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비록 외전 : 설원의 인연 3편 (1936) 창세기전 4

gene440-fireblow_pebada777.jpg

<창세기전2 中 - 천공의 아성을 타고 달아나려는 베라모드편인 전쟁의 샤크바리를 막아서는 칼스>

 

 

Wallpaper_1920_1200_14.jpg

<액트3 설원의 인연 배경 컨셉아트>

 

 

2틀이었다. 유저들에게 큰 환호를 받은 개발자 노트 업데이트 이후 2틀만에 다시한번 여론은 무너졌다. 사라졌다고 생각된 망무새들이 또 유입되기 시작했다. 다만 이들의 근원지는 치킨러나 흔한 오베족이 아닌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식에서 비롯된듯 했다. 하도 주식관련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자 본인 역시도 소프트 맥스의 주식관련 기사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의외였고 상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왜 그들이 그러는지 저들이 왜 그토록 짖어대는지.

 

 

작년 소프트맥스는 코스닥 상장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혀 없어 1분기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는 소프트 맥스 주식이 모두 휴지조각이 된다는 뜻이였고 이에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모바일 ip 권리를 비롯하여 여러 거래를 통해 매출을 띄우고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관해 소프트맥스는 주식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거라며 다시는 없을거라고 못을 박았다고 전해진다. 그즈음 15년 4월 23일 한 증권회사로 부터 전환사채를 85억 규모로 발행하였고 이는 16년 4월 24일부터 여러가지 형태로 소프트맥스에 권리주장을 할 수 있었다. 권리 중에는 원금 회수를 비롯해 주식전환도 가능했는데 당시보다 주가가 떨어져 주식전환은 어려워 보였다.

 

 

아무튼 게임에서는 2주차 업데이트를 맞아 이상시공과 하드시공을 제외한 일반 시공들이 오픈되어 있었는데 기존 액트 1, 2에서도 몇몇 아르카나들이 저널을 완성시키는데 애를 먹여 몇십바퀴 돌았다는 이야기가 간혹 들려왔다. 그에 비해 본인은 의외로 한두방에 먹은 기억이 있어 의기양양 저널파티라고 하는 저널 아르카나를 모으기 위해 던전을 도는 파티를 구해 사냥했다. 1판 5판 10판쯤 되자 그만두었다. 죠셉과 죠엘은 잘만 나왔는데 자알이 참으로 안나왔다. 이따위것에 내 귀한 모래를 쓰기엔 너무나 아까웠다. 

 

 

혹여 창세기전을 안해본 유저를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창세기전은 기존의 피로도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더 많이 보았을법한 모래 시스템을 장착했다. 통칭 모래는 시간의 모래를 일컫는데 이 시간의 모래를 소비하여 던전으로 불리는 시공을 갈 수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나왔던 다양한 컷신을 시공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시공은 모래를 한개 혹은 두개까지 입장시에 소모되고 하드시공은 두개, 이상시공은 4개를 소비한다.

 

 

또한 충전되는 양은 일일 10개 무료지급에 일퀘로 액트3까지 열린 현재 15개를 모을 수 있고 39,000원이나 하는 플래티넘 패키지 구매시 추가 10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월간출석 이벤트와 누적접속 이벤트 유지접속 이벤트를 통해 많은 모래를 풀었다. 허나 사람에게 만족이란 없는 법. 또한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창세기전은 그 모래를 허망하게 날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일반적인 MMO게임에서 부활은 파티플시엔 기본옵션이다. 허나 창세기전엔 부활은 오직 캐시템으로만 가능했다. 부활이 어려우면 보통 던전입구에서 재시작이라던지 패널티를 받고 재시작이라던지가 있는데 창세기전은 부활이냐 퇴장이냐 단호했다. 퇴장했다 재입장하면? 리셋과 함께 모래를 또 소비하게 된다. 울며겨자먹기로 캐시템을 쓰던가 모래를 쓰던가 아님 튼튼군진을 짜던가.. 내가 원했던 창세기전은 이게 아니었는데

 

 

버그, 액트3, 레벨링, 파견, 모래등 온갖 문제가 창세기전에서 쏟아졌고 그 기세는 여지없이 자게로 밀어닥쳤다. 망무새들이 아닌 유저들이 목놓아 소리쳤고 GM들은 사과하기 급급했다. 분위기가 썩 좋을리가 없었다. 왠지 이 상황을 1편과 2편에서도 본거같은가? 맞다. 그 상황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었다.

