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신개념 캐릭터 "크리에이터" 리뷰 (12968)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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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캐릭터, "크리에이터"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때 외전 캐릭터라고 해서 신 캐릭터 2개를 선보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리에이터" 입니다. 해보니까 확실히 홍보대로 신개념 캐릭터가 맞습니다. 그간 던파의 캐릭터들이 선보였던 스타일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대표적인 특징 하나만 먼저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존 캐릭터들이 보통 키보드 조작으로 액션을 선보인다면 크리에이터 같은 경우 오로지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차차 설명을 보시죠.

 

이동부터 조금 다르다.

기본이동 방법부터 기존 캐릭터와는 조금 달라요. 기존 캐릭터가 키보드 오른쪽에 위치한 방향키를 사용해 이동을 했다면 크리에이터는 "A,S,D,W" 를 기본 방향키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크리에이터의 모든 공격은 마우스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왼손으로 방향키를 눌러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에따라 기존 캐릭터에서 익숙했던 단축키 설정이 크리에이터를 플레이할 땐 많이 바뀌어 있는데 이건 좀 불편했습니다. 새로 익숙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스킬들을 알아보죠.

 

먼저, 가장 기본적인 스킬인 "화염계열" 의 "파이어월"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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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지니게 되는 스킬인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또 강한 스킬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의 마우스 액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우스로 땅 아무 곳에나 "드래그(끌기)" 를 하면 작은 불기둥이 생성됩니다. 이 때 마우스를 계속해서 누르고 있으면 "화염게이지" 가 허용되는 한 불기둥이 끊임없이 생성됩니다.

불기둥을 길게 늘어뜨려서 가능한 한 많은 몬스터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며 한 곳에서만 발생시켜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게이지 소모도 적을 뿐더러 화염 계열은 게이지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 이 파이어월은 지속적으로 평타의 개념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

여기서 "게이지" 라는 것 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크리에이터는 레벨에 따라 여러 계열의 스킬을 사용할 수가 있는데 각 계열엔 게이지가 존재합니다. 각 계열에 속한 스킬은 사용할 때마다 일정량의 게이지를 소모하는데 해당 계열의 게이지를 전부 소모하면 더이상 해당 계열 스킬은 사용할 수 없는 것이죠. 물론, 다 소모된 이후엔 일정 시간에 걸쳐 다시 회복이 됩니다.

 

 

화염계열의 "운석 낙하"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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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운석을 소환해 원하는 지역에 떨어뜨리는 스킬인데요, 엘리멘탈마스터의 핼로윈버스터와 흡사한 스킬입니다. 다만, 이 스킬은 초반 스킬답게 그보단 범위와 위력이 좀 떨어집니다. 대신 게이지가 허용하는 한 연발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진행을 해보니 확실히 파이어월보단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위력도 그렇거니와 범위도 보기보단 좋지 않아서 같은 화염게이지를 공유하는 파이어월을 더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스킬이 파이어월보다 유용할 때는 건물형 보스 몬스터를 사용할 때밖엔 없는 것 같네요.

 

잠시 스킬창을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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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의 마법 계열이 존재하고, 각 계열에 2개씩의 스킬 그러니까 총 10개의 스킬을 보유하게 됩니다. 50레벨이 되면 얻을 수 있는 TP스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단, TP는 얻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판금마스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염계열 말고도 다른 계열 스킬을 알아보도록 하죠.

 

냉기계열의 "아이스스톤"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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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덩어리를 굴려서 적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인데요, 소모되는 게이지 대비 괜찮은 스킬 같습니다만 전체적으론 파이어월보단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파이어월이 워낙 효율이 좋기 때문에 이 스킬은 좀 비운의 스킬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화속성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 맵에선 꽤나 좋은 스킬입니다.

 

냉기계열의 "아이스플레이트"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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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월에 필적할 만큼 강력한 효율을 보여주는 스킬입니다. 공중에서 거대한 얼음판을 떨어뜨려서 몬스터를 타격하는 스킬인데 범위도 보는 것보단 더 넓고 무엇보다 데미지가 매우 쌥니다. 풀 게이지 상태에서 최대 2번을 연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왠만한 무큐 스킬 부럽지 않습니다.

사실 파이어월과 아이스플레이트 두 스킬만 있으면 왠만한 던전은 그냥 무사통과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스킬입니다. 

 

방해계열의 "우드펜스"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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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길목을 차단하여 몬스터의 접근을 막을 수도 있으며 특정 몬스터에게 사용하여 아예 꼼짝 못하게 묶어둘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사용할 시에 꽤나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다만, 일반던전에선 사용할 일이 극히 드물다는 게 함정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왠만한 던전은 파이어월과 아이스플레이트만 있으면 무사통과거든요. 그래도 좀 까다로운 고대던전이나 이계던전 같은 경우엔 활약을 기대할 만한 스킬입니다.

