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님이 진보신당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너무 비유가 포복절도해서 당원끼리만 보기 아까워서 감히 불펌해서 널리 공유합니다.
이하 인용
오마바가 당선되자, 한국의 보수우익과 한나라당에서 심리적 패닉에 빠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의 네오콘과 밀월을 즐겨왔는데, 그 호시절이 다 지나가 버린 거죠. 미국인들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보수우익과 한나라당은 미국의 변화를 원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그들의 바람과 상관없이 변화는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이게 그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모양입니다. 이 사태를 그들이 심리적으로 처리하는 두 가지 방식이 눈에 띄네요.
하나는 대한민국 보수우익의 첨병 조갑제. 얼마나 난감했던지 아예 손으로 눈을 가려버리네요. 오바마보고 ‘좌파’라 불러서는 안 된답니다. 한국에서 부유층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하면, 당장 ‘빨갱이’라 부르겠지요. 하지만 똑같은 얘기도 오바마가 하면 ‘좌파’라 불러서는 안 된답니다. 오바마는 북한을 압박하는 대신에 그들과 대화를 하겠다고 했지요? 한국에서 그런 얘기하면 ‘친북’이 되지만, 같은 얘기도 오바마가 하면 ‘좌파’라 불러서는 안 되겠지요.
조갑제보다 더 웃긴 것은 청와대입니다. 이들은 해석의 예술을 보여주네요. 세상에, “MB와 오바마가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답니다. 둘 다 변화와 개혁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네요. 그러니까 좌회전을 하든, 우회전을 하든, 회전을 한다는 점에서 둘은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얘기죠. 청와대,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을 받을 것 같네요. 좌회전을 한 차와 우회전을 한 차가 결국 같은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는 이 해석으로 위상수학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으니까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013566
한국 우익의 논리대로 적용한다면 미국 민주당은 빨갱이가 분명하지만 이제는 한국을 구원해준것이 민주당이라며
고개를 숙이네요(6.25전쟁-트루먼 대통령-민주당)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친일파의 근성이 그대로 보여지네요
앞으로 이명박정부가 나아갈 길이 매우 험난할것이 뻔하군요
이명박은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상식이하의 인간이었습니다
미국같으면 인간쓰레기로 취급받았을텐요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만합니다
이런일이 가능했던것은 일지시대36년 독재36년의 어두운 긴 터널때문이기도 하구요
군사문화의 영향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느 분이 그랬죠
군사문화가 우리의 민족과 전통적인 문화를 100년 후퇴시켰다구요
우익들의 이분법적인 빨갱이 논리와 만행을 보면 딱 맞네요
차기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 절대로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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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말은 ....; ;
뽑아논 이유는 단하나
이상황을 원상복구해서 욕을 덜 먹느냐
아니면 말아먹어서 대역적이 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