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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저가 7 살때 가족을 버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가 버렸습니다.

그때 회사를 그만두시고 일한번 손에 잡지 안으시더군요

그리고 저가 초등학교 6학년때 그때 어머니와 저와 동생 몰래 이혼을 하셨더군요.

지금까지 어머니가 홀로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겨우겨우 생활했죠

1~2년 전부터 아버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가봤죠 하루종일 놀더군요. 한 20일정도 있었는데 말이죠

솔찍히 매일 힘드신 어머니를 보고 아버지를 분노하고 증오(?)했죠

아버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프셔서 있는거라고 말하더군요. 말이 안되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빌붙어서 살고 있는거더군요

할머니에게 있던 땅 팔아서 지금까지 먹고 살더군요.

할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 ㅠ 어렸을때 잘해주셨는데

저가 전화해서 대학등록금좀 달라했더니

지금와서 등록금 100만원 준다고 오늘 전화 왔더군요 .

나중에 노후 걱정이되나보죠. 100만원도 어떻게 구할까요?

그것도 겨우 100만원 나중에 더줄것 처럼 말하더군요.

직장도 없는데 ..

모르겠습니다 뭐가 먼지..

요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연락을 끈고 호적을 파버릴지 ..

모르겠습니다

요즘 회사 다니면서 느끼네요 .. 사회가 얼마나 힘든곳인지 에휴..

친구들 수능끝나고 노는것 보면 너무 부럽네요

Comment '8'
  • ?
    2008.11.20 22:09
    힘내게 친구
    우리아버지는 보낼돈도 없었다네
  • ?
    향이 2008.11.21 07:41
    힘내게 친구
    우리아버지는 나 9살때 돌아가셨다내
    우리엄마 우리 두형제 데리고
    외딴 미국이란 섬에 날라와 고생고생 하시며 일하셔서
    아들 두넘 좋은 대학 보냈다내
    결론은 굴하지 말고 싸우라내
    그럼 언젠가 빛이 보일거세
  • 향이 2008.11.21 22:22
    #Kaisar
    글쎄요...
    저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유를 듣고
    무척 충격이겼고 저한테는 늘 자상하셨던 아버지라
    원망도 많이했습니다.
    어머니는 밤낯 할거없이 미국와서도 말도 안통하는 나라서
    하루 12~16시간씩 일하시면서
    그 얇은 몸둥아리 이리저리 움직이시면서
    온몸에 흉한 상처하나씩 남겨가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방황아닌 방황을 많이했죠...
    과연 내가 정말 좋은 대학도 가서 어머니를 기쁘게해드릴가?
    하지만 우선 급한건 재가 대학을 가야
    어머니가 좀더 편해지실거 같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왔구요...그래도 부모니까 있을때 잘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자식 싫어 버린 부모 없을겁니다...
    누구도 모르는 아버지만에 상처가 있을겁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성공 하세요~~
  • Kaisar 2008.11.21 21:37
    #향이
    돌아가셨으면 많이 슬프시겠군요 ..

    하지만 저도 아버지가 없었다면 이런 고민없이 열심히 살자 머 이런 생각을 했을거 같네요 ..

    아버지는 온몸도 건강하신데 대학도 나오시고

    어머니는 아픈몸이끌고 자식2명 키워보겠다고 열심히 하시고..

    어머니가 벌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지금껏 버텨왔죠 .. 빚만 많이 있죠 .. ㅠㅠ

    아버지는 10년넘게 일할생각 한번 안하시고 놀기만 하시고

    .. 정말 .. 미워하기 싫어도 미워할 존재입니다.


    정말..
  • ?
    소년 2008.11.21 22:15
    아무리 미워도 아버지는 아버지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좋은 분은 아니셨습니다. 술마시고 맨날 집나가고 다 부수고 난리지기고... 결국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가 있던때가 더 그립습니다. 애비없는 놈이란 소리 들어보셨습니까?? 정말 들어보면 아버지가 없었다면 이런말 절대 안나옵니다. 정말 저는 예전에 그런 아버지라도 지금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되는 한까지 아버지를 올바르게 붙잡지 못한게 한이되고 이렇게 떠나보내고 가끔이나마 애비없는 자식 소리 들을때마다 얼마나 그 아버지의 그늘같은 존재가 그리워지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그런 말 하지마세요. 벌받아요. 저도 아버지가 없었더라면 이란 생각을 가끔이나마 했는데 그런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그러지마세요.
  • ?
    Kaisar 2008.11.21 22:31
    전 아직 모르겠군요

    살아 계셔도 10년넘게 아버지 없이 자라서 별 느낌이 없네요

    요즘들어 연락을 해도 변한건 없습니다 아버지랑 오래 떨어져살고 연락도 안하고 살아서 그런지

    그냥 전 처음부터 아버지가 없던거 같네요

    내 인생의 반이상 동안 없던 아버지인데 지금와서 있어봤자 .. 뭐하나요

    저도 들어봤습니다 애비없는 놈이라고 왜 안들어 봤겠습니까

    집에 없는데 아버지가 ..
  • ?
    한얼짱짱 2008.11.24 21:21
    빚밖에없다 ㅡㅡ
  • ?
    헉스구리 2008.11.30 13:54
    아버지란걸 너무쉽게여기는사람..
    뭐 이혼한지 11년 넘엇지만 사람새끼도 아님
    에휴 말할려면길고 책임지지못할거면 낳질말든가..
    욕밖에안나오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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