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반전 이야기 (7379)


소름돋는 반전 이야기
2년전 은퇴한 럭비스타 출신의 요셉은 지금껏 살아온 필드를 떠나 보다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 그의 결심에 팬들은 따뜻한 격려와 함께 그를 배웅해주죠. 그렇게 럭비를 떠나 가정에 충실하던 요셉에게 어느날 거대한 비극이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지난달, 자신의 10살짜리 딸이 7명의 남자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한것입니다. 더욱이 비극적인것은, 딸아이가 그렇게 집단 강간을 당한것도 모자라 그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 되어버렸다는 것이죠.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수는 전세계 에이즈환자의 2/3에 달합니다. 남아공 역시도 예외는 아니라전 인구의 1/10이 넘는 숫자가 에이즈 환자이며 임산부의 1/3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는 실정이지요.

게다가 민간에 퍼진 "처녀와 성관계를 가지면 에이즈가 낫는다"는 미신때문에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오히려 강간과 에이즈의 타깃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심지어 생후 3개월 된 아이가 에이즈 환자에게 강간을 당한 사례조차 있으니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요셉에게 내려진 이러한 비극은, 그러나 여기서 끝난것이 아닙니다. 딸아이를 강간한 7명의 신원을 심지어 피해자 가족인 자신조차 알수있을만큼 확실하게 알려졌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갱들과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남아공의 불안정한 치안으로 인해 경찰조차 갱들을 어찌할수 없기때문에경찰들은 갱들과 연관된 사건은 대개 흐지부지 넘어가려 들기 마련이었기 때문이죠.

누가 자신의 딸을 유린했는지도 알고, 당장 그 놈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은 곳에서살고 있는것도 알고 있음에도 그 뒤에 있는 갱들이 무서워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요셉은 절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요셉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법으로 그들을 심판할수 없다면 스스로 심판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결국 스스로 복수의 나선 요셉은 지난 한주동안 자신의 딸을 강간한 7명 중 3명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맙니다. 딸이 받은 고통에 분노한 부정(父情)의 표출은 엄청나서 살해당한 3명은 모두 머리가 잘린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더군요. 어처구니 없는것은 요셉의 딸의 강간사건에는 미적대던 경찰이 이러한 요셉의 복수가 알려지자 즉각 나서기 시작했다는것이죠. 그리고 얼마전 결국 요셉은 체포되어 버립니다. 남아있는 강간범 4명 중 한명을 발견한 요셉이 차를 타고가던 그를 쫒아가도끼로 살해하려다 실패했기 때문이죠. 27살의 그 강간용의자는 요셉의 도끼질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도망을 쳐서경찰에 그 사실을 알리자 마자 바로 출동하여 집에 돌아와 쉬고있던 요셉을 체포하기에 이릅니다.

"법이 그들을 심판하지 못했기에 내가 스스로 심판하고자 했다" 는 요셉의 외침에 남아공 언론과 시민들은 일제히 동정을 표하고 있는 처지이지만비록 강간범이라고는 하나 3명의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한명을 죽이려다 실패한 사실이 워낙 명백한지라 정상참작은 불가능할것같다고 예상되고 있더군요.

가슴아픈 부정과 불합리에 대한 분노. 요셉의 사건은 비단 남아공만이 아닌 전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그러나 추후에 발표된 남아공 경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요셉에게는 딸이 존재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즉, 모든 것은 정신병을 앓고있던 요셉의 망상이 빚어낸 참극이었다는 것.

(* 법정에 선 그의 아버지도 요셉은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았으며 그 부분을 정상참작해달라고 호소함)


3줄요약 
전 럭비선수 요셉이 지 딸이 강간당하고 에이즈걸렸다고 신고
요셉이 직접 도끼들고 강간범살해
알고보니 가상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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