 

 

 

2041378130_PlEmB5KN_10.jpg

 

 

국면 전환 카드였을까? 4월 1일날 회사에 배송된 음료는 전 총리님도 아끼셨다는 그 음료였다. 고생하는 GM들을 위해 유저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에 보답하고자 가장 쉽게 풀 수 있고 호응이 좋은 것을 보상으로 택했다. 유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아르카나 육성을 위해 3일동안 접속시 AP를 45만씩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른바 역 조공 이벤트. 차라리 파견을 다시 열으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쨋든 훈훈한 이벤트였다. 나역시도 "또 보내면 또 주냐?" 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중간중간 왜인지 모르는 인기투표도 있었지만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오픈베타 이벤트로 액트2 저널까지 완료하면 자동응모 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시빌워 예매권, 골드바 그리고 백프로 당첨되는 250코인이었다. 재밌는건 250코인은 2500원이었다... 이색기들이? GM중에는 BJ를 영입하여 GM겸 게임방송도 금요일마다 진행하는데 여러모로 창세기전의 취약부분을 방송에 의도치 않게 오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일례로 네이버에서 창세기전을 검색해서 들어왔어야 하는데 네이버 검색창에 창세기전을 치니 연관검색에 똥세기전이 나오고 GM역시 "왜 똥세기전이 연관검색어지?"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사람들은 트리오브 세이비어와 블레스를 재평가한다면서 창세기전을 평가했다. 버그없는 게임 어디있겟냐만 전작이 아무리 고평가, 전설취급을 받는다고 해도 버그로 인해 게임자체를 말아먹은 몇안되는 회사이기도 했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 런쳐파일 업데이트를 위해 점검없는 업데이트를 한 뒤로 유저들이 접속이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오후 8시였던 탓에 긴급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던 찰나 한 유저가 그 상황을 타개할 묘안을 찾았고 그의 이름은 테노스 였다. 결국 그 해결책을 GM이 수용하는 과감함과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어처구니야 없었지만.. 참고로 이 테노스라는 유저는 인게임에서 발생하는 렉의 많은 부분이 그림자인 것을 찾아내 컨피그를 수정하여 효과를 보자 배포하였고 그에 덩달아 많은 해결방법들이 올라와 유저들에게 임시방편으로나마 게임을 편히 즐길수 있게 해준 유저였다. 물론 이 그림자 제거가 인게임 옵션수정에도 있었지만 완전제거는 되질 않았고 테노스 방법은 완전제거가 되었다. 정말 소맥의 신뢰성에 큰 금이 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블랙데이를 맞이하여 짜장데이 이벤트가 발표되는데  참여방법과 보상에 대한 여론은 좋지않았다. 짜장면 만들기랍시고 짜장면 재료를 구해야 하는데 2개는 상점에서 팔고 2개는 필드드랍이다. 필드드랍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던전형 게임이고 필드 경험치는 최하 단위이며 일퀘말고는 만날 일도 극히 드물었다. 심지어 보상도 단순 캐시였다. 하고도 욕먹었던 첫번째 였다.

 

 

336.jpg

<특급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물론 본인은 이때까지도 재밌게 하고 있었다. 아니 재미는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했다. 창세기전이니까! 내가 망무새인지 쉴더인지 모르게 될 정도로 악다구니받쳐 글을 토하기도 했지만 퇴근하면 접속하는 게임이었다. 4월 13일 총선을 앞둔 12일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액트 2에서 유저들이 바라 마지않던 1인 이상시공이 드디어 등장했다. 액트1, 2에서 에픽급 아르카나부터는 4인위주 던전을 가야했는데 이놈의 창세기전은 렉이 원체 심해 못가던 유저들도 과반수 였다. 개인적인 경험담을 적어보자면 4인던전시 프레임 10~13으로 게임을 해야했다. 드드드득 끊기는 모션을 보면서..

 

 

아무튼 1인시공의 등장은 무척이나 개인적으로도 반가웠는데 뭔가 달랐다. 소프트맥스는 1인 시공 요구를 1인시공만을 만들었는데 유저들은 1인도 되고 4인도 있는 그런것을 요구했던 것이었다. 아니 그런 요구를 안했다 하더라도 보통의 상식 아니었을까? (5월1주에서야 패치정책이 밝혀졌다.) 난이도는 적절했고 드랍율은 창렬에 가까웠지만 어찌됬던 1인시공을 바라던 유저들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패치이긴 했다. 그렇게 10판 20판 30판... 100판을 해도 안나오리라곤 상상도 못했겠지만.. 이날의 패치로 결국 파견이 돌아와 유저들을 다시한번 아웃소싱 사장으로 바꾸어 주었다.

 

 

허나 방심은 금물

대작의 개봉박두는 금요일이었다.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스팀라딸러 

방문자수 페이지뷰
0 오늘 0
0 어제 0
29,440,643 전체 702,696,892

온라이프존 메뉴

~2016-12-27 (결과 보기)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