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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서 유독 많은 부류를 차지하고 있는 수집형 RPG, 그 중에서도 미소녀가 포함된 작품은 생각보다 많다. 여기에 메카닉을 더해 미소녀+메카닉+수집형 RPG 요소를 더한 작품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쉴 새 없이 출시되고 있는 부류 중 하나다.

수집형 RPG의 기준이 되는 고퀄리티의 캐릭터 일러스트는 <파이널 기어>에서 적당한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메인 로비의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고, 일본어 음성 더빙을 거쳐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물론, 다양한 의상과 외형으로 유저의 취향을 저격한 다채로운 미소녀들이 등장한다. 이런 미소녀들은 메카닉에 탑승하기에 파일럿으로 불리며, 클래스는 폭격, 저격, 사격, 폭파, 격투, 방어 등으로 분류된다.

02.jpg03.jpg다양한 외모의 미소녀들이 등장

04.jpg친절한 스킵 버튼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파이널 기어>의 전투는 횡스크롤 실시간 액션으로 진행된다. 수동으로 조작할 시 방향키와 공격,그리고 스킬이 전부라 조작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추가 파일럿을 영입하면서 총 4명의 파일럿으로 하나의 부대를 구성한다. 전투에 돌입하면 자신이 조작하지 않는 나머지 동료들은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고, 언제든지 원하는 캐릭터로 바꿔가며 조작이 가능하다. 근접 공격 메카닉이 지겨우면, 캐릭터를 바꿔 원거리 공격 메카닉으로 진행하는 등 메카닉의 차별화도 어느정도 이루어져 있다.

자동 전투가 지원하는 시점부터는 딱히 수동 조작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기에 자동 전투가 한결 편하며, 알아서 스킬까지 사용하기에 굳이 수동 조작의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다. 또한, 전투에서는 미소녀들이 메카닉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하는데, 일러스트의 어여쁜 미소녀는 SD 캐릭터로 바뀌어 귀여움을 강조했고 메카닉의 육중한 움직임도 잘 살려서 폭발하는 임팩트 등의 다양한 연출을 더해 메카닉 전투의 진중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05.jpg06.jpg자동이 편하긴 참 편하다, 스샷도 원할 때 찍을 수 있고…


메카닉은 다양한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메카닉을 만들 수 있다. 웨폰, 체스트, 레그, 백팩 등 총 4개의 파츠로 구성된 메카닉은 파츠 조합에 따라 기본적인 능력치 향상과 함께 다양한 외형을 자랑한다. 여기에 특정 파일럿과 함께 세트로 착용하는 파츠의 경우 외형의 변화는 물론 향상되는 능력치도 큰 폭으로 향상된다.

수집형 RPG의 기본 진행 방법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서 상위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루트 외에 일일, 현상금 등 다양한 목적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특히, 방어와 호위 임무의 경우 단순히 스테이지에 돌입 후 전투로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라 부대를 맵에 배치한 뒤 움직이면서 호위 대상을 엄호하거나 특정 지점을 점령하러 오는 적군을 길목에서 차단해 전투로 이어지는 등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자주 발생한다.

07.jpg08.jpg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메카닉을 만든다는 구성은 마음에 든다

09.jpg스테이지 종류가 많다지만, 결국은 모두 전투로 해결

10.jpg직접 부대를 움직여 전투를 펼치거나 아군을 호위하게 된다


<파이널 기어>는 수집형 RPG로서의 한계점이 명확한 작품이다. 마음에 드는 높은 등급의 미소녀를 성장시켜서 보다 많은 스테이지를 미는 전형적인 방식, 메카닉 전투의 신선함은 초반 이후 자동 전투를 얻으면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유독 <파이널 기어>의 문제가 아닌 시장에 출시된 혹은 출시될 수집형 RPG의 공통적인 사항으로서, 결국은 반복적인 패턴에서의 지루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지루함을 느끼는 기간에 개인차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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