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워 사태 그 후 어떻게 됐나? (8026)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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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서버 중단으로 시작됐었던...

지난 8월 중순, 유저들에게 예고도 되지 않은 채 강제로 서버가 닫혀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던 "이클립스워" 사태가 있었다. 그 때문에 영문 모르는 유저들은 황당할 따름이었다. 이후 밝혀진 서버 가동 중단의 원인은 바로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다툼이었다. 퍼블리셔 쪽은 개발사 쪽에서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버를 내렸다고 분노하였고 이에 개발사의 해명은 퍼블리셔의 일방통행식 계약 불이행이 주 내용이었다.

뒷통수만 긁고 있던 유저는 그저 둘 사이에 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그러는 사이에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언론을 통해서 공방을 이어나가고 말이다. 서버 재가동에 대한 기약 없이 어느덧 그 둘의 싸움은 결국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언론의 기사 내용에 의해 전해지고 그 후 소식이 끊기고 만다.

현재는 어떤 상황일까?

9월 12일인 현재, 과연 그 사태는 해결이 됐을까? 이클립스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홈페이지의 시간은 8월 19일에 딱 멈춰져 있었다. 서비스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공지사항을 들여다보니 마지막 공지가 8월 19일에 올라와 있다. 그것도 사태 초기에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의 공지 이후 무려 6일이나 후에 부가설명을 하는 내용의 공지. 그 이후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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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9일 이후로 어떠한 공지도 없는 상황

자유게시판엘 들어가봤다. 뭔가 이상하다. 한창 이번 사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있어야 할 자유게시판이 너무 조용한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자유게시판조차 마지막 글이 8월 19일이었다. 혹시나 해서 로그인을 하고 글쓰기를 시도해봤다. 하지만 글쓰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서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그렇다. 운영진 쪽에서 글쓰기를 막고 있는 것이다. 유저들의 눈과 입을 철저히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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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은 글쓰기 기능을 차단해 더이상 새로운 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까맣게 있고 있었던 "이벤트" .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몇가지의 이벤트를 했었는데 여러 경품이 걸려 있었다. 후에 당첨자 발표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해당 당첨자에게 돌아갈 경품은 기약이 없게 되었다. 아마 영원히 못 받을 수도 있겠다. 또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캐시를 충전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던 유저들은 어떻게 될까? 안 그래도 사태 초기에 실망을 하고 충전한 캐시 및 캐시아이템을 환불해달라고 하는 유저들도 꽤 있었는데 시간이 멈춰있는 홈페이지에선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현재로선 그저 돈을 떼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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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이 처음 캐시 충전 서비스를 내놓을 당시 운영자가 포부를 밝힌 글 중 발췌한 부분

 

사태 해결은 언제쯤?

지금 현재 무슨 법적 공방이라고 하고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개념이 박혀 있다면 최소한 현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 서비스 재개를 할 것인지 종료를 할 것인지 정도는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 환불에 대한 것도. 그런데 한달이 넘게 홈페이지에선 아무런 대꾸조차 없다. 언제까지 이렇게 무책임하게 방치해놓을 것인가?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유저가 떠안을 것 같다.  그저 게임 재밌게 즐기고 충전해줬을 뿐인데 그게 죄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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