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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X-COM : Enemy within
플랫폼 : PC
장르 : SRPG
개발사 : 파이락시스 게임즈
유통사 : 2K Games
출시일 : 2013년 11월 14일


 '또' 외계인이 쳐들어왔다!?

#시작에 앞서 해당 글에 사용된 스샷중 등장하는 돈과 융합물질은 저의 세이브파일이 전부 소실되서 다시 후반부까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트레이너를 사용한 것으로 실제 게임 진행시에는 저 정도의 돈과 융합물질을 보유하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엑스컴은 옛날부터 다양한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고 리메이크되며, 지금에 이른 게임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엑스컴은 2012년에 출시된 X-COM : Enemy Unknown의 후속작인 Enemy within(이하 엑스컴) 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SRPG를 토대로 한 게임입니다.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로 쳐들어와 민간인들을 납치한다는 내용의 스토리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여느 작품에서처럼 '또' 쳐들어온 외계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한명의 주인공이 외계인을 패퇴시키는 내용이 아닌, 엑스컴이라는 특수 군사조직의 사령관이 되어 요원들을 육성하고, 지구에 침략한 외계인들을 여러 미션들을 클리어 해 나가며 격퇴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이 게임의 처음이자 끝인 SRPG의 턴제 전투 방식은 기존 턴방식의 게임들을 뛰어넘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높은 건물 위로 올라가 고저차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은,엄폐를 통해 생존률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잔여 턴에 경계를 통한 움직이는 적에게 반응사격도 할 수 있으며, 탄수에 제한이 있어 재장전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같은 미션이라도 매번 전장이나 적들의 구성이 바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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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마지막 희망 엑스컴 요원들

엑스컴의 요원들은 최초에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소총, 기관총등의 화기를 이용해서 외계인들과 맞섭니다.
외계인들은 처음부터 플라즈마라는 초고도 과학기술을 이용한 무기들로 맞서는데, 초반에 나오는 '섹토이드' 들은 약해서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요원들의 레벨이 오르고 적들의 기술을 연구해 점점 강력한 무기들과 특성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먼저 요원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요원들은 돌격병, 저격병, 지원병, 중화기의 기본 4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초의 이병에서 일병으로 진급할 때에 이 직업들이 정해지는데, 랜덤이라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부여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직업이 정해지고 나면 계급이 오름에 따라 부가 스킬들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들은 후에 게임 진행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잘 육성한 병사를 잃는것은 치명적이겠지요?
참고로 엑스컴에서는 병사가 한번 죽으면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대로 정말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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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병: 돌격병은 소총을 이용하며 준수한 방어력과 좋은 기동성으로 전방에서 적들과 대치하는데 유용합니다.
게다가 샷건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병과이기 때문에, 특유의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 근접하여 샷건 플레이를 한다면 최고수준의 화력을 뽐낼 수도 있습니다.

일병 - 런앤건 (돌진 후에도 공격 가능)

상병 - 전술적 감각 (시야에 적 하나당 방어력+5 최대+20 패시브), 호전성 (시야에 적 하나당 치명타+10% 최대+30% 패시브)

소위 - 엄폐 해제사격 (명중률+30%, 적의 엄폐해제), 속사 (한 표적에 두번 사격)

대위 - 근접전 전문가 (4타일 안의 움직이는 모든 적에게 반응사격. 패시브), 호승심 (시야의 아군당 치명타 데미지+1 최대+5 패시브)

소령 - 특별 방어구 적응 훈련 (방어구 종류에 따라 최대 체력 증가)

대령 - 충격 회복력 (치명타에 맞지 않음. 패시브), 킬러 본능 (런앤건 스킬 사용시 그 턴 공격력+50%)


중화기병 : 중화기병은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아군을 지원하는 데에도 좋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무장으로 로켓런처 장착시 원거리에 있는 다수의 적을 타격할 수 있지만 아군을 공격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 로켓런처는 게임의 타일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원형의 범위 안에 있는 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일병 - 로켓 발사 (부무장으로 로켓 발사 가능)

상병 - 총알 세례 (자신의 첫 행동을 공격으로 사용시 추가 행동+1), 홀로그램 조준 (적에게 사격시 해당 적을 공격하는 모든 아군의 조준 +10)

병장 - 파쇄 로켓 (로켓에 맞은 적에 대해 아군의 공격 +33%의 효과를 주는 파쇄 로켓 사용 가능), 제압 사격 (해당 적에게 조준 -30, 해당 적이 이동시 대상에 대해 대응 사격)

