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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칭이건 타칭이건 국민게임으로 불리우는 게임들이 많이있었습니다.크레이지아케이드,카트라이더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애니팡에 이르기까지...(하트가 필요합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정한 국민게임의 최고는 이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게이머들중 과연 이게임을 안해보고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게이머가 아닌 아마 전국민이 이게임은 한번쯤 보고 듣지않았을까 싶은 진정한 국민게임을 소개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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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란 어떤게임인가?

사실 스타크래프트를 지금와서 굳이 글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내생에 최고의 게임을 꼽으면서 적어도 저에게 이게임을 빼놓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것입니다.

21살인 제가 9살때 컴퓨터를 처음살때 깔려있던게 바로 이게임이고 이게임에 빠져들어서 배틀넷이 가능한 패키지를 9살 어린나이에 엄마를 졸라서 산것이 저의 첫 게임구매였고 제 게임인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이때 스타크래프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제인생이 바뀌지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이게임은 제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시대의 명작이라 손가락을 치켜세울만큼 놀라운 게임성을 선보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90년대 후반 출시당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우리나라 PC방 문화 정착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E스포츠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등 일개 게임으로써는 정말 놀라운 성과를 낸 명작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론 플레이어의 능력에 따라 극복이 가능한 수준의 뛰어난 밸런스와무궁무진한 전략의 가능성으로 출시 10년이 넘은 현재도 게임속 테란,저그,프로토스의 전쟁은 끝날기미가 안보이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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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간단한 스토리

워낙 스토리가 탄탄한 게임이라 정말 간단하게 스토리를 짚고 가자면 태초에 젤나가라는 우주를 관리하는 신들이 있었습니다.그들이 실험삼아 프로토스를 만들게 됩니다.실험체라는 프로토를 따서 명명한것을 보면 알 수있죠.

하지만 이 프로토스를 만들때 자신들의 지적수준을 그대로 넘겨준탓에 프로토스는 곧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가지게되고 곧 젤나가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들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그들은 하등한 실험체들과 대화하지 않는다며 거부하게 됩니다.

프로토스는 결국 젤나가를 공격하려하고 젤나가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며 다른 차원으로 떠나버리게 됩니다.

이후에도 프로토스는 계속해서 발전을 하게되고 젤나가는 다른 차원에서 이번에는 자신들의 지적수준을 전혀 넘겨주지않고 하등한 생명체인 동물에 가까운 저그라는 종족을 만들어냅니다.저그 중에서 오버마인드라는 생물체에게만 지적능력을 주어 번식하게 하는데 이번에는 너무나도 느린 발전속도에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버마인드는 다른 별을 오가며 다른 종족과 싸우면서 다른종족의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젤나가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수준까지 지적성장을 하게되지만 젤나가의 존재를 모른척 합니다.젤나가는 계속해서 저그종족을 번식시키려 하지만 어느순간 저그종족은 젤나가를 흡수해버리고 더욱 강력해집니다.

이과정에서 젤나가에 필적하는 문명을 가진 프로토스라는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고 프로토스 또한 점령하기 위해 저그는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주 구석탱이에서 조그맣게 아둥바둥 하고 있던 테란종족을 만나게되고 이것이 세종족의 운명의 승부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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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Protoss)

프로토스는 스토리상으로도 나오듯이 고도로 발달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유닛개개인이 비싼대신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죠.

초기에 나오는 질럿만해도 다른 종족의 저글링,마린이 50원인데 비해 100원이라는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만큼 강력하고 질럿,드라군,다탬,하탬,아칸,커세어,리버등 모든 유닛을 조합했을때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합니다.

프로토스는 쉴드라는 특수보호막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는데 이 보호막은 자체적으로 재생이 가능하며 보호막을 모두 벗겨내야 본체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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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Terran)

테란종족은 스토리상으로는 가장 약한 종족이지만 실제 게임속에서는 사기소리를 가장 많이듣는 종족이기도 합니다.

모든 유닛이 원거리공격유닛으로 컨트롤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이라 고수로 갈수록 테란종족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프로토스처럼 이 종족도 조합과 한방병력의 힘은 세종족중 가장 강력하며 특히나 업그레이드의 효율이 다른 종족을 압도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테사기라는 어찌보면 좋고 어찌보면 나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종족의 특징으로는 기계유닛과 건물은 수리가 가능하고 생체유닛은 메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우주에서도 살아남기위한 테란종족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핵심적인 건물들은 날아가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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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Zerg)

저그는 세 종족중 가장 특이한 종족입니다.다른 종족들이 모두 각기 다른 생산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이종족은 해처리라는 부화장에서 3개의 라바가 나오고 이 라바를 원하는 유닛으로 변환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라바관리는 고수로 갈수록 중요해지며 실력을 가늠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생산방식의 차이로 인해 어렵기도 하지만 폭발적인 물량생산과 유동적인 체제변환이 가능한 매력적인 종족입니다.

