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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 2때 일본으로 놀러갔답니다.
아마 겨울이였다지요? 근데 저는 그때 일어는 한마디도 몰라서 (정확히는 스미마셍만 알았습니다.)이모부집에서만 눌러 앉아버렸지요...
그런데 저희 이모부의친구가 과부였나봐요...잘나가긴 하신거같은데...
그사람이 딸을 맡기고 가더군요.
그 딸이 조금 이쁜축에 들었어요;;;그런데 일본은 제가 듣기로는 예절과 남녀관계가 분명하다고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처도 가지를 못했었지요.
그런데 제가 잠간 미쳤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 애한테 영어로 말했지요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근데 그 아이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아이스크리무?”
순간 당황했지요...어떻게 저렇게 영어를 못할 수가 있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본은 모음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그렇게밖에 표현할수 없다고 그랬습니다...그리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제스쳐로 오락실가서 실컷 놀았지요...;
그리고 그날 밤에 한일전이 있었나? 축구보고 서먹해서 이모부한테 그 아이의 스테이터스를 물어봤지요. 이름은 키요카라고 하고 저보다 한살 어리다고만 들었지요;;
그리고 2달이 지나고 키요카랑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제가 가야할 때였는데 울어버렸었어요. 순간 당황했는데...참 이뻐보이더군요;;
그래서 제 연락처 적고 전화하라고 했는데 키요카도 순간 저한테 명함을 주더군요
그 애 아버지가 소니 지부장이랄때는 정말 놀랐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당황했는데...
그래서 우린 애인인가? 라는 한때 어이없는 상상을 해버렸는데;;갑자기 제 폰에서 전화가 왔는데 누군지도 모르고 해서 여보세요부터 시작해버렸어요 그런데 키요카가 갑자기 한국말 2,3마디로 뭐라고 그러는거예요;;순간 황당하고 감격해서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그때는 거의 전교꼴등수준)
시간이 갈수록 저랑 키요카는 점점 말을 털어놓고 친구로 지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키요카가 전화를 끊어버렸어요(물론 장기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내 첫사랑인가? 고백도 못해보고...친구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2가 될 때(2003년 즉 저는 고2)갑자기 키요카가 제 집에서(어감이 이상하지만 저는 자취를합니다.)울고 있었어요;;순간 당황하고 숨막혀서 바로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봤지요;;
그런데 그 애가 갑자기 나를 붙잡고 울면서 한국말로 “나 니네집에서 살래”
라고 말했어요;;
그애도 저를 믿고 오고 그애 아버지도 저를 믿었다고 했지만...;;저는 이게 신빙성이 가지 않았어요...키요카 때문에 마음 편히 잘수도 없고...키요카가 가출했다고 직감은 했지만;;
멋지게 틀려버리고 부모님께도 허락받았으니 같이 살라고;;;참고로 너희 부모님께서도 허락했다. 라는 아주 멋진말을 해버리더군요;;;
그래서 미치겠습니다;; 콩깍지가 쓰인건지 더욱 이뻐보이는데...
저는 지금 고2고 그 애를 사랑하고 있는데...꽤 위험한거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Comment '12'
  • ?
    사파이어즈 2003.07.12 23:40
    - 순 전 히 제 생 각 -
    한국인가 일본인... 드라마에서나 나오거나 특이한 경우군요... 고2라면 스스로 판단력이 있으실텐데... 하지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지 몇글자 끄적입니다. 일단 중2때 만났다면 잠깐의 감정... 사춘기때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을 활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속도위반...으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지금은 고2시라고 했죠? 그 일본인분을 사랑하신다구요? 정말 사랑인가요? 진정한 사랑? 못보면 답답합니까? 잠시라도 한번 더 보고 싶습니까? 그런데..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사랑하신다면서요? 일단 사랑이란 단어는 아직 사용하시지 않는게... 좋아하는거로 하죠. 좋아하시는게 아닌가요? 서로 좋아한다면 한번 사겨보세요. 나쁘지 않죠. 하지만 속도위반은 안됩니다. 무조건적으로 안됩니다. 참으세요. 그냥 건전한 연예를 해보세요. 그리고 관찰하세요. 그 일본인분을... 정말 당신에게 있어야할 존재인지... 아니면 다른사람과 같은 존재인지... 곧 있으면 대학생... 결혼이 바로 앞이내요. 하지만 지금 확정지어서 이 사람 사랑한다. 결혼하겠다 결정 짓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결혼은 인생을 좌우 합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만나보고 해야할것이 결혼입니다. 일단 그 일본인분과 건전한 연예를 해보세요. 그러다가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모든건 당신에 선택입니다. ^-^ 제가 드릴 말은 신중히 선택하세요...그럼...
  • ?
    샤멜 2003.07.12 23:43
    와우...운명적인만남..

    낭만적이네요..

    지금 님이 키요카상을 좋아하면요 그리고 계속 같이 있고싶다고생각하면

    그렇게하세요..^^
  • ?
    리플레인 2003.07.13 00:37
    -_-; 사랑하는건가?;
  • ?
    暗月 2003.07.13 01:09
    아아....그러니까.....속도위반은 안된대요 '-'
    .....피끓는 청춘 남녀가 단둘이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어떻게 ㅠ_- [.....]

    뭐....더욱 이뻐보이든 그냥 이뻐보이든 그건 상관 없는거고.....
    (아....콩깍지 맞을지도....원래 자주 본 얼굴은 친근해진다고나
    할까...뭐 그런게 있대요....말 길어지니까 여기서 짜르고.....
    나쁜건 아니라고 보는데 ?;)
    에...윗분말처럼 운명적 만남!.....까지는 아닐려나;
    하여간 사귀는것 자체에는 특별히 나쁠건 없는데......
    사귄다기보다 애인 에 가깝겠지만......
    뭐...솔직히......열나부럽.....[......]

    그런데 고3때 그러고 살면 공부하는데 부담되는 것도 있고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필텐데......
    그리고 속도위반은 안된대잖아요 (아니 진지하게 진짜 무조건 안되요 ;;)
    근데 힘들꺼라니까?;

    아..부럽다...//_// .....(무슨소리하는거냐!; 퍽퍽퍽!!!....질질질....끌려간다)

    ps. 그여자애는 학교 안다녀요 ?;
    같이 한국 학교 다니면....완전히.....미연시 필이잖아 !!;;
  • ?
    낡은 상자 2003.07.13 01:38
    나무아미타불 아멘 -_-;;

    자신이 만들어가고 자신이 이끄는것..

    아마도 정략이 되버린듯 -_-;
  • ?
    暗月 2003.07.13 02:05
    아...설마 정략인건가요?;
    무섭다...그러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 겠네 //_//
  • ?
    惡男 2003.07.13 08:06
    언제나 건전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
    おに 2003.07.13 08:34
    핫........결혼 하세욧..ㅡ-ㅡb
  • ?
    해적단 2003.07.13 09:41
    크헐 영화가튼 야그네...나도 그랫슴 정말루 조큿다...
  • ?
    ★수다미남★ 2003.07.13 20:59
    일단 사귀신 후
    그 애한테 부탁해서
    소니의 최신 제품을 하나하나씩 뜯어 먹으시지요. ^ㅡ^;
    (그건 신빙성이 없는 말이잖아! 죽어!!!!! 퍽퍽퍽)
  • ?
    暗月 2003.07.14 00:44
    엄마가 과부면 아버지는 돌아가셨을텐데 =_= ?
    이모부 친구 면 남자 인것인가....
    그럼....근데 왜 과부라고 그러지!; (과부인것인가요?; )
  • ?
    시간을거꾸로 2004.04.28 0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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