소위 - 대전차 유탄 (중화기병의 모든 공격이 기계에 대해 1.5배 피해), 신속 대응 (경계 상태에서 적에게 대응 사격시 명중할 경우 경계 사격을 1회 추가)

대위 - 척탄병 (수류탄 장착시 2발 사용 가능), 위험 구역 (제압 사격과 로켓 발사시 스플래시 범위 +2)

소령 - 생존 의지 (엄폐시 측면 공격이 아닐 경우 받는 피해 -2)

대령 - 로켓 사수 (로켓 사용 횟수 +1), 대혼란 (제압 사격 및 모든 범위 공격시 무기 기술 수준에 비례해 추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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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저격병은 강한 공격력을 가진 저격총을 사용할 수 있으나 스냅샷을 찍지 않으면 이동 후 공격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운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저격병은 다른 병과와 달리 대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명중률이 올라간다. 때문에 고지대에서 저격 포인트를 잘 잡을 경우 모든 적들을 학살할 수 있는 공격력을 지니게 됩니다.

일병 - 헤드샷 (치명타율 +30%, 치명타 적중시 무기 기술 수준에 따른 추가 데미지)

상병 - 분대시야 (자신의 시야에 미치지 않더라도 아군의 시야에 존재하는 적을 공격 가능, 헤드샷을 제외하곤 치명타 발생 안함), 스냅샷 (이동후 공격, 경계가 가능함, 스냅샷 적용시 조준-20)

병장 - 청부 살인자 (권총 데미지 +2), 죽이는 위치선정 (고지에 위치할 시 조준, 방어 보너스 +10 추가)

소위 - 무력화 사격 (적의 무기를 고장낸다. 무기 기술 수준에 따른 피해), 전투 스캐너(2턴간 시야 보조 장치 투척)

대위 - 처형인 (체력 50%이하의 적에게 조준 +10), 기회주의자 (반응 사격시 조준패널티 제거 및 치명타 가능)

소령 - 은밀기동 (부분 엄폐를 항상 완전 엄폐로 기능하게 함)

대령 - 무아지경 (엄폐 혹은 측면사격에 노출된 적 제거시 행동 소모 없음), 더블탭 (사격 후 한번 더 사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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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병 : 각종 지원 스킬이 많이 있습니다. 구급상자나 연막탄을 이용해 아군의 생존률을 크게 올려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돌격 소총을 사용할 때 명중률이 조금 증가하며, 이동거리가 넓어 우회작전에 유용합니다.

일병 - 연막탄 (2턴간 해당 지역의 모든 유닛에게(적 포함) 방어 +20 효과를 주는 연막탄 사용 가능)

상병 - 스프린터 (이동 거리 +3칸), 엄호 사격 (경계 뿐 아니라 공격해 온 적에게도 대응 사격을 함)

병장 - 전투 의무병 (구급상자를 3번 이용할 수 있다.), 은폐 (연막탄 +1)

소위 - 소생 (구급상자로 아군 소생시 33%의 체력 추가회복), 소총 제압 사격 (소총으로 제압사격 가능, 제압된 적은 명중-30 및 이동시 대응 사격)

대위 - 짙은 연막 (연막탄 범위 증가, 방어 보너스+20), 전투 약물 (연막탄 범위 내 아군에게 의지+20, 치명타 +10%)

소령 - 깊은 주머니 (모든 아이템 횟수 +1)

대령 - 구세주 (구급 상자 회복량 +4), 감시병 (반응 사격시 연속 2회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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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그 외계인이 단일종족이 아니야?

특이하게도 엑스컴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하나의 종족이 아닙니다.
가장 초반에 등장하는 약체 외계인인 섹토이드도, 초반 딥빡은 선사하는 씬맨도, 심지어 이들의 지휘관들도 모두 다른 종족들입니다.


섹토이드 계열

섹토이드 계열의 외계인들은 가장 약하고 엘더들에 의해 실패로 치부되는 종족이지만, 가장 주력으로 많이 등장하는 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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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토이드 : 가장 초반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비열하고 나약한 종족. 정신통합이라는 사이오닉 능력을 갖고있어 채널링을 통한 아군버프가 가능합니다. 다만 매우약함

섹토이드 지휘관 : 일반 섹토이드보다 조금 강한 체력과 더 많은 종류의 사이오닉 스킬을 사용합니다.

