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9 23:21

난 정말

조회 371 추천 0 댓글 7
난 정말

14년동안 살아 오면서 정말....부끄럽지 않을정도로

정직하고 겸손하게 살아왔다..(주위 사람들이 점잖다고 말할정도

로)

시험볼때 한번도 남의 시험지를 보지도 아니하고..

오직내 실력대로만 시험을 쳐봤다.. 한치에 부정행위없이

그런데 얼마전에 시험을 보았다.. 나는 그때 그시험을 엉망으로

봤다.. 내 급우 중에 잘난척하는 재수없는 놈은 남의 시험지를

보고 배꼇다

나는 그때도 정직하게 시험을 봤다..

시험성적,,,, 수학37점 경이로운 점수를 새운 난 울먹였다.

얼마전 수학선생님이 바뀌었다..

그선생님은 남자 선생님 이셨는데.. 너무 인자하시고

착하셔서 난 정말 그분을 존경했다..

그런데 그선생님은 그 재수없는놈이 시험을 잘(배낀거지만)봤다고

그 재수없는놈을 좋아했다..(솔직히 질투심이난다. 내가 그녀석보다

못한게 뭐가있다고,..)

그때난 새 잠바를 샀었다... 시험기간이라 자율학습을 했는데

내가 잠바에 손을 넣고 친한 친구에게 말했다.

"와 이안 되게 따뜻하다!"

그때는 정말 조용히 공부를 해야했으므로 말한마디도 하지

말았어야했다.. 선생님이 예기 했다

"은근이 자랑하는데?"

친한친구도 나에게 말했다

"왜 이렇게 자랑하냐?"

그때 난 생각했다...

'정말 따뜻해서 말한것 뿐인데.. 자랑이라니 ... '

난 억울했다. 난 14년동안 살아오면서 최대한 겸손하게 살아

왔기 때문이다. 그 내가 존경하던 선생님이 나를 비꼬다니!!

난 슬펏다 이렇게 정직하고 겸손한 나보다 잘난척하고 비 정직

한 녀석을 좋아하다니.. 아니... 그것이 슬픈것이 아니라..

이런나를 선생님이 몰라주는 것이 슬펏다..

난 나의 이런성격이 정말 싫다...

이기적이고...내성적이고...남을 생각해줄주는 아나...

친한사람에게는 소홀이하는 나.. 바로 나자신이 싫었다..

날 바꾸고 싶다..하지만 .........


ps  이글을 보고 비웃는 분이 열에 아홉은 될것이다

엄청 유치하지만 엄청 사소한 일이고 유치하지만..

바로... 내 단점이 이것이다 사소한일에...자꾸 생각하고 생각하고.

망상하고 망상하고....................아무것도아닌데...

나혼자 show 하고  

아씨.. 분명 내가 나이먹고 이딴 글 보면 피식 웃을텐데!!!!!

아쪽팔려 ㅡㅡ;; 되도록이면 코멘 달지말아주세요!

그리고... 회원정보수정 왜안되나요?
Comment '7'
  • ?
    NOW 2003.12.09 23:27
    코멘 달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회원정보 수정 안되냐고 물어보시는지? -_-;흐..

    회원정보 수정이 안된다구요!!?

    아이디 옆에 정보수정 있지 않나요?
  • ?
    Big파이어 2003.12.09 23:59
    잠잖거나 겸손한것이 인간의 됨됨이의 정석은 아니죠.

    일주일에 한번씩 가끔은 비열한 인간이 되자라고 생각하시면 모든것이 마음 편할겁니다.
  • ?
    후세인 2003.12.10 01:07
    음.. 뭐 장난으로 그런건데요 선생님도 그냥 웃자고 한말같은데;;

    너무 사소한거에만 신경쓰시다보면 정작 중요한걸 놓칠수도 있답니다

    통크게 사세요 ㅡㅡ;;
  • ?
    타이지 2003.12.10 13:15
    얼마전 시험에 난 컨닝을 했다.

    걸렸다. 근데 강사라서 한번 봐줬다.

    또 했다. 안걸렸다. 수학 26점 나왔다.

    난 뇌가 없나..봐..
  • ?
    수녀덮친스님 2003.12.10 20:13
    착하면 손해보는 세상입니다.

  • ?
    럭셔리a 2003.12.10 20:18
    ↑그래서 자신은 손해보나보죠?
    ---------------------------------------------
    제가 이야기하려는것은
    괜히 열등감 가지지 마시고
    참는 연습하세요
  • ?
    간장은샘표 2003.12.11 16:23
    노력만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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