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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토종 IP로서 <리니지>가 갖는 네임밸류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성과는 별개로 말이죠. 국내에서는 아직도 엔씨소프트의 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IP를 쉽사리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리니지> 관련 작품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출격 할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리니지>로 제2의 부흥기를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죠.


리니지 레드나이츠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볍게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전형적인 국산 모바일 RPG의 룰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영웅 1명에 여러 소환수를 데리고 전투를 펼치는 양산형 게임의 모습이며, 물론 자동전투와 2배의 속도로 전투를 펼치는 등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리니지>라는 IP와 엔씨소프트가 개발을 맡아 뭔가 신선한 게임을 기대한 이들에게 첫 테스트부터 큰 실망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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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2 레볼루션

넷마블에서 개발 중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은 10월 예정된 CBT를 취소하고, 11월 중에 바로 정식 서비스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적어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넷마블이 개발을 맡고, <리니지>라는 IP를 활용한 덕분에 관심도는 상당히 높은 편.

게임은 리니지 2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하여 MMORPG 장르를 채택하는 과감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오픈 필드를 모바일로 옮겨와 온라인게임에서의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비주얼에서부터 압도적인 느낌을 제공하며 1000명이 함께하는 오픈 필드에서의 혈맹 대전을 구현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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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이터널

<리니지> 관련 IP 중에 가장 높은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서, CBT가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가운데 오는 12월 중에 CBT를 진행한다는 관련 뉴스가 지속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16.11.10 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이날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해 CBT 일정을 공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전형적인 쿼터뷰 MMORPG로서, 발매 시기와 장르 등으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와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마우스 제스쳐를 이용한 스킬 사용, 상황에 따라 시점이 변하는 스마트 뷰 등 새로운 시스템이 보이지만 2014년 지스타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이렇다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베일 속에 감춰진 채 개발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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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리니지>에 의존 할 것인가

이처럼 다양한 <리니지> 관련 게임이 출격을 앞두고 있지만, 언제까지 <리니지>에 편중된 라인업으로 버틸 수 있겠냐는 부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신규 IP는 슈팅 액션 게임 <마스터 X 마스터>가 전부인데, 이쪽도 게임성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해 서비스 시기나 추가적인 테스트 기간이 미정인 상태입니다.

신규 IP의 부재는 어느 개발사나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지만, 엔씨소프트는 오랜 개발 기간에 비해 신작이 등장하는 시기가 늦은 만큼 여전히 <리니지>라는 특정 IP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도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리니지>라는 IP가 갖는 힘이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라, 관련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가 타게임보다 월등히 높지만, 플레이 후의 평가는 그 누구보다도 냉정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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