메크토이드 : 인류의 MEC 강화병에 대응한 로봇으로, 기본적인 방어 패시브와 2회공격등의 강력한 능력을 보유한 중반부 강력한 적

섹토포드 : 로봇의 끝판왕, 설정상 10M에 달하는 거구에 강화장갑이란 패시브로 모든 공격을 50%의 피해로 감소시킨다. 또한, 기본 2회의 행동력을 갖고있으며 기본공격이 봉인 되더라도 클러스터 미사일을 통한 대량 살상 스킬(데미지가 20...)을 보유하고 있어서 빠르게 처리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키운 소중한 대원들을 모조리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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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톤 계열

뮤톤 계열은 초중반 부터 등장하는 강력한 중보병인 뮤톤을 시작으로 후반 엘더를 보호하는 호위병 역할까지 맡는 근육돼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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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톤 : 제압사격 능력을 갖고있으며 의지가 낮은 요원들에게 혼란을 일으킵니다. 비교적 초반부에 등장하기 때문에 충분한 대처를 못한다면 많은 대원을 잃을 수 있습니다.

뮤톤 버서커 : 뮤톤의 근접전 버전이지만, 일반 뮤톤과 비교도 안되는 능력치를 갖고있습니다. (이미 일반 뮤톤도 신병급의 대원들에겐 악몽이다.) 신병은 무슨짓을 해도 거의 한방에 즉사시킬 수 있는 강한 공격력과 엄폐물을 부숴버리는 공격까지 하기 때문에, 근접하기 전에 박살내야합니다.

뮤톤 엘리트 : 뮤톤 버서커 보다는 몸빵이 약하지만 반엄폐수준의 엄폐로는 이들의 조준에서 벗어나긴 힘들듯 합니다. 다만, 뮤톤도 마찬가지인 특징으로 의지가 낮아 정신지배가 쉽고 플라즈마 무기의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으므로 생포하면 좋습니다.

플로터 : 뮤톤과 유전적으로 같은 조상을 갖고있다고 합니다. 뮤톤들과 특성과 생김새는 조금 다릅니다.
뮤톤과 달리 능력치가 강하지는 않으나, 지형을 무시할 수 있는 비행능력과 전장 어느곳으로든 한번에 이동이 가능한(텔레포트급) 추진 비행능력을 갖고있습니다.

헤비 플로터 : 플로터의 강화판. 이놈은 거의 날아다니는 뮤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장거리 수류탄 투척이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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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생체 계열

생체 계열의 적들은 대체로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거나 신체적 능력이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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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맨 : 게임 초반부터 등장하는 녀석입니다. 체력은 기본3으로 매우매우 낮지만, 점프를 통해 어느 지형이든 이동이 가능하며, 명중률이 무지하게 높습니다. 게다가 죽을때 독안개를 뿜으며 죽기 때문에 매우 골치아픈 녀석입니다.

아웃사이더 : 게임 내에서 미션을 제외하면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능력은 매우 낮아서, 생포 미션에서 반드시 생포하는게 좋습니다.

크리살리드 : 초반 악몽을 선사해주는 매우 강력한 생체 외계인입니다.
기본 능력치도 높은데 도약은 물론, 독면역에 자신의 공격은 적을 중독시킵니다. 또한, 적을 제거하면 숙주에 알을 심어 좀비로 변하게 하는데, 3턴 경과후 크리살리드 해츨링으로 변합니다. 이동거리도 매우 넓어서 구출미션에서 상당한 장애물이 되므로 보이면 빨리 없애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좀비 : 크리살리드의 피해자들은 좀비가 됩니다. 이동속도가 느리지만 공격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빨리 죽이지 않으면 해츨링이 부화하므로 보이는 족족 없애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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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계 계열

기타 기계 계열의 외계인들은 굉장한 스탯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가 시너지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다가 귀찮은 녀석들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체 계열보다 싫어합니다.

드론 : 자체 전투력은 매우 낮고 체력도 낮지만, 기본 공중 유닛이기 때문에 고지대 버프를 갖고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계 계열의 외계인들을 수리도 할 수 있으므로, 빨리 죽이지 않으면 귀찮아집니다. 다만, 포획하면 MEC나 SHIV들을 수리하는데에 유용합니다.

