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온라인] 2D 횡스크롤 장르의 새로운 시도 (14728) 온라인게임

 

ㅡ그래픽null나쁨

Good - 부담없고 편안한 그래픽?

Bad -  아무래도 주류 그래픽에 비해선...

그래픽0.jpg

개인적으로 2D 횡스크롤은 이런 그래픽이 제 맛 같다고 생각...

2D 횡스크롤 특유의 가볍고 부담없는 그래픽 수준을 보여 준다. 화려하진 않지만 비교적 깔끔해 게임 자체를 즐기는 데엔 그다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2D 횡스크롤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어정쩡한 3D 그래픽보단 오히려 이런 그래픽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지 않아 보이면서 쉽고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1.jpg

이런 그래픽에서 보니 좀비가 좀 웃겨 보이기도 함...

그래픽2.jpg

선정적인 피튀기기~

다만 "호러" 를 지향하는 컨셉의 게임이지만 이는 어쩔 수 없이 그래픽때문에 발목을 잡힌다. 아무리 전투 간 선혈이 낭자하고 목이 잘리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도 그다지 무서운 느낌이 나지 않는 건 태생적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이런 그래픽에 "코믹" 요소를 배제한 채로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 하나만큼은 "도전성" 을 감안해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ㅡ사운드null보통

Good - 무난한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Bad - 분명 한계가 있다.

그래픽에서 보이는 태생적 한계를 그나마 보완한 게 "사운드" 부분이다. 사실 호러 게임이라 함은 시각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청각적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들 "보이지 않는 공포" 라고 하는데 호러 게임뿐만 아니라 호러 영화 등도 이 보이지 않는 공포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좀비온라인은 곳곳의 맵이 당연하게도 어두운 분위기로 일관되는데 이를 BGM은 어느 정도 잘 표현했다고 본다. 또한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좀비들에게서 터져나오는 사운드는 호러게임은 호러게임이구나 라고 새삼스럽게 떠올리게 해준다.

하지만 그래픽에서 보여지는 좀 순도 낮은 공포감 그 이상 그 이하는 아니다. 그냥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을 감안했을 때 적절한 수준이다 라고 생각할 정도이며 혹시나 좀 많은 걸 바란 유저가 있다면 어느 정도 실망을 했으리라 본다.

 

 

ㅡ타격감null나쁨

Good - 특유의 이펙트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

Bad - 2D 횡스크롤에서 많은 걸 바라지는 말자.

솔직히 2D 횡스크롤 게임에서 좋은 타격감을 기대한다는 건 좀 무리라고 본다. 그냥 게임을 즐기는 데에 이건 좀 너무하다 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좀비온라인은 그에 부합하지 않나 생각된다.

 

타격감.jpg

나름 실감나게 표현

좀비 호러 게임이라는 특성을 그래도 최대한 잘 살린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캐릭터가 좀비를 타격할 때 튀는 선혈과 사지가 떨어져 나가는 이펙트는 조금 미약한 손맛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다. 유저는 이로 하여금 자신이 좀비를 처치할 때 느끼는 쾌감을 얻곤 한다.

 

 

컨텐츠null보통

Good - 있을 건 거의 다 있다.

Bad -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이 눈에 많이 띈다.

좀비온라인의 이런 저런 컨텐츠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신선한 충격을 적잖이 받을 것이다. 비단 호러 게임이라는 특성을 제외하면 그냥 편안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RPG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접해 보니 이것 저것 갖춰 놓은 게 많아서이다.

 

제한구역.jpg

인스턴스 던전인 "제한구역" 을 클리어하면 이런 익숙한 보상 방식이~

타 게임에서 많이들 볼 수 있는 왠만한 컨텐츠는 다 갖춰 놓았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좀비를 처치하는 임무를 띄는 게임 내용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세력을 나누어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갖추어 놓았으며 좀비가 되어 다른 유저들을 상대할 수도 있는 컨텐츠까지 존재한다. 그리고 어느새 대세가 되어 버린 인스턴스 던전도 곳곳에 배치되어 즐길거리 라인업을 채워 놓았다.

