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이고 개뿔이고 그냥 결제나 하세요! (1342)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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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갓 오픈한 따끈따끈 신작 게임으로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무과금 유저도 종종 뽑기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내 퀘스트나 이벤트 등으로 캐쉬를 꽤나 제공해 유저들에게 착한 게임의 이미지도 있다.


무늬만 할로윈 이벤트?

그런데 오늘 느닷없이 다소 황당한 이벤트를 내놓아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중이다.

할로윈 이벤트랍시고 결제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그와 관련된 보상이 터무니없이 좋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갓 오픈한 게임이 진행하는 이벤트치고는 너무 파격적이고 말이다. 물론 과금 유저나 무과금 유저에게 모두.


보통의 흔한 결제 이벤트가 그렇듯이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특별한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1. 33,000원 이상 결제할 시에 5성급 특별 캐릭터 1개 지급

2. 110,000원 이상 결제할 시에 5성급 특별 캐릭터 2개 지급


으스스하긴 한 충동구매 유도!

현재 5성급 캐릭터는 최고 희귀도 등급이며 단연 능력치도 좋고 무엇보다 얻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그걸 적지 않은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그냥 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충동구매를 하라는 것이다.

해당 캐릭터만 살짝 할로윈 코스프레를 한 것 말곤 할로윈과 별 상관도 없어 보이는데 할로윈이란 이름을 달고 저런 이벤트를 하는 것이다.


충동구매의 기본적인 조건을 절묘하게 충족한다.

1. 소비자를 안달나게 하는 짧은 기간(3일)

2.  돈 조금만 더 쓰면 돼

3. 영혼이 없지만 일단 특정 기념을 활용

4. 이번 아니면 절대 못구해!


눈 앞의 꿀만 보는 구태를 답습

11만원이 적은 돈인가? 저런 큰 돈도 버젓이 반짝 이벤트로 충동구매를 유도해 써버리게 하는 게 모바일게임의 현주소이다.

아무리 쓰는 사람만 쓰고 안 쓰는 사람은 안 쓰는 양극화 현상이 있다지만 해도 정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벤트는 당장은 꿀일 것이다. 게임사 입장에선 수입이 확 생기니 말이다.


하지만 이 이벤트로 인해 5성 캐릭터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지고 이는 또 그만큼 게임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흥미가 반감되는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아마 과금 유저나 무과금 유저나 이 이벤트에 실망해서 이탈하는 유저도 꽤 있을 걸로 보인다.


잠깐 하는 깜짝 이벤트일 뿐이라고?

과연 그럴까? 한번 큰 재미를 봤는데 수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이를 포기할 일은 없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말이다.


본전 생각만 하면 결국 줄어드는 건 게임의 수명

일단 오픈을 했으니 단기간에 최대한 본전은 뽑자는 생각으로 진행한 이벤트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대체로 모바일게임은 오픈빨을 심하게 받으니 지금 인기가 계속 이어지리라는 보장도 없고 전체적으로 수명도 짧긴 하다.


하지만 이건 분명 추태이다.

그냥 대놓고, 멀리 보기 보단 단기적으로라도 일단 수익은 내고 보자 이런 마인드는 모바일게임계에 이미 팽배하다.

그 결과는 수명 짧은 양산형 게임들의 난립으로 나타나고 있다.


피해는 누가 볼까?

시간 잃고 돈 잃고 마음까지 다치는 유저들이다.


이 게임 좀 신선한 게임인데 오픈하자마자 이런 식으로 구태를 답습하는 것을 보니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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