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없는 한정판?! (8367)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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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한정판" 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지금 아니면 못 사겠지?'

'품절되기 전에 빨리 사놔야 돼!'

'사놓고 나중에 한 몫 챙겨볼까?ㅋㅋㅋ'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들입니다. 한정판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수량만큼만 찍어내는 책이나 음반 따위" 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아니면 더이상 생산이 안 될 뿐더러 일정량만이 생산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적 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인 게 바로 한정판입니다.

게임에서 자주 활용되는 "한정판"

아시다시피 이 한정판이라는 개념은 온라인게임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바로 유료아이템을 통해서죠. 보통은 '지금 아니면 다시는 구매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유저들의 구매욕구를 극대화시키는, 아주 요긴한 수익모델로써 꾸준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료아이템 판매와 구매가 아주 익숙한 이 시대에, 당연히 영리를 추구하는 게임사이기에 이 같이 한정판을 활용한 이익 추구는 자연스러워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한정판에 소신과 원칙이 빠졌다는 겁니다. 한정판이라는 말 자체를 스스로 뒤집어 무력화시키는 상황이 꽤나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눈 앞의 이익때문이죠.

영혼없는 한정판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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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샷은 최근 던전앤파이터가 이벤트랍시고 진행하는 단종 아바타 재판매 이벤트입니다. 이 아바타의 대부분은 과거에 한정판 형식으로 판매됐던 것이죠. 이번 아니면 판매를 안 할 것처럼 해서 판매했던 겁니다. 이렇게 그 희소성은 상당 부분 희석된 셈이죠.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식으로 이벤트란 이름을 내걸고 한정판을 꾸준히 희생시켜온 겁니다. 심지어 어떤 아이템은 시간이 지나자 슬그머니 상시 판매까지 한 경우까지 있었죠. 그저 눈 앞의 이익을 쫓아 소신과 원칙은 그냥 무시해버린 셈입니다.

이는 비단 던전앤파이터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다른 게임의 경우도 꽤나 많습니다. 한정판이라고 팔아놓고 후에 디자인이나 성능, 구성만 살짝 바꿔놓고 이를 또 유저들에게 사라고 내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저를 우롱하는 거지요.

한정판이라고 내놓는 것들, 여러분은 다 믿고 사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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