시커 : 초중반부터 등장하는 녀석으로 기계치곤 능력치 자체가 대단하진 않으나, 항시 클로킹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갖고있습니다. 또한, 공격시에 대원 하나를 무력화 시키므로 미끼를 던져놓고 경계를 켜서 공격이 성공하기 전에 없애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포시 가장 핵심적인 유전자 변형기술인 모방피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이버 디스크 : 기타 기계 계열중에선 가장 강력합니다. 게임을 통틀어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방어능력과 최상위급의 공격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엔 디스크 모양으로 다니는데, 이 때에 방어 보너스가 대단하기 때문에 격추시기키 쉽지 않으며, 전투형으로 변형시엔 그 순간적인 데미지가 상당해서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죽을 때 자폭하기 때문에 근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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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얼(엘더) 계열

이 게임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급 종족입니다.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갖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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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얼 : 섹토이드 지휘관의 상위호환급의 외계인입니다. 섹토이드 지휘관 이상의 사이오닉 능력을 갖고있어 거의 모든 사이오닉 스킬을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정신조종을 이용해 세뇌를 시킨 뒤 균열을 통해 광역 딜링을 합니다. 또한 방어능력도 좋고, 체력흡수도 하며, 빗나간 공격을 반사하는 능력까지 있어 상대하기가 매우 매우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항상 뮤톤 엘리트 둘이 호위를 하기때문에 점사하기도 쉽지 않아요.

방어도 높고 의지도 높아서 사이오닉으로 정신지배를 하는 방법이던 일반적으로 죽이는 방법이던 둘다 쉽지 않습니다.

고위 이더리얼 : 이 게임의 최종 보스입니다.

이더리얼보다 기본 능력치가 굉장히 높으며, 기본적으로 고지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는 점사해도 잡기 쉽지 않으며, 뮤톤 엘리트 둘과 이더리얼 둘을 소환합니다.

의지력도 높아 이더리얼을 정신지배 해서 균열을 쓰더라도 데미지가 잘 안박힙니다.
다만 로켓이나 수류탄은 이 방어력에 구애를 안받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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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다양한 외계인에 대항하는 인류 기술의 진보

이런 강력하고 다양한 외계인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기술의 진보를 이룩합니다.
엑스컴에선 외계인을 생포하여 해부, 심문해 기술을 얻어내거나, 그들의 파편들을 이용해 새로운 외계 기술을 연구하는데요. 이 기술 연구를 적절히 해야만 더 강력해지고 진화하는 외계인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각 외계인을 심문, 해부하면 얻을 수 있는 기술은 모두 다르며 외계인들이 떨어트린 무기나 장비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돈이 없을 경우 이것들을 판매해 자금을 확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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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연구들을 하다보면, 초중반부에 MEC 라는 전투기계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MEC들은 기존의 병사들을 개조해서 기계유닛으로 만든느 것인데, 초반부터 매우 강력한 기본 능력을 갖고있으며, 근접전에도 탁월합니다. 다만, 은엄폐에 의한 추가 방어력이 없어서 자체 방어력만으로 싸워야 합니다.

MEC는 독자적인 대형 무기를 사용하며, 병과도 MEC가 되기 때문에 독자적인 스킬트리가 존재합니다.
넓은 기동력과 행동력 파괴적인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유틸성이 조금 떨어져 여러 유닛을 한번에 운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개조와 사이오닉 개조도 불가능합니다.
다만 MEC의 키네틱 스트라이크 공격으로 적을 처리시에 특수 킬모션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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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V는 MEC와 달리 완전한 기계입니다. 그냥 전투차량, 장갑차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수리를 따로 해야되며 MEC와 같이 은엄폐가 불가능 하기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계적인 발전 외에도 유전자 조작이나 사이오닉 능력을 개발하는 등 병사들의 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전자 개조는 외계인들을 해부하며 그 특성들을 병사들에게 주입하는 방법인데, 은엄폐 지역에서 은신이 되게 하거나, 높은 고지대로 도약하거나 혹은 사이오닉 능력에 대한 저항하는 능력을 주는 등 다양한 보너스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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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가장 후반부에 얻을 수 있는 사이오닉 능력 개발은 모든 병사들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은 아닙니다.
병사들에게 능력이 있는지 확인 후 (10일) 소질이 있는 병사들만이 이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애지중지 키우던 대원에게 소질이 없다면 소질이 있는 새로운 대원을 키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사이오닉 능력의 유무는 굉장히 게임의 난이도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다양한 미션, 시설관리와 또 다른 적 EXALT

