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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길을 걷다보면 , 주위에서 한번쯤 다시 돌아보면서 저를 기분나쁘게 쳐다보고 갑니다.
저도 왜 그런줄은 몰랐지만,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사건 시각은 2009년 1월 15일 입니다.
요즘은 기온이 뚝 떨어져서 좀 춥지만 저떄까지만해도 별로 안추웠거든요. 그래서 신나게 혼자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책방에가서 책을 빌려봤습니다. 그렇게 책을 다 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책방에서 저희 집 까지 거리가 약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유되는데, 그 시간에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아무 생각없이 집으로 가고있는데 어떤 한 여학생이 저에게 말을 걸어 오더군요.

" 오빠, 저 . ."

저는 여학생이 말을 걸어 오길래 냉큼 좋아했습니다. 속으론 날뛰고있었지만 겉으로 표현할 수 가 없어서, 한껏 샤방한 표정과 함께 쫄깃한 미소를 날리면서 답해 주었습니다.

" 왜, 무슨 일인데 ?"

저의 그윽한 목소리에 반한듯이 그 여자의 눈은 마치 현혹에 걸린듯한 그런 아찔한 눈망울로 절 쳐다보면서 말하더군요.

" 전화번호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길을 가는 도중에 저를 쳐다보고 있었던 건 제가 다~ 잘났고 잘생기고 완벽했기 떄문이란 걸 말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항상 길거리에 나가면 주목받는 저는 이제 어떻해 해야되나요?. .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Comment '20'
  • ?
    담배끊은아기 2009.02.18 15:22
    여학생도 여학생나름
  • ?
    SOPIN 2009.02.18 15:31
    그 여학생은 말입니다. (향수에 젖어든다.)

    오똑한 코에, 고양이 같은 눈을 가지고, 입술은 앵두같은데 마치 . . .하 . .
  • ?
    싸이코서커스 2009.02.18 17:13
    신고눌러도되나요 ㅡ_ㅡa
  • ?
    TheExiting 2009.02.18 17:18
    흠... 장난전화 할려고 딴거일꺼야 ..
  • ?
    브이 2009.02.18 17:25
    중요한 건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점. 마치 우리들이 오크녀를 볼 때 나오는 그 눈빛.
    여자분이 님의 전화번호를 딴 것은 그야말로 '틈새시장'. 그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지름 지구 두바퀴의 틈새.
  • SOPIN 2009.02.18 18:43
    #브이
    틈새시장의 저자 - 박지선님께서 쓰신 책을 알고계시다니 . .
  • ?
    구피 2009.02.18 20:15
    아 슈밤 꿈?
  • ?
    마루 2009.02.18 20:30
    네이버에 한강 치시면 어떻게 가는지 나와요
  • ?
    개구리상사쿠루루입니다 2009.02.18 21:24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장난이기를 제발 제발
  • ?
    너에게가는길 2009.02.18 22:10
    아 그렇군요!!
    어쩐지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v날아라v 2009.02.18 23:39
    뒷이야기가 궁금...!
  • ?
    불타는아새끼 2009.02.19 09:28
    일딴 인증를 보고 심각한질문에 답변를 ...ㅋㅋ
  • ?
    마리네티 2009.02.19 17:27
    오빠 왜 딴번호 가르쳐 주셨어요 ?! ㅠㅠ
  • ?
    티케。 2009.02.19 20:54
    일단 본인 얼굴을 인증샷으로 올리세요
  • ?
    태희♡ 2009.02.20 08:19
    님하들

    부러우면 지는거임
  • ?
    루크z 2009.02.20 22:17
    이게뭐지...ㅋㅋㅋ
  • ?
    Saver 2009.02.21 01:16
    전화 받아보니 "오빠, 오늘나 한가해요 -060-588-XXXX-
    통화시 30초에 500원
  • ?
    [렘므]우둔 2009.02.22 00:03
    낚시글인가 진심인가..흐음 진심이시면 참..;;
  • ?
    하메르 2009.02.23 21:28
    ㅋㅋ 다들믿는분위기?..
  • ?
    지크리프트 2009.02.24 00:04
    김간호사 이환자 또빠져나왔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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