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택의 직썰 - 스타 게임 개발자, 송재경 (348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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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택의 직썰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다른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독설가






스타 게임 개발자, 송재경


  • 카이스트 출신

  • 세계 최초 머그 게임 바람의 나라 개발

  • 상업화 성공모델 리니지 개발

  • 엔씨소프트 전 부사장

  • 2006 X1 레이싱 게임 개발

  • 아키에이지 개발

  • 2013년 아키에이지 게임 대상 수상

  • 문명 온라인 개발

  • 스타 개발자, 천재 게임개발자

  •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짐작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송재경씨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스타 게임 개발자, 천재 게임 개발자 등등 많은 찬사와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사람이죠.

     

    어마어마한 수식어와 함께 송재경씨를 소개했는데, 저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좋은 수식어, 좋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 글을 적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다른 시선에서 송재경씨를 보자는 것이죠. 이미 50세가 가까운 송재경씨에 대한 찬사는 몇 년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3년 아키에이지 대상을 받고, 텐센트에서 거대 투자금 확보로 그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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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경고를 줄까 합니다.

    바로 정의에 대한 부분이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틀릴 수 있고, 그것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은 어떤 분들에게는 반감을 살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관점이라는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해석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 또한 다른 시각으로 송재경씨를 바라보는 저 개인적인 시선임을 먼저 말씀을 드리며, 글 을 읽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겨볼까 합니다.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송재경씨를 바라보는 저의 입장은 자식을 버린 아버지…. 라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식을 버린 아버지는 비난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칭송 받아야 할까요?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자식을 버린 아버지를 칭찬할 수 있을까?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정서상 자식을 버린 아버지에게 칭찬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신을 버린 아버지가 있는데, 제가 볼 때 이상하다 이거죠.

    누구인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송재경씨 입니다.

     

     

     

    송재경씨가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린다면,

    그는 자식을 버린 아버지가 아닌가? 라는 거죠.

     

    제가 바라본 시선이 이상하다. 항변하실 수 있고, 비평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송재경씨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린다면, 현재는 그 자식과 의절한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거죠. 또한 다른 아이를 기르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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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런 비판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송재경씨가 둘째 자녀인 리니지와 멀어질 당시, 

    더 이상 게임에 관심 없고, 곧 은퇴할 것이라는 거죠.

    (머니투데이 2003.1.22. 기사)

     

    2003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었던 송재경씨가 돌연 사퇴하게 됩니다. 이미 수식어에서 엔씨소프트 사장이라는 내용을 아시고 계시지만 희대의 먹튀, 리처드 게리엇의 영입 반대와 의견 충돌이 자주 발생했던 당시에 공공연하게 게임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것처럼 말하며, 게임업계를 떠난다고 말하고 다녔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20021210부터 17일까지 4차례 걸쳐 본인의 소유주식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2003321일 엔씨소프트 송재경 부사장의 사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됩니다. (차익 45억을 받음)

     

    그런데 말입니다.”

    게임에 관심 없고, 은퇴를 말했던 그가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라는 타이틀로 지금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런 관점으로 바라볼 때, 송재경씨는 은퇴 번복과 자신이 만든 게임에 대한 아버지 타이틀에 대한 부정이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리니지를 만든 것은 송재경씨지만, 오늘날의 리니지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힘썼던 것은 의붓아버지인 후임들에게 그 찬사가 가야 하지 않을까? 란 의문을 여러분께 던지고 싶은 겁니다.

     

    다르게 생각해서 바람의 나라, 리니지가 서비스 되고 있지 않다면,

    망한 게임이라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 이유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장르가 가진 특수성인데, 게임 내에서 활동했던 모든 것들이 게이머의 추억이라는 점이며, 그것은 항상 진행형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멈춰버린 세계에서 게이머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업데이트가 잘못되었거나, 업데이트 늦은 게임들은 망하게 됩니다. 컨텐츠가 없으니..)

     

    . 업데이트 및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그 게임은 죽기 마련이라는 거죠.

    이 점에 대한 부각은 전혀 없다는 것이 제가 아쉬운 점이며, 송재경씨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 아닌 송재경씨도 대단한 사람이지만, 리니지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엔씨소프트에게도 그 찬사가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물론 송재경씨가 리니지의 초기부터 꾸준히 성장 시켰고, 이미 완성형인 상태까지 이끌어 왔기 때문에 아버지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버린 아버지가 아닌 출가를 시켰다는 말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송재경씨는 나쁜 사람인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다.

    송재경씨가 문명 온라인 홍보를 위해서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사람은 변한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송재경씨가 아버지라 칭송 받을 이유도 아버지라 비난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불렀고, 만들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송재경씨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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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로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습니까?

    라는 한마디로 제가 적은 글은 무의미하게 변할 겁니다. 제 입장에서 송재경씨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지만, 그를 인정하는 것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라는 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게 절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잘못 평가하고 있죠.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한 이후, 그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XL1이라는 레이싱 게임을 개발했고, 성공의 공식인 MMORPG를 깨버린 혁신적 태도이며,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든다는 신념을 지킨 행동입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이미 안정권에 돌입한 넥슨과 엔씨소프트라는 라인을 넘어섰던 송재경씨의 행동은 요즘 젊은이들과 다른 모습이죠. 오히려 도전하는 자세로 게임업계에 있기 때문에 송재경씨가 빛나는 것이고, 범인의 수준에서 벗어난 행보라는 겁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은 자신이 성공시켰던 회사를 나갈 수 있나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지 못해서, 도전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송재경씨의 행보는 귀감이 되며, 자신이 원하는 걸 가지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했던 게임업계 승부사이자, 모험가라는 타이틀이 송재경씨에게 어울리며, 존경해야만 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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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점이 송재경씨의 최대 강점이며, 조금 더 부각되어야 할 부분이죠.

    언론에서 리니지의 아버지다. 라는 타이틀로 언급하는 이유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돈이 되는 게임을 만들었다.” 라는 시선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 거죠.

     

    타인의 시선에서..
    언론의 시선에서.. 송재경씨를 바라볼 필요 없이 자신의 시선으로 송재경씨를 바라보셨다면 송재경씨는 어떤 인물인가요?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가진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사람 (한글과 컴퓨터, 넥슨, 엔씨소프트 퇴사)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현실 진행형으로 꿈과 실천을 하는 사람(지속적인 게임 개발)

  • 안정적인 루트가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익숙한 장르가 아닌 다양성 도전)

     

    그런 사람이 송재경씨겠죠?

    임희택의 직썰이었습니다.



[ 더 많은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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