엑스컴은 전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전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시설관리도 소흘히 해서는 안됩니다.
제한된 공간에 여러 건물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해야만 과학자와 기술자 숫자를 관리하면서 다양한 시설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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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관리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위성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엑스컴은 16개국 연합의 대 외계 프로젝트 입니다. 이 16개국들은 수시로 외계인의 침략을 받고 있고, 엑스컴은 이들을 구해줘야 합니다. 적절히 대처를 못하면 패닉 레벨이 올라가며 이 패닉 레벨이 최대치가 되면 해당 국가는 외계인과 협정하여 엑스컴에서 탈퇴합니다.

탈퇴국이 8개가 되면 멸망의 날이 도래해 게임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이 침략들이 한번에 한개가 아니라 두세개씩 스캔이 되면 이지선다,삼지선다를 해야합니다.
따라서 한 쪽은 반드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죠.
패닉 레벨을 잘 관리하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전투를 모두 승리해도 게임을 클리어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위성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위성이 쏘아진 국가에는 외계인의 침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패닉 관리가 매우 쉬워집니다.

지역별로 모든 국가에 위성이 쏘아지면 중요한 보너스들을 얻으며 각 국가들은 지원금을 보내주게 됩니다.


북아메리카 : 항공우주 - 모든 항공기와 무기의 개발, 유지비용이 50%가 된다.
미국, 캐나다, 맥시코

유럽 : 전문 지식 - 실험실과 작업실의 건설, 유지비용이 50%가 된다.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아프리카 : 올인 - 엑스컴 월간 기금이 30% 증가.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아시아 : 미래 전투 - 주조실 및 사관학교의 모든 프로젝트 비용 50% 감소.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남아메리카 : 방법은 있습니다. - 해부와 심문이 즉시 완료.
아르헨티나,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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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성들이 많이 쏘아지게 되면 UFO들을 포착하게 되는데 빨리 처치하지 못하면 도망가거나 위성을 격추시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게 바로 공준군입니다.

공중군은 특별히 전투를 조작하거나 하는 부분은 적지만, 빈약하면 게임 플레이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공중군은 일반 요격기와 파이어스톰 두 종류만이 존재하지만 파이어스톰이 개발되는 시점에서 부터 공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파이어스톰의 위력은 절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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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컴의 전투는 그저 한가지 컨셉의 섬멸전뿐만 있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의 임무가 존재합니다.
각 미션의 색깔에 맞는 부대를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야만 최상의 전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미션

납치 - 가장 일반적인 미션으로 적을 섬멸하면 됩니다.
삼지선다를 하도록 스캔되는 것이 기본이며, 해결시 국가의 패닉 레벨은 내려가지만 실패시 대륙의 패닉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외계인 테러 - 가장 까다로운 미션인데, 민간인들을 무사히 구출해야 합니다.
민간인들을 얼마나 구출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는데, 성공시 대륙의 패닉 레벨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미션이기도 합니다.

크리살리드가 주력으로 등장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사이버 디스크나 섹토포드등의 강력한 메카유닛들이 등장합니다. 구출시 민간인이 죽기전에 적을 섬멸해도 살아있는 민간인은 구출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UFO 착륙,추락 - 이 미션에서는 불시착한 UFO에 있는 적들을 처리하는 컨셉으로 미션이 시작되며, UFO에 있는 지형들을 파괴하지 않을수록 보상에서 얻을 수 있는 UFO 잔해들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깔끔하게 적을 처리하는게 좋습니다.

이 때 등장하는 UFO들도 종류가 다양해 그 능력에 따라 요격시와 전투시에 등장하는 적이 달라집니다.

소형정찰선, 대형정찰선, 지휘선, 납치선, 보급선, 전함 그리고 최종 전장인 템플선이 있습니다.

외계인 기지 강습 - 스토리 진행상 발생하는 일회성 임무로, 매우 넓은 맵에 매우 많은 적들이 등장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며, 초반에 섹토이드 지휘관을 처음으로 조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공서 전 세계의 패닉 레벨이 내려가기 때문에 월말에 진행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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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미션

위원회 미션들은 일반 미션과 달리 성공시 돈이나 병사,기술자,과학자 등의 보수를 주며 무시하거나 실패하면 해당 지역의 패닉 레벨이 올라갑니다.

일반 미션에 비해 난이도가 낮기때문에 신병을 키울때 유용합니다.

