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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벨브에서 처음 등장한 포탈 1 은 게임계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왔죠.

창의성있는 기믹을 활용하여 완벽하게 짜임새 있게 구성된 게임플레이와 진행 그리고 그 플레이속에 녹아들어간 스토리가 인상적으로 재밌었습니다.

게임하면서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만들고 스스로 해결한것 처럼 느끼게 만드는 레벨디자인은FPS시점을 바탕으로한 3차원 공간의 퍼즐이란 개념을 탄생시키고 장르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포탈이 장르의 기반을 닦아 놓긴 햇지만 포탈은 그 자체로 엄청난 벽이 되버렷습니다

그 자체의 완성도가 너무나도 높기에 그 영향을 받은 게임들이 항상 비교대상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장르의 교본 같은 역할도 수행햇기에 그 짜임새있는 구성을 따라하는것 자체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렇기에 전 이 게임이 굉장히 반갑습니다 포탈이 만든 토대와 정신을 제대로 이해한 모범생이기 때문이죠. 이 게임이 포탈로 부터 배운 가장 큰것은 깔끔한 힌색위주의 그래픽이 아닙니다.

바로 그 정신을 이어받은 퍼즐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는거에 주목하고 싶습니다.퍼즐 게임이란 그 게임이 같고 있는 룰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응용하는것을 기본으로 시스템을 정복해 나가고 

머리속으로 그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이용하여 계산을 하고 답변을 도출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만드는 장르입니다.

우선 이게임이 재밌게 느껴지는건 게임의 룰을 직관적으로 이해시키고 그것의 활용 방법을 스스로 도출하게 만드는 좋은 구성을 오히려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고 스스로 찾게끔 만든다는 겁니다.

다른 게임처럼 플레이 하면서 누가 힌트를 준다던가 하는 요소도 없죠.

오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혼자 하는 방법을 사용하죠.

이런 방법의 룰은 터득한다는 자체의 재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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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놀이기구가 등장하고 기존의 놀이기구와 연동되어 더 복잡한 시스템을 이루는 방식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꽉찬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도구를 추가하는것이 아니라 같은 도구를 다른 맥락과 상황을 만들어 냄으로써 다양한 활용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퍼즐게임으로써 높은 평가를 줄수있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한것들이 다 충족이 되기에 난이도 곡선 또한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딱 하나의 퍼즐 빼고 말이죠.. )

어렵고 도전하고 싶게 만들지만 분명히 힌트와 찻아나갈 길 또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시행착오와 수정을 통해 납득할수 있는 방법으로 방향을 제시해 나갑니다)

좌절을 주는 난이도와 너무 쉬운 난이도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춘 작품 입니다

연출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마이너스 점수는 안받을 만큼'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퍼즐과 퍼즐사이에 휴식과 성취감 극대화를 이루는 연출의 경우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픽 스타일을 제대로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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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출들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맥락을 추론하기가 힘들다는 점 입니다 상징성있는 장면이라던가

해석할만한 여지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텍스트 자체도 전무하기기에 말이죠..

다시 말해 잠깐이라도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물론 구성이 좋아 그런 생각은 잘 안들지만요)

그 의문을 잊게 만들 동기부여가 오로지 퍼즐을 풀어서 재미를 얻겟다는 플레이어의 의지 뿐이라는 점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최소한의 정보로 효율성있는 진행이 주기 때문에 여기서 평가를 깍지는 않겟지만 추가 점수를 줄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엔딩의 경우에는 제법 만족스러웟습니다 머리 아픈 일을 해결하고 밖으로 놀러가는 그 기분을 만들어주엇달까요?

플레이 타임은 포탈1과 비슷한 3시간 정도입니다 (전 2시간 30분 걸렷네요)

컨텐츠가 시간낭비 없이 꽉꽉 채워져 있기 때문에 볼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ost도 훌륭하고 소스 엔진이 아니기에 어지러운도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퍼즐 스타일에 있어서 포탈이 직접 움직이는것이 많앗다면 큐브는 주변환경을 조작해서 나아가는것이 강합니다


저는 점수를 5점을 통틀어 이야기한다면 4점인 좋다는 평을 내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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