 

방해계열의 "드로우"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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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펜스보다 더 재밌는 스킬입니다. 몬스터를 잡아서 던질 수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일반 던전에선 그다지 활용할 일이 없네요. 대신에 우드펜스와 마찬가지로 고대던전이나 이계던전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수호계열의 "플레임허리케인"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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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계열부터는 무색큐브조각을 사용하는 무큐기입니다. 이 플레임허리케인은 몬스터가 뭉쳐있을 시에 사용하면 꽤나 강력한 효율을 발휘합니다. 단발의 데미지는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풀히트 시에는 꽤 큰 데미지를 주거든요. 거기다 이 스킬을 사용 중에는 무적 상태인지라 몬스터의 원거리 공격을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스킬 사용중엔 움직일 수가 없네요.

 

수호계열의 "아이스실드"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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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능력은 없고 피해 흡수 능력만 있는 스킬입니다. 긴급한 상황 시에 쓰면 대단히 좋은 스킬입니다. 일반 던전에선 그다지 사용할 일은 없는 것 같고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몬스터들이 많은 고대던전이나 이계던전에서 위기 때 쓰면 코인을 아낄 수 있을 만한 스킬입니다.

다만, 사용 중에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공격은 가능합니다.

 

바람 계열의 "윈드프레스"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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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큐를 2개나 먹는 무큐스킬입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최강의 공격 스킬입니다. 시전 모습을 보면 흡사 던전앤드래곤2의 마법사 스킬 "lightning bolt" 와 흡사한데요, 긴 사정거리에다가 닿은 몬스터에게 지속적으로 일정 데미지를 줍니다. 단일 데미지는 그다지 강력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다단히트 간격이 매우 짧기에 짧은 시간이라도 누적 데미지는 매우 큽니다.

다만, 조준을 잘 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며 때문에 한 쪽에 모여 있는 몬스터들을 공략하거나 몸집이 큰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때 꽤 효율적입니다.

 

바람 계열의 "윈드스톰"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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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도 쌘 편이고 몬스터를 끌어들이는 속도 및 범위도 좋은 편이기에 상황에 따라서 매우 큰 위력을 발휘하는 스킬입니다. 몬스터가 좀 뭉쳐 있다 싶으면 이때다 하고 쓰면 딱 좋습니다. 던전 클리어 타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다만, 지속시간은 꽤 짧은 편이기에 조준을 잘하지 못하면 괜히 무큐만 날리는 수가 있게 됩니다.

 

그 외 크리에이터의 특징

 

1. 마우스로 공격만 하는 건 아니다.

마우스로 던전에 떨어진 아이템을 주워 먹을 수 있습니다.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고 아무리 먼 곳에 떨어진 아이템이라도 마우스를 대고 클릭만 하면 바로 습득이 가능합니다. 타 캐릭터들이 일일이 아이템이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여 주워 먹어야 하는 점과 비교하면 굉장히 편합니다.

2. 무지막지한 사정거리

파이어월이나 아이스플레이트 같은 클릭형 공격 스킬은 몬스터가 있는 곳이라면 캐릭터와 얼마나 떨어져있든 간에 공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최고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던 런처는 상대도 안 될 만큼 유연한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 ALL 고정 데미지

모든 공격 스킬은 고정데미지입니다. 퍼센트 데미지가 없어요. 따라서 무기 강화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는 캐릭터입니다. 서민 유저가 하기에 적합한 캐릭터라고 봅니다.

 

겉으로 보기엔 꽤 좋은 캐릭터이지만 단점도 있긴 있다.

크리에이터가 전체적으로 공격력도 강하고 사정거리도 길고 해서 아주 효율적인 캐릭터인 건 확실합니다. 저레벨 구간은 정말 타 캐릭터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용이하게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를 쭉 해보니 어쩔 수 없는 단점도 존재하더군요.

바로 "플레이의 단조로움" 입니다. 캐릭터가 강해서 좋긴 좋으나 레벨이 오를 수록 기존 캐릭터의 "컨트롤 액션" 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오로지 마우스 클릭만으로 이루어지는 플레이이기 때문에 컨트롤에서 느끼는 재미보다는 단조롭다는 느낌이 좀 더 큽니다.

또한, 스킬은 총 10개지만 그 중에서 주로 쓰는 스킬은 한정되어 있죠. 더구나 일반 던전 같은 경우엔 앞서도 말했듯이 초반 스킬인 파이어월이나 아이스플레이트 이 두 스킬 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다른 캐릭터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죠.

 

그래도 한번쯤 꼭 해봐야 할 캐릭터가 "크리에이터"

단점도 있긴 하지만 역시나 던파에선 신개념 캐릭터가 맞습니다. 마우스 만으로 여러가지 액션을 선보이는데 기존 캐릭터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다른 재미가 확실히 있죠. 아직 크리에이터를 못 해보신 분이라면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매우 강력하기에 적응하기에도 매우 수월할 뿐더러 서민 유저가 접하기에 이 캐릭터보다 부담없는 캐릭터는 없다고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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