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소환사가되고싶어 입니다. (ios는 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릭스터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해서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굳이 트릭스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게임이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의
스타일이라 일부러 다른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환사가되고싶어라는 다소 약간 순정 만화틱한 이름으로 말이죠...
게임은 턴제 RPG 방식이지만 전형적인 RPG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RPG에 TCG를 녹였다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주인공 캐릭터를 제외하고
카드 뽑기 형식으로 진행되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획득한 소환수를 통해 다양한 속성과 타입으로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하르콘으로 획득한 4성 불속성 캐릭터)
소환수들은 1성~5성까지 존재하며, 속성과 타입이 다르게 구분되있습니다.
그리고 각 속성은 서로간의 상극으로 적용되죠
예를 들어 불속성은 나무에 강하지만 물한테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대로 물속성은 불에 강하지만 나무한테 약하죠
그리고 속성과 관계없이 캐릭터의 타입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공격형, 벨런스형, 방어형, 체력형 이런 식으로 스탯이 서로 다르게 특화되있습니다.
모든 소환수를 다 해보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불속성은 공격 특화 스킬을 가지고 있고
물 속성은 버프형, 나무 속성은 치유형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낮은 등급의 소환수가 모이기 마련이죠
보통 낮은 등급의 소환수는 판매를 하거나 경험치용으로 사용하지만
버리기 아까운 소환수들은 강화와 진화를 통해 높은 등급의 소환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소환수가 안나온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실제로 3성의 카드를 4성으로 진화했을 때 기존 4성 소환수보다 높은 능력치를 보여주는
소환수도 있더군요
보통 이벤트든 미션이든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하르콘이 쌓이게 됩니다.
하르콘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캐시 개념으로 보석이라고도 하죠
획득 확률은 꽤 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이벤트 뿐만 아니라 미션만 꾸준히 달성해주면
상점 정도는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무조건 소환수를 얻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소환수 저장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분담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강화와 진화 재료는 충분히 보유해야 되니까요
게임의 진행 방식은 특정 지역에 진입하면 보드게임 형식으로 이동과 전투 위주로
진행됩니다. 숫자를 굴려서 몬스터가 있는 발판에 도착하면 전투가 진행되죠
그 밖에 치유와 스킬 회복을 도와주는 발판도 있고 NPC가 등장해서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맵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은
짧은 편에 속합니다.
소환사가되고싶어는 게임 타이틀처럼 인간형, 몬스터형, 동물형, 사물형
다양한 소환수가 등장하는데 외형 자체가 미소녀에 특화되있지는 않습니다.
남자 캐릭터도 많고 동물 캐릭터도 많고 골고루 분포되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 느낌 자체는 예전에 우리가 흔히 즐겼던 휴대용 콘솔 RPG에 가깝습니다.
스토리도 있고 캐릭터간의 연계성도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스토리 중간중간 대사를 선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 같지만 이 부분은 일단 정확하지 않아서 패스..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가챠 시스템이 도입된 RPG게임이지만
게임 자체만 놓고봤을 때 완성도는 제법 높다고 생각됩니다.
턴제RPG 혹은 2D RPG를 좋아하는 분들께 한번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