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분노조절장애의 각축장? (4156)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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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

요즘 "분노조절장애" 라는 말이 이슈다. 자동차 운전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폭행을 가하는 등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 이게 한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남으로써 하나의 현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본 바, 대체적으로 평소의 "스트레스" 가 꾸준히 누적되는데 이를 특정 상황을 기폭제로 하여 한번에 분노로 폭발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자동차 운전 같이 다소 주의 깊고 예민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스트레스와 분노를 한방에 폭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는 것이다.


롤: 분노조절장애의 각축장

문득, 혹시나 "인신공격이나 각종 욕설" 이 빈번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이 분노조절장애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었다.

롤을 해본 사람을 잘 알겠지만 한창 게임을 하다가 보면 분노를 표출하는 유저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슬슬 화를 내다가 이어 비아냥 거리기 시작하고 결국 욕설을 해댄다. 더 나아가면 인신공격까지 서슴치 않는다.

불만의 감탄사 → 비아냥거리기 → 욕설 → 인신공격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게임을 하다 보면 조금 안 풀릴 때도 있고 팀워크가 잘 맞지 않을 때도 있는 등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참 많다. 더군다나 "랜덤 매칭" 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게임하는 게 거의 대부분인데 팀워크가 잘 맞지 않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데 종종 아니 꽤 많이, 게임이 조금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며 게임 내내 분노를 표출하는 유저들이 있다는 것이다.

잘 안 풀리는 것도 과정이고 게임의 일부인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소한 것도 그저 짜증부터 내고 적을 잡는 게 아닌 아군을 잡으려 한다.

심한 경우도 봤다.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화를 내더니 결국 게임이 끝날 때까지 욕만 해대던 유저가 있었다. 분쟁의 당사자가 아닌 내가 봐도 정말 눈살찌뿌려지던 광경이었는데 무슨 정신병 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했다고 느껴졌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건, 그 유저가 처음엔 가벼운 농담을 하면서 게임을 시작했었던 유저라는 것이다. 그랬었는데 정작 게임이 안 풀리기 시작하니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 정도면 정말 장애인이 아닐까 싶었다.


혹시 자신이 괴물이 되어 있는 건 아닐까?

측은지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자기도 모르게 쌓아오던 스트레스가 조절하지 못할 지경으로 폭발한다는 건 주변 환경의 탓, 사회의 탓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다. 게임이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그런 식으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면서 장애 인증을 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분출하는 건 분명 심각한 잘못이다. 그건 유저들 뿐만 아니라 게임 자체를 모욕하는 일이기도 하다.

게임을 게임 그대로로 보고 좀 더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지금 자신의 모습이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괴물로 변해 있는 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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