여타 게임들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퀘스트, 아이템을 제작한다거나 추출, 채집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여러 전문 직업 등등 있을 건 다 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이다 보니 게임에 완전히 녹아 들어 있는 모습은 아니다. 시간이 좀 더 흘러서 노하우가 쌓여야 제대로 컨텐츠마다의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ㅡ독창성null좋음

Good -  2D 횡스크롤과 호러의 만남

Bad - 그래픽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내가 좀비온라인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이 독창성 부분이다. 2D 횡스크롤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의 등장 이래 우후죽순 생겨났다. 좀비온라인 또한 그러한 게임들 중 하나이지만 분명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본격 "호러" 게임이라는 것이다.

 

독창성.jpg

초딩장르라 불리던 2D 횡스크롤 게임에서 이런 장면을 보게 되다니

유저들은 흔히 2D 횡스크롤 게임을 떠올리면 그냥 귀여운 그래픽에 초딩들이나 하는 게임 정도로만 떠올리는데 좀비온라인은 그런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깼다고 나는 본다. 이전 2D 횡스크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나름 선정적인 선혈이 튀는 장면이나 좀비의 머리와 팔 다리가 잘려 나가는 장면 등은 좀비온라인이 이전 게임과 차별화된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래픽 등에 의한 한계로 그 표현 수위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어 보이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죄다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좀비온라인의 독창성은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고 생각한다.

 

 

ㅡ밸런스null나쁨

Good -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Bad - 초반부터 워낙 안 맞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래도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 가면서 꾸준히 조정을 해 밸런스 문제가 서서히 나아져 가고 있지만 오픈 베타 서비스 초반에만 해도 원거리 캐릭터인 트루퍼의 성능이 지나치게 좋아서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대부분이 트루퍼였었다.

 

트루퍼.jpg

오버밸런스의 극치를 달리는 "트루퍼"

뭐 어느 게임이나 밸런스 문제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이처럼 지나친 오버 밸런스는 유저의 불만은 물론이고 운영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밸런스를 맞춰 나가야 할 것이다.

 

 

ㅡ인터페이스null보통

Good - 낯설지 않은 익숙한 그것.

Bad - 특별한 건 없다.

인터페이스.jpg

너무 익숙하고 편한 인터페이스~

기존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비교해 개성이 있다거나 크게 장점이 있다거나 한 점은 없다.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뜻이다. 이는 개성 및 독창성이 없다고 지적할 수는 있겠으나 기존 2D 횡스크롤류 게임의 인터페이스에 많이 익숙한 유저에게라면 큰 장점으로 비춰질 수 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좀비온라인이라는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할 수 있다.

 

 

ㅡ고객서비스null좋음

Good - 무난하다.

Bad - ...

서비스 초기의 게임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유저 친화적 운영을 하는 듯 하다. 유저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꾸준히 업데이트 계획을 밝힌다든지 꾸준히 이벤트를 기획해 유저들에게 친화적으로 다가선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객센터를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그와 관련된 안 좋은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뭐 어느 게임이든지 초심을 가졌을 때엔 다들 이 정도로는 한다고 생각해서 아직 섣불리 단정짓기는 이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싶다. 그래도 현재는 고객인 유저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ㅡ전체적인 만족도null좋음

Good - 신선함 속에 익숙함 혹은 익숙함 속에 신선함

Bad - 2D 횡스크롤로 호러를 표현하기엔 역시 한계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존의 게임들의 장점들을 적절히 흡수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애쓴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이 부분만을 감안해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나 그동안 2D 횡스크롤 게임들이 거의가 거기서 거기인 천편일률적인 모습들만 보여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좀 익숙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익숙하지도 않은 좀비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또 안 될 거라던 "호러" 컨셉을 도입하는 등 유저에게 충분히 신선함을 가져다 주었다고 본다.

이는 2D 횡스크롤 게임이 이제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범작 정도의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존재 자체는 범작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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