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컴퓨터를 괴물이라 부르던 시절 - 임희택 (1265) 1968

컴퓨터는 이 당시에 2가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물론 언론에서 이야기 한 통칭인데, 전자계산기와 콤퓨터로 불리게 됩니다. 아마도 오늘날 명맥을 유지한 이름은 콤퓨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동의하실련지요. 콤퓨터(컴퓨터)의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수학자들 입니다. 컴퓨터가 전자계산기기라는 명칭으로 나온 것도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에서 인간을 상회하는 능력 -> 계산 능력을 보며 괴물이라 표현했죠.

 

물론 대한민국의 언론에서 콤퓨터를 괴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충격이었기 때문 입니다.
당대의 수학자들이 1년 이상 걸려서 풀었던 소수이하의 문제를 똑같은 시간도 아닌 개월도 초단위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칭송의 표현으로 컴퓨터를 표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능력은 수학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즐기고 있는 놀이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바둑이나 장기, 체스 등등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까지 구현된 상태이며 이것이 전자계산기기 혹은 컴퓨터가 가진 놀이적인 측면, 게임을 통한 컴퓨터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도 기대 아닌 침범으로 규정하고 있죠.

 

왜냐하면 이 당시 문명비판가나 지식인이라 불리던 사람들은 컴퓨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는데, 컴퓨터가 언젠가 자주성과 주체성을 가지고 인간에게 도전할지 모른다는 발언과 진보적사회학자 모리스의 예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만드는 즐거움이 기계에 의해서 완전히 말살되어 앞으로 컴퓨터 시대에 사는 인간은 기계로부터 받는 압력을 도피, 짙은 무드 에로 침잠, 일시적인 레저의 항략으로 인간미를 찾으려 한 것이다. 우리들 인간은 개미나 벌과 같이 개성없는 곤충화가 되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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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컴퓨터 & 전자계산기기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월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창조물이며, 그들의 발전 속도와 현재의 능력은 인간을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말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간은 기존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진보적사회학자의 모리스의 예언은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집중 시키던 사이트는 정보 전달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제 2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집단적 개성과 자신을 표출하려고 하는 SNS 툴의 발전은 개성없는 개미나 곤충을 비유에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됩니다. 또한 컴퓨터에 의해서 발전되고 있는 모든 기기 문화는 인간의 삶은 윤택하게 합니다. 물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능력에 대한 퇴화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현대 사회에서 불필요한 능력으로 생각하며 중요성을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은 '우려'에서 시작하며, 그것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가늠을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던 표현일지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컴퓨터와 인간의 뇌세포와 트랜지스터를 비교하며 인간이 우월함으로 정리하는 모습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한 면을 볼 수 있으며, 인식, 자의식, 신앙 등을 거론하며 컴퓨터가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예를 들고 있지만, 이 당시 우려한 자주성과 주체성이 있다면 인식, 자의식과 무엇이 다를지.. 이 시대 사람들에게 묻고 싶네요.

 

이와 같은 부정적 프레임은 게임으로까지 이어지는지.. 저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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