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매드핑거게임즈의 가상현실 모형제작게임 'MONZO'가 2014년 11월 5일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MONZO는 프라모델을 만드는 방식 그대로 모바일 기기상에서 모형을 만드는 게임이지만, 단순히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형 제작을 즐기는 수많은 모델러들에게 흥미로운 앱이라 하겠다.

우선 MONZO는 하이퀄리티 밀러터리 모형으로 유명한 Revell사와 손잡고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Revell 모형을 서비스한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주력 전투기였던 메서슈미트 Bf109G-6, 주력 탱크였던 판터 Ausf.G, 제1차세계대전 당시 보병 지원용 돌격포 StuG 40 Ausf.G, 해적선 Black Diamond, 레이싱카 Slingster DRAGSTER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매주 새로운 모형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형 조립을 완료하면 표면을 꾸미는 단계로 넘어가 각각의 파츠에 방대한 양의 컬러 패턴과 명암을 칠하게 되며 표면의 질감에서부터 문양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스티커를 조합하여 붙일 수 있다. 즉 자신만의 오리지널 모델이 탄생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간편하게 커뮤니티에 올릴 수 있다.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 옆에 두거나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있는 풋볼 구장 가운데에 올려놓는 등 이와 같은 상상력에 한계란 없다.
 
 MONZO 프로젝트를 맡은 데이비드 세믹(David Semik)은 “디지털 모형제작 앱인 MONZO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모형을 찾아 난이도를 선택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의 디자인이 가미된 모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공개할 수 있어 현대 모바일 앱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MONZO가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정교하게 재현된 모형 제작을 통해 내부의 구조를 알 수 있으며, 만드는 과정 중 구동을 통해 각 부품의 움직임과 기능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교육적일 뿐 아니라 재미적인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모든 모형들은 앱 내의 MONZO 스토어에서 구입하게 된다. 키트들은 알기 쉬운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며 클래식 모델부터 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처음 키트를 구입하여 박스를 오픈할 때의 그 짜릿한 경험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두어 실제 키트처럼 모든 박스에는 조립 설명서가 들어 있다.


[온라이프]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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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가입 2014.11.10 23:38
    그냥 쉽게 뭐 하나 만들때마다 돈주고 사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실제모형 사는게 낫겠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