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려는 모양이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박지성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2주만 기다리면 박지성의 복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kr)는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박지성이 23일(한국시간 23일 저녁 9시) 에버튼과의 홈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퍼거슨 감독의 예상대로 박지성이 23일 에버턴 전에 복귀한다면 ‘박싱 데이’를 앞둔 퍼거슨 감독과 팀에게도 무엇보다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맨유는 23일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 이어 26일 선덜랜드 원정, 29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서야 한다. 이어 내년 1월 1일에는 버밍엄 시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열흘 동안 홈과 원정을 오가며 무려 4경기를 치러야 하는 스케줄이라 풍부한 선수 자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당연히 맨유 입장에서는 박지성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박지성은 지난 7일(현지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저브 리그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에 경기가 무기한 연기되었고, 박지성의 컨디션 점검은 안타깝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통상적으로 맨유의 부상 선수들은 1군 경기에 복귀할 때 2~3차례의 리저브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호흡을 조절해 왔다. 때문에 박지성의 복귀는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2주라는 시간 안에 자신의 컨디션을 찾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에게 에버턴은 특별한 팀이다. 박지성은 2005년 8월 13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장을 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펼쳐진 그 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한국의 수 많은 축구팬들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선 박지성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TV앞에 모여 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열광했다. 오는 23일 박지성을 보기 위해 수 많은 팬들이 다시 TV앞에 모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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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 '1'
  • ?
    Suck 2008.03.21 10:25
    나니한테 꿀리지 말아야할텐데..
    박지성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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