구출 - VIP에게 다가가 다시 시작점으로 구출해야 함.

호위 - 처음부터 있는 VIP를 스카이 레인저로 호위

자산회수 - 외계인 섬멸

폭탄제거 - 외계인들과 싸우며 제한 시간내에 폭탄을 모두 제거

묘지수색 - 그냥 씬맨 많이나옴

헬기추락 - 목적은 생존자 확보지만 항상 생존자는 없으며 유일하게 뮤톤이 나오는 위원회 임무


EXALT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에서 에너미 위딘으로 확장팩이 출시되며 가장 눈에띄는 변화는 바로 이 EXALT 입니다.
EXALT는 외계인은 아니지만 엑스컴과는 다른 목적을 가진 무장단체로 엑스컴에 적대적인 단체입니다.

이들은 외계인과도 적대적이며, 이들 역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기술의 발전을 이뤄 장비가 강력해집니다.

패닉 레벨과는 관계가 없지만, 실패나 무시할 시에는 엑스컴의 재정상태에 큰 타격을 입힙니다.
이 미션은 최초 발생시에 비밀 요원을 미리 투입시킨 뒤, 그들의 작전을 방해하며 격퇴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밀 요원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기때문에 어느정도 성장이 된 저격병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의 무기 역시 탈취가 가능하며, 미션을 클리어 할 때마다 이들의 본거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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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망은 오지 않는다. 엑스컴의 사령관은 바로 당신이니까.

이 게임은 턴제 RPG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생소하게 여기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어렵고 어두운 분위기 탓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턴제 RPG 게임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을만큼 난이도에서 큰 문제도 없으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전투 요소 외에도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들이 많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SRPG에 큰 흥미가 없던 유저들도 SRPG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각 대원들의 코스튬과 색상등을 임의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있지만 플레이어 개인 재량에 따라 플레이타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공략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멀티 플레이가 활성이 안되있어 거의 싱글 플레이밖에 못함에도 이러한 요소들 덕택에 투자한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컨드 웨이브를 통해 2,3회차에도 다양한 난이도 옵션을 조절할 수 있어서 매 회차 플레이마다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는 것 또한 게임을 길게 즐기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SF배경과 SRPG라는 매니악적인 두가지 요소의 조합 또한 저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스팀으로 정품 구매를 하더라도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확장팩 두개 합쳐 40$대)


많은 매채들을 통해 지구는 외계인에게 여러번 침략당했습니다.
그러나 엑스컴에서는 지구의 멸망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당신이 엑스컴의 지휘관이기 때문입니다.

2014-10-03_00004.jpg


여담으로 위키에서 찾은 엑스컴에 대한 뒷 이야기를 씁니다.

#게임을 깨면 플레이어의 기록을 세계 평균과 대조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게임 발매 이후 치트가 적용된 세이브 파일이 나돌면서 이 통계는 그렇게 믿을만해지진 않았다.[28]

#여담으로 병사의 이름을 시드 마이어(Sid Meier), 켄 레빈(Ken Levine)[29], 조 켈리(Joe Kelly)[30], 오토 잰더(Otto Zander)[31]로 지으면 이 이름은 영웅 이름이고, 영웅을 부르면 도전 과제가 안 된다고 메시지가 나온다. 여기서 예를 누르면 만렙 슈퍼 솔져인 제작자들 오너캐릭(?)들로 대체된다. 일종의 치트키. 한글판에서는 한글로 입력해야 나온다. 역시 치트키에 해당하므로 이들을 불러내면 도전과제가 안 된다. 2013년 1월 8일 버그패치를 행하면서 PC유저 한정으로 미식축구선수 Chris Kluwe[32]가 추가되었다. Garth DeAngelis라는 파이락시스의 디자이너와 엑스컴으로 정면승부를 벌여서 이긴 상으로 추가해줬다고 한다.

문명 5의 새 확장팩 '멋진 신세계'에 X-COM분대 유닛이 추가된다. 시빌로피디아의 설명에는 '행운을 빕니다, 사령관님!'이라 적혀있다.



2014 - 10 - 11 - SAT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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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3일.
그리고 언젠가...
Comment '1'
  • ?
    생각하는나무 2014.10.15 13:17
    외계인으로 부터 지구를 지키기위해 초반에 고군분투 하지만, 중반부터 기지 및 병사 꾸미기기 정신없게 만드는 게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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