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실시 5일 만에 예약자 수 1만 명을 돌파한 뒤,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상위권을 차지한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이며 모바일에서 즐기는 정통 RPG 붐을 일으킨 작품이라 평가 받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오매불망 국내 출시를 기다려온 유저들은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줬습니다.
사타신으로 부터 그랜가이아를 구하라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용자물로써, 유저는 세상을 혼돈에 몰아 넣으려는 사타신으로부터 평화로운 그랜가이아를 지켜야 합니다. 캐릭터는 혼자가 아닌 다양한 소환물과 함께 하는 소환사라는 직업을 가졌고, 게임 초기에 선택하는 캐릭터는 외형과 속성 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게임 시작부터 유저가 만드는 이름이 게임 내에 그대로 적용되어 사용되어 이런 부분은 패키지 RPG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려한 일러스트와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도트 그래픽은 과거 2D RPG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 여러 가지로 향수에 젖게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파랜드 택틱스 류의 2D RPG와 첫 느낌이 꽤 흡사합니다
정통 RPG 전투 맛 좀 볼래?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전투는 패키지 RPG의 여러 모습을 답습하고 있지만, 굳이 패키지 RPG의 여러 복잡한 기능까지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고, 모바일에 걸맞게 비교적 간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투 화면 또한 정통 RPG의 그것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 뷰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아군과 적군이 서로 한 턴씩 돌아가며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는 약 200여종에 달하고, 전투가 그저 단순하지만 않은 것은 불, 물, 나무, 번개, 빛, 암흑 등의 6가지 속성에 따라 서로 강한 유닛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서로 약한 유닛도 존재하는 상성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브레이브 버스터를 채워 사용하는 캐릭터 고유의 스킬로 액션의 다양성이 돋보입니다.
너 한 번, 나 한 번. 서로 돌아가면서 공격하는 턴 전투
브레이브 버스터를 사용하면 특수 효과가 함께 보다 강력한 공격을 합니다
또한, 회복 물약과 해독제 등의 아이템을 착용해 위험에 빠진 아군 유닛을 도울수도 있는 등 패키지 RPG의 여러 요소들을 골고루 흡수했고 이를 모바일에 걸맞게 손쉽게 사용하고 보여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작은 액정에서 펼치는 액션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유닛마다 공격 모션이 다르고, 그에 따른 이펙트도 차별화를 두어 전투의 재미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화려한 이펙트 때문에 사양이 좋지 않은 모바일 기기는 약간 버벅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옵션 설정에서 배틀연출과 환경연출을 꺼 두면 조금 나아집니다.
전투의 박진감은 제법 살아있는 편
정해진 스테이지를 계속 클리어해 최종 보스를 물리치면 하나의 미션이 끝나는 구조입니다
유닛과 마을을 성장시켜라
게임을 진행할 수록 유저가 거주하는 마을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설비 강화를 통해 건물들을 업그레이드하면 조합상에서는 포션과 같은 다양한 회복, 치료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고, 스피어 공방에서는 무기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템들은 유닛에게 장착하거나 편성할 수 있는데, 필요없는 것은 판매하여 자금에 보탤 수도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산이나 밭을 클릭해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카르마를 주입해 여러 건물을 업그레이드해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납니다
전투에 앞서 파티편성은 고코스트의 높은 유닛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가고자 하는 던전에 맞춰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불 속성 적들이 많다면, 물 속성 유닛을 좀 더 추가해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적들에게 보다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 5개의 파티를 미리 구성해 등록시켜 놓고, 던전에 따라 원하는 것으로 바로바로 교체해가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밖에 필요없는 유닛을 재료로 사용해 유닛을 보다 강하게 강화 할 수 있으며, 진화 합성으로 한 단계 월등한 능력으로 진화하는 진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파티는 최대 5명으로 구성 됩니다
다이아를 통한 과금 체계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캐쉬를 통해 다이아를 구매합니다. 다이아의 사용처는 상당히 많은데, 파티에 편성시킬 유닛을 소환하거나 최대 유닛수 확장, 아이템 공간 확장, 아레나 회복 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아레나는 PVP 콘텐츠로써, 랜덤 매칭에 의해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는 모드입니다.
다이아를 모아 레어 유닛을 소환해 보세요
국내 시장에서의 시작은 좋은 편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현재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5위에 랭크되어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도트 그래픽에 사이드 뷰를 통해 턴 제로 진행되는 전투는 정통 RPG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에 충분해 과거 정통 RPG의 향수가 가득한 올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에 좀 더 많이 들어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