디를 물어버린다고?? 이자식~

그동안 달구녀석들과 전투를 벌였었지만 늑대는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했으나
늑대 녀석들은 생각 외로 강력하지는 않았다.

준비해간 물약을 몇개 빨지도 않고 손쉽게 네양의 의뢰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신군 : 네양!! 내가 늑대들을 토벌하고 왔소이다.흐흐흐
네이핀 : 수고하셨어요. 보답으로 약간의 카엠을 드릴께요~(이거 먹고 떨어져라~)

신군 : 네..네양!! 카엠 따위는 필요 없소. 난 네양의 사랑만 있으면 되오

그러나 네양은 신군의 순정을 쌩까면서 신군의 풋사랑은 이렇게 끝나버리고 말았다.


#4.페어리의 왕 리티에를 만나다.

실연의 아픔을 엄청나게 맛보고 있는 우리의 신군.
푸르뎅뎅한 마약(마나회복약)으로 실연의 아픔을 치유코자 잡화점으로 달려갔다.

물약등의 잡화를 판매 하는 NPC는 페어리의 왕 리티에였는데
페어리의 왕이라 그런지 얼마전 실연의 아품을 준 네이핀보다 훨씬~더 이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 이쁜 리양~~!! 요정들은 다 이쁜 것인가....

그리고 리티에를 본 순간 실연의 아픔은 씼은 듯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신군 : 이쁜 언니~우리 시간있으면 껄쩍 지근한 마나회복약이나 한 잔 하실까?
리티에 : (윽...내가 장사꾼만 아니었어도...)그건 됬고 부탁하나 들어 주실래요?
신군 : 우리 이쁜 언니의 부탁이라면 내 뭔들 못들어 주겠소?
리티에 : (후~이런 구시대적 방법으로 찝쩍대다니..재수없군.)린의 이빨을 구해다 주세요~
신군 : 알았소. 내 린의 이빨을 수십..아니 수백개를 가져다 주겠소~

초특급 슈퍼 울트라 하이 퀄리티 엘레강스 럭셔리 노블레스 큐트 한 리양의 부탁을 위해
신군은 린의 이빨을 구하기 위해 늑대들을 때려 잡으로 갔다.

린의 이빨 아이템은 퀘스트 아이템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나게 자주 나와 린의 이빨을 구하기가 상당~~이 쉬웠다.

신군 : 리양 내 린의 이빨을 구해왔소.
리티에 : 수고하셨어요. 보답으로 약간의 카엠을 드리겠어요(이것 먹으면 떨어지겠지?)
신군 :리...리양!! 난 카엠따위는 필요 없소 단지 리양의 러브러브파워만 있으면~~된다오.

앗!! 이것은 어디선과 봤던 장면!!
그렇다...리양 역시 네양과 같이 신군의 싸나이 순정을 쌩까면서
신군은 두번째 실연의 아픔을 맛 보게 되었다.

결국 요정은 신군의 스따~~~일을 싫어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

#5.제니의 특별한 선물??

요정들에게 연이은 실연을 당한 우리의 신군.
실연의 아픔이 거의 사그라진 무렵 우연히 네양을 만날 수 있었다.


-실연의 아픔은 있지만..그래도 우리 네양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네이핀 : 신씨~제 부탁 들어 주실꺼죠??
신군 : 당연하지....

방긋 웃는 우리의 네양을 보자 실연의 아픔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네양의 부탁대로 푸른늑대 린몬을 처단하기 위해 늑대의 숲으로 향했다.


-온푸지식out!오픈사전 - 늑대도 문신을 한다??

푸르스름한 포스를 풍기는 린몬은 린과는 달리 상당히~거대한 모습으로
거대한 모습답게 조금은 강력한 몹이었는데

하지만 그동안 린과의 사투를 통해 한층 성장한 신군에게는
린몬 역시 그리 위험스러울 수는 없었다.

린몬을 잡고 네이핀에게 임무완수를 알려주러 갔는데...

네이핀 : 수고하셨어요. 참! 린몬60마리를 잡으면 제니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특별한 선물 이라는 말이 귀가 솔깃한 우리의 신군!
당연히 린몬 60마리를 잡기 위해 이미 늑대의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특별한 선물이랬더니..기대했건만...즈..증표아이템!!

제니의 선물만을 생각하며 린몬을 무차별 학살하던 신군 그리고 머리 위로 등장한 한 마디
제니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벤토리안에는 늑대의 증표라는 아이템이 들어 있었다.

*.잠깐 상식
카엠에서 일반퀘스트를 하다보면 제니의 선물로 받는 아이템들은
거의다 늑대의 증표와같은 증표성 아이템들인데
이런 증표성 아이템들은 훗날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들이기때문에
상점에 파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신군 : 특별한 선물이라더니...고..고작 쓸모없는 증표라니..

오늘 하루 신군은 여자한테 두번 차이고
기대했던 특별한 선물은 보잘 것 없는 아이템이고

이래저래 신군에겐 힘든 하루였던거 같다.



To be continued...
Comment '5'
  • ?
    다크청룡 2004.10.02 19:36
    재밌어요~ㅎㅎㅎㅎㅎㅎㅎ
  • ?
    조로刀 2004.10.02 20:18
    오오오 침묵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ㅁ+~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
    DESIGN 2004.10.02 23:07
    머리모양의 압박이... 기행문 잘쓰셨어요 카르페디엠 처음 하시는분

    들 참고 하시기 좋겠네요.. 태그도 잘하셨고 기행문도 재밌고...
  • ?
    流風 2004.10.02 23:07
    흐흐..신정환님이셨군..

  • ?
    Fade1n 2004.10.03 01:06
    어디썹이세요?

    요든이시면 제가 어느정도는 도와드릴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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