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미국 팝계에서는 한 동안 버블껌(Bubble Gum)사운드가 유행했습니다.
10대 취향의, 마치 풍선껌을 씹듯이 달콤하고 마냥 즐거운 듯한 흥겨운 멜로디를
특징으로 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말하는데요.
그 대표적인 그룹이 바로오늘 소개해 드릴 [Archies]입니다.
[Don Kirshner]라는 매니저는 당시 인기 있는 TV애니메이션 시리즈 [Archies]
의 실제 더빙 그룹을 발굴하여 그룹명 역시 [Archies]로 정하고
싱글 "Sugar Sugar"를 발표하여 수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리드 싱어인 론 단테(Ron Dante)만이 오리지널 멤버였을 뿐
멤버가 늘 녹음 때마다 바뀌면서 결국 1971년에 팀은 해체되기에 이릅니다.
물론 "Sugar Sugar"이후에 별 다른 히트곡이 나오지 않은 것도 중요한 이유였지만
풍선껌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식상해버릴 소비적 취향의 음악이었기 때문입니다.
론 단테는 계속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남아 C.M 송 싱어로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고
1975년에는[Barry Manirrow]의 프로듀서로 새로운 음악적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죠.
오늘은 몇 안 되는 그들의 히트곡 가운데에서 '68년도에 발표된 "Feeling So Good"이라는 곡을 준비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지식인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