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5 17:22

17세 소녀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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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잔 새벽. 그림 한 장.


마치 전설 속의 주인공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고다이버


11세기 당시 영국 코벤트리(coventry) 지방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영주(領主) 리어프릭(Leofric)의, 



열일곱 살 난 어린 부인


그녀는 주민들이 과중한 세금 때문에 허덕이는 것을 



남편에게 집요하게 간청을 한다. 



남편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인간의 나신을 신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으로 생각했다는데, 당신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시장을 한바퀴 돌면 세금을 감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 



이튿날 열일곱 살의 고다이버는 긴 머리로 가슴과 국부를 가린 채



나체로 말을 타고 거리에 나섰다. 



세금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위해서



이 소식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창에 커튼을 드리우고 



아무도 보지 않기로, 그리고 이 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그 전설같은 이야기의 주인공(Godiva)을 그린 작품...



그런데 한사람 훔쳐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훔쳐보기 좋아하던 재단사 톰(Tom) 그는 그녀를

지켜보았다는 이유로 매를 맞고 장님이 되었다(죽었다는 설도 있음)

그 이후 피핑톰 [peeping tom]은 관음증이라 불린다


전해내려오는 관습과 상식을 깨는 정치 행동을 고다이버이즘'(godivaism)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당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역설논리로 시위했던 고다이버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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