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질, 불만족/불감증, 투자하지 않는 베타족 정신.
뭘 봐도 유저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놀자고 하는 게임을 두고 전적인 절제력을 요구하고 있질 안나.
국내 게임의 아이디어적 결핍이 90%는 그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디아블로나 리니지(또는 바람의나라 등) 그 바탕적 기원이 같거나 비슷했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불감증의 이유를 생각해 보신분?..

열심히 게임을 하지만, 돌연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 한 번 들게 되면 그 이후 접속을 하긴 하지만
플레이에 의미 부여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마치 할 일 딱히 없지만 컴퓨터를 켜게되는 듯한 중독 후유증처럼
앓다가 차츰 현실을 직시하게되면 게임을 접고 다시 여가를 보낼 다른 것을 찾게 되지만 국내 게임은 다 똑같아서
게임을 찾지 못합니다.

게임이란게 본래 비생산적일 수 밖에 없지만 국내알피지는 그 극을 달립니다.

1.아케이드성이 완전 배제되었습니다.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라는 질문에 '남는게 없다.' 라는 생각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유저는 사냥이든 pvp든 캐릭터에게 거의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클릭으로 자동 평타 공격 트리거를 발동하고
밸런스 붕괴 속에 쓸만한 스킬 몇 개를 싸이클 돌려가며 몹이나 유저를 쫓아가 패죽일 뿐.

오토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비난이 옳다고 가정한다면, 유저는 렙업을 위한 사냥의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으며, 그것은 객관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24시간 같은 짓을 수 천 번 반복해도 렙업이 안되는 상황이 오는 데, 그러한 과정을 즐기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
제 개인적으론 자각력 없는 멍청이로도 보입니다. 제 눈엔 변태짓같지만 사람은 다 다르고 모르는거니까 직접 뭐라고 까진 안합니다만.

2.천년만년디아블로
무식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델/스킨 텍스쳐의 디테일함. 돈과 시간만 쳐부으면 되는 것만 발전해왔습니다.
그 내용물을 보자면, 날이 갈 수록 디아블로보다 못해져가고있습니다. 어딜봐서 rpg죠? 알피지 뜻은 아는건지.
세계관이나 역사 설명은 게임 소개란에 열 줄 남짓.. 그러니 스토리가 나올 것이며 퀘스트가 나올까요?
영웅이 영웅이 아니고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장비만 휘황찬란할 뿐 그 게임 세계의 일개 병사일 뿐입니다.
뭐 몇 마리 잡아오고 수집해오고 우두머리를 죽여라. 롤roll? 역할? 없습니다.

3.오로지 비쥬얼
솔플로도 컨텐츠의 90% 혹은 그 끝을 보는게 가능한 게임이 대부분이며 파티플레이를 하더라도..
누군가가 파티에 유용하기 위한 조건: 광역 스킬.

독과 같은 도트 데미지, 스턴을 포함한 메즈, 탱킹 개념이 있는 국내 게임 있습니까?
뭐 그라나도에 전체도발 스킬이 있지만 싸잡아 광치기전 한 번 눌러주는 그걸 가지고 탱킹이라고 하자면 웃기지도 않구요
광스킬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개나소나 광치는 게 가능하고 생긴것만 다를 뿐 역할 구분은 없습니다.
활이나 총을 쓰는 놈이면 한 번에 여러발을 쏘거나 미친듯이 개난사하는 모션 쓰면 되고,
마법사는 뭐, 솟고 꺼지고 휩쓸고 터지면 다 되는거고 칼쓰면 드래곤볼처럼 마구 튀면서 썰거나 훨윈드.

4.역기능적 컨텐츠
국내 게임의 퀘스트란 유저의 렙업 몰입량과 렙업 속도를 줄이는 쪽으로 조절하기 위한 장애물 역할을
하거나, 무시되는 컨텐츠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컨텐츠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렙업 속도를 줄여
컨텐츠 고갈이 일어나는 시기를 늦추기 위해 역기능적 컨텐츠를 추가합니다. 추가를 하더라도 양을 늘릴뿐
종류를 달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즐기기 위한 조건이 엄청 붙어 추가되죠. 고렙만이 즐길 수 있거나
엄청난 게임머니를 요구합니다.
'강화','인챈트'와 같은 도박성 컨텐츠도 포함됩니다.



수백명이 5년간 만들었고 세계 500만명 워3 인구에게 알려져있던 세계관, 총체적 밸런스 담당과 캐릭별 컨셉디자이너가 다 있는 세계 독보적 1위 알피지의 와우와 비교를 하면 그 얘기엔 항상 자본 문제가 빠지지 않습니다.

근데 아는 지 모르는 지 자본 문제는 별 상관 없습니다.

컨텐츠(아이디어적)의 도전적 구현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는 것만 문제입니다. 와우의 컨텐츠 그 어느 일부분마저도.

현질이 유저탓인가 정말?  와우는 현질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전혀'라는 말 쓸 수 있는 알피지. 국내엔 있을까요?
마음 급한 국내 유저 특성상 그래도 몇 만원 질러 펑펑쏟고 다녀야 직성 풀리는 사람 어쩔 수 없지만
유럽과 북미만 봐도 따로 골드를 벌기 위해 부가적인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매 퀘스트마다 최고 양질의 보상금과 장비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퀘스트가 연계되어있습니다.
역기능적 컨텐츠는 단 하나도 없으며 직업별 역할이 심하게 뚜렷합니다.

국내 rpg게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다 해결한 상태의 게임이죠.
유저의 pc사양을 고려한 그래픽 수준. 결코 국내 게임보다 그래픽이 우수하지 않지만 떼돈 벌고 있습니다.

각설하여 한 가지. 목표달성을 위한 기본 매개 컨텐츠가 자리싸움나는 필드 사냥이 아닌 인던 레이드라는 점에서
국내에선 가장 와우와 흡사하여 성공한 던파가 있죠. 서비스의 질적 차이나 국내 구시대 보편정서를 자꾸
시스템에 넣으려는 것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




와우하면서 타 국내 알피지를 보면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글펌 허용! - 출처: 온라이프존(http://www.onlifezone.com/1263883) / 글쓴이: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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