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삭막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소리이지만 정말 제목 그대로 현실이다
대충 감을 잡으셨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게임내의 쩔이라는 경험치 받아먹기 행동에 대한 글입니다 쩔기능이 특화 되어있는 게임들이 은근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여러분도 아실것 입니다
쫄쫄이, 쩔, 쫄 이라는 명칭의 이 행동들은 고렙에 의하여 저렙이 경험치 혜택을 받는 입장을 말하듯이 거의 고렙은 마구잡이 사냥이고 저렙은 고렙이 파티 경험치를 더 받게 하고 자신은 사냥 경험치의 %를 받아 먹는 것이 아닌가 어찌보면 참 서로 상부상조 하는 매끄러운 컨텐츠의 하나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분명 문제점이 더 많아 보이는 헛점있는 행동이라고 말할수 있다
고렙은 파티를 함으로써 높아지는 경험치의 양에 승부하고 저렙은 고렙이 잡는 몹에 비례해서 들어오는 경험치를 받으니 그야말로 초고속 낙하산 승진인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기존 유저가 서브 캐릭을 키우는 상황이라면 별탈이 없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모습이 맞지만 만약 신규 유저가 이 상황에 이르게 되면 고렙은 신규 유저를 도와주고 자신의 실속도 챙기겠다는 자기 만족으로 쩔을 해주지만 결과는 " 접어라 " 라는 일격을 가하는 꼴 밖에 안돼는것이다
실질적으로 본인도 많은 게임에서 간곡히 부탁하고 애절히 부탁하는 신규 유저들을 쩔을 해주곤 했지만 99%가 쩔받고 빠른 레벨업에는 기쁨을 보였지만 발빠르게 게임의 스토리나 컨텐츠를 지나쳐버린 댓가로 게임을 등지고 다 추락했다는 점이다
몇일지나서 귓말을 해보면 " 접속중이 아닙니다 " 라는 메세지가 늘 되돌아 오는일이 태반이였다
결국 고렙들은 자신의 실속만을 위해 철없이 마구잡이 쩔을 해주다보니 신규유저를 오히려 게임속에서 내차버리는 꼴이 되버리고 마는것이다 분명한 사실인것이다 쩔의 댓가는 매우 혹독함을 신규 유저에게 알려주어야 하는게 이상적인 고렙의 자세가 아닌가싶다
물론 쩔 해달라고 귀찮게 따라다니고 귓말로 계속 해대고 안해주면 욕설까지 퍼붇는 일부 몰지각한 유저들의 의하여 경험치도 더 먹을겸 그냥 해주는 유저들이 태반일것이다 허나 나중에 이런말은 하지말자. 게시판으로 달려가서 신규 유저 유입이 없다느니 홍보를 하라느니 유령 서버 같다느니...
한명한명 보내버린 상황을 누가 눈치 챘으랴
좀 매정 하더라도 신규 유저가 쩔해달라고 하면 돌아서 버리자 일단 게임 시작하는 기초자금 조금만 주고서 돌아서버리자 그게 게임속 미래를 위해서 더 낳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본인도 거상이나 뮤등 여러 게임에서 최고렙에 달성해서 저렙들이 애원하면 참 많이 쩔을 해주었다
결과는 참혹했지만 아마도 온라이프 회원님들 중에서도 "거상온라인" 쩔을 부탁 하셔서 몇분 해드린걸루 기억한다 하지만 모두 게임에 접속을 안한지 수개월이다 이렇듯 쩔로 큰 캐릭은 일단은 정이 안가고 초반부터 컨텐츠를 즐기며 커왔다면 그렙에 맞는 아이템이나 인맥을 구비하고 있을텐데 무작정 렙만 올라온 현실이라 무언가 해볼려고 해도 컨트롤 면이나 커뮤니티 면모에서 모두 뒤떨어지니 스스로 자각하고 물러나 버리는것 같다
이제 부터라도 고렙들은 " 쩔해드립니다 " 소리와 신규유저는 " 쩔해주세요 " 소리를 조금 줄여 보도록하자 쩔받아야 좋을것 없다 쩔 안해준다고 접는 유저는 쩔해줘도 접는 유저다 고로 금방 접을 유저니 그런 유저는 신경쓸 이유가 없다.
얼마전 " 거상 " 을 즐기고 있는 도중 저렙존을 지나가고 있는데 정말 유저가 잘 안오는 그런 곳에서 혼자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길래 " 업하기 힘드시면 제가 쩔해드릴까요? " 라고 했더니 다른게임 하다가 왔는데 쩔받으면 질려서 못할까봐 성의는 고맙지만 안받는다는 분이 계셨다 물론 잠시후 귓말이 와서 딱 1랩만 올려주면 고맙겠다는 말을 해서 1랩올려주니 파티를 풀더니 감사 하다고 하더니 착용할 아이템이 있었는데 그래서 부탁 했다고 하면서 자신의 자리로 가더니 열심히 몹을 잡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본인도 그동안 참 몹쓸짓 많이 한듯 싶습니다
쩔을 너무 난무해서 행동했던것 같아 본인이 쩔해준만큼 그만큼 유저가 빠져 나갔을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이제부터는 쩔을 바라는 신규 유저에 대해선 초반 정착금만 조금 드리고 있다 매정하다고 다들 뒤돌아서 가면 한마디씩 하는 소리가 채팅창에 올라온다
하지만 게임속 미래를 본다면 어쩌면 이 방법이 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쩔이란 저렙은 고렙을 고렙은 저렙을 망치는 상황이 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혹 하죠..
누구든지 어려운길과 쉬운길이 있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쉬운길을 택하겠죠.
일부러 고생해서 어려운길을 가려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인생 이라는것과도 비슷한듯 하네요
쉽고 편한것만 찻아서가다보면 정작 힘든 상황이 왔을떄 견디기 힘들어 포기하게되는것처럼 말이죠.
p.s 정작 이렇게 말하지만 강물아제가 쩔해준다고햇을떄 순간 혹햇다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