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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터스'와 '디모'를 통해 리듬 게임 장르에 있어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레이아크가 신작 '임플로전'을 내놓았습니다. 임플로전은 그들의 전매특허인 리듬 게임이 아닌 그동안 레이아크에서 개발됐던 게임과는 전혀 다른 노선을 걷는 액션 RPG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초 콘솔 게임으로 개발되던 임플로전은 개발 중 방향을 선회, 모바일로 출시하게 되었는데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도 레이븐과 같은 액션 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보다 다양한 액션 RPG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플로전은 SF 세계관과 타격감, 비주얼 등 여러 부분에서 콘솔 게임 못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줘 레이아크의 이름값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난한 메카닉 액션 RPG 스타일

유저는 임플로전에서 워메크라 불리는 메카닉에 탑승해 XADA라는 외계종족과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초반에는 균형 잡힌 밸런스를 자랑하는 아발론에 탑승하게 되고, 배지를 모아서 또 하나의 워메크인 크림슨의 락을 풀어 운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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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과는 다른 스타일의 워메크, 크림슨

아발론의 기본 무기는 근접 무기로 접근해서 싸우는 것인데, 적절한 손 맛이 액션의 쾌감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격 버튼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공격을 넣을 수 있는 반면에 액션의 모션에 다양성을 부여해 때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어가 없는 대신 대쉬를 통해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고, 시점은 기본적으로 쿼터뷰 시점을 채용했지만,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횡스크롤 시점으로 바뀌거나 뒤에서 바라보는 3인칭 시점으로 바뀌어 고정된 시점에서 오는 지루함을 어느 정도 덜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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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쉬운 조작으로 쉽게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적들은 총기 등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으로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따로 추가적인 조작 버튼이 필요하지 않고, 기본 공격 버튼을 누른 채 원하는 방향으로 드래그 하면 됩니다. 말로는 한 번에 이해되기 어렵고, 처음에는 꽤 익숙해지기 어렵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편함은 물론 공격과 방향을 한 번에 지정할 수 있어 조작의 편이성에서 놀라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적들의 경우 근접 공격을 펼치는 적 위주로 구성하면서 간간히 원거리 공격을 넣는 적들을 투입해 유저 또한 한 가지 공격 방법이 아닌 근접과 원거리를 적절히 섞어 공격을 넣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스테이지의 막바지에는 대부분 보스가 등장하는데 각자 패턴이 있어 이를 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디펜스 모드라 해서 쏟아지는 적들을 일정 시간 동안 막아내는 성격의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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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적들은 원거리 무기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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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 오는 적들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디펜스 모드


입 맛대로 성장시키는 재미

워메크는 기본적으로 공격력, 내구도, 아머, 쉴드 등의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레벨업이 되면 자동으로 해당 능력치가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능력치에 변화를 주는 기능으로써 ARK가 존재하는데 이는 각각의 슬롯에 여러 능력의 ARK를 장착함으로써 워메크의 능력을 유저의 입 맛대로 바꿔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ARK는 총 일곱 부위에 장착할 수 있으며 밸런스를 잡아주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모든 능력치가 올라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예컨대 내구도를 13% 정도 올려주는 정신력 각성 ARK(레벨 1기준)는 아머를 7% 정도 하향시키고, 공격력을 0.9% 올려주는 S-교감신경계 반응 ARK(레벨 3기준)은 내구도를 17%나 떨어뜨리게 됩니다.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즉, 공격에 초점을 맞출지 아니면 밸런스간 방어에 초점을 맞출지를 정해 그에 맞춘 적절한 ARK 장착이 요구됩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ARK는 판매하여 게임머니로 회수할 수 있고 매각 및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회수한 게임머니로는 상점에서 새로운 ARK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ARK도 레벨이 존재하는 만큼 워메크 레벨과 비례해 그보다 높은 레벨의 ARK는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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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일곱 부위에 ARK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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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타일 유형에 맞춘 적절한 ARK 장착이 필요합니다


본전은 하는 게임

임플로전은 유료 게임입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을 보면 무료 게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인앱 결제를 통해 수익을 발생하는 부분 유료화 구조의 게임이 대다수이지만, 임플로전은 결제만 하면 게임 내에서는 특별히 추가적인 결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챕터 별로 추가 금액을 결제하거나 좋은 ARK를 얻기 위해 지갑을 더 열 일이 없다는 것이죠. 대신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체험판을 무료로 제공해 1챕터 약간의 맛을 보여줌으로써 구매욕을 자극해주고 있습니다.

임플로전은 총 4개의 챕터로써 볼륨도 적당한 편입니다. 특히, 레이아크에서 앞서 출시한 싸이터스는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추가적인 챕터를 무료로 계속 추가하여 구매자들의 플레이타임을 연장시킴은 물론 게임의 볼륨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임플로전의 경우 장르는 다르지만 유료 게임인 만큼 향후 추가 콘텐츠 제공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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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유저라면 일단 체험판으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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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구성된 스토리라인도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Who's 완소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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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Comment '2'
  • ?
    GRACE 2015.05.12 00:02
    오 , 관심이가네요.
    하지만 곧 슈판워가 오픈할것같기에..
  • ?
    게임매니아 2015.05.21 14:19
    게임 구매만 하면 따로 구입할건 없죠?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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