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되었으면 하는 게임 Best5 (21304) Grace's Think about it

Grace's Think about it <19> - 리뉴얼 됐으면 하는 게임 Best5


※본 글은 지극히 주관섞인 기준에 의해 선정된 게임들입니다. 또한, 역시 그저 바람일 뿐 현실성등은 고려 대상이 아님을 알립니다.

바래진 추억으로 남은 게임들

더욱 다양해지고, 화려해지고, 복잡해지는 PC 온라인 게임들을 보고있으면 정말 이런 게임이 현실에서 만들어졌다니.. 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게 될 때가 있다.
10년전만 해도 풀 3D라는 타이틀 하나가 갖는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었던걸 기억해보면 오늘날의 게임들은 더 없이 훌륭하고 심지어 경외감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기억 속 한구석엔 아직도 먼지쌓인 옛 게임들에 대한 추억의 공간이 남아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빛이 바래졌지만 명작으로 남은 게임들... 결코 게임이 재미없는게 아니다. 이 게임들이 2013년에 맞게 리뉴얼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여느때보다 조금 가벼운 소재로 GTI의 글을 이어나가볼까 한다.



Best 5 - 대항해시대 온라인

필자가 5위로 꼽은 게임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다.
사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지금도 '2nd age' 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활발히 서비스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을 5위에 랭크시킨 이유는 바로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다소 높은 진입장벽과 올드한 스타일의 비쥬얼(특히나 캐릭터)에 묻히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이다.

대항해시대에 리뉴얼을 바라는점... 