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RE: 2>의 성공에 힘입어 <바이오 하자드 RE: 3>의 출시도 사실상 기정사실화나 다름없었다. 발매에 앞서 선보인 체험판은 이런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으며, 이번에는 해당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질 발렌타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체험판은 질이 카를로스 일행과 합류해 지하철의 전원을 복구하는 부분을 담고 있다. 컷 씬을 통해 새로운 비주얼로 태어난 질과 카를로스를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인 <바이오 하자드 3>이 1999년에 발매됐으니 비주얼의 향상은 확실한 효과를 보여줬으며, 시점을 비롯한 게임 방식도 개선되면서 <바이오 하자드 RE: 2>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리메이크 작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세월을 뛰어넘은 비주얼의 향상이 눈에 띈다
데모에서 살펴본 요소 중 이번 작품에서 드러난 몇 가지 특징으로는 긴급회피가 있다. R1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회피하는 기능으로서, 갑자기 달려드는 좀비의 공격에서 벗어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나이프의 내구도가 무한으로 바뀌면서 회피 후 나이프 공격 콤보를 통해 부족한 총알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
또한, 전작에서 추적자의 역할을 맡았던 타일런트 대신 이번에는 네메시스가 등장해 질을 끝까지쫓아온다. 타일런트와 마찬가지로 제거할 수 없으며 데미지만 입히면 잠시 동안 넉다운 되는 정도라 추격자 네메시스의 추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몰입도를 높여준다.
공포스러운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네메시스가 새로운 추격자로 등장한다
좀비의 내구력도 다소 올라간 느낌이다. 좀비를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헤드샷을 날리거나 다리를 맞혀서 이동 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데, 이에 소비되는 탄알의 숫자가 넉넉치 않기에 이동 구간이나 동선에 따라 효율적으로 전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붉은색 드럼통이 곳곳에 산재해 좀비들을 유인한 뒤 드럼통의 폭발로 다수의 좀비들을 제거할 수 있다.
나머지 기능들은 <바이오 하자드 RE: 2>의 것들을 무난히 흡수했다. 조합에 따라 다른 탄약을 만드는 건파우더나 이미 사용한 장비는 더 이상 사용할 일이 없어 폐기가 되도록 표기가 되는 등 전작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딱히 시스템에 오는 불편함이 없다.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좀비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지 않은 지역은 붉게 처리되어 맵 운용이 쉽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은 폐기 표시된다
온프 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