저그의 특징으로는 폭발적인 물량을 들수 있는데 저글링은 한번에 2마리가 나오는등 싼가격에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유닛들을 쉴세없이 몰아쳐서 상대를 제압하는 일명 블러드,싸우론식 플레이는 모든 스타게이머들의 로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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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첫번째 특징-뛰어난 밸런스

앞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스타크래프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밸런스가 뛰어나지 않았다면 e스포츠가 생겨날수도 없었을 것이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렇게 인기를 구가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각 종족마다 뚜렷한 차이점이 있고 개성이 있고 운영법이 다르며 유닛의 활용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스타크래프트의 뛰어난 밸런스와 게임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고 스타2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게이머들을 스타1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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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두번째 특징-스피디한 게임성

스타크래프트 이후에 우리나라에 출시된 워크래프트3 역시도 훌륭한 게임성으로 무장하고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이유는 스타크래프트의 스피디한 빠른 게임성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는 지금해봐도 매 순간 손에 땀을 졸이게하는 스피디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으며 보는재미까지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만큼 빠르면서도 역동적인 RTS는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비록 스타2가 그에 근접하기는 하나 2D로 구현된 장점아닌 장점으로 인한 스타1의 스피디함은 앞으로도 쉽게 따라잡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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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세번째 특징-무궁무진한 전략

스타1이 10년넘게 인기를 얻은 데에는 그만큼 무궁무진한 전략과 전술적 플레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물론 e스포츠화 되면서 프로 선수들이 생겨나고 그 선수들이 매일 10시간 이상씩 노력하면서 전략,전술을 개발해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1은 그만큼 잠재되어있는 놀라운 전략,전술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아버지도 이름은 알정도로 유명한 임요환같은 선수도 초기 상상도 못했던 기발한 전략,전술등으로 인기를 구가하며 황제의 자리에 안기도 했을만큼 스타크래프트는 이런 전략,전술이 있었기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고 e스포츠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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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와 함께한 나의 인생

이전에 내생애 최고의 게임을 쓰면서 학창시절과 온프인과 함께했다고 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그것을 뛰어넘어 저의 인생과 함께 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 9살때 컴퓨터를 사면서부터 게임에 매력에 빠지게 했고 처음으로 게임을 구매했고 제대로 즐겨본 첫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였으며 지금까지 10년넘게 스타를 즐기고 있고 e스포츠로 하루에도 몇시간씩 스타중계를 시청하기도 했으며 현장에 찾아가고 결승전에 찾아가 선수를 응원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매일 스타얘기로 제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때 중학교때 스타가 한창 절정기의 인기를 구가할때는 프로게이머를 여럿 배출한 유명 길드에 소속되기도 했었고 준프로테스트를 준비하기도 했었고 길드에서 준프로테스트를 보는 길드원들과 서로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기도 했었구요.

제가 이렇게 한 게임에 다시 빠질 수 있는 날이 다시올지 참 궁금합니다.

매일 하루에도 몇시간씩 게임을 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면서 지난 10년 이상을 지냈으니 또 이게임으로 인해 게이머로 입문하면서 한때는 게임개발에도 꿈을 둿었으니 이정도면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게임이라 칭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만나면서 정말 제 인생이 한층 더 재밌어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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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현재상황

아쉽게도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방송경기는 마감이 되었습니다.이제는 스타2와 LOL에 그자리를 내어주고 방송에서는 더이상 리그를 개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타크래프트는 배틀넷에서 치열한 종족간의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믿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이만큼 감동을 받고 울고 웃어볼 수 있는 게임이 다시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스타크래프트는 훌륭한 게임이었고 참 대단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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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스타크래프트
Comment '3'
  • ?
    서툰어텍 2012.10.21 00:37
    멋진 글입니다. 잘 정리하셨네요.
    한때 피시방 붐을 일으킨 대단한 게임이죠.
    요즘해도 여전히 재미있고 뒤떨어지지 않는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스타2는 게임이 매우 스피디하긴 하지만 뭔가 시청자 입장에선
    스타1처럼 긴장감과 재미가 살지를 않습니다.
    또한 스타2가 대중적인 게임이 되지 못한 이유는
    싱글 플레이도 배틀넷을 통해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불법복제가 불가능해 그만큼 접할 수 있는 유저층이
    매우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스타2는 스타1을 따라잡을 수 없죠.
  • ?
    adfasdf 2012.10.21 19:43
    정말 감동적으로 잘 쓰시네요 ㅠㅠ
  • ?
    주접엘프 2012.10.22 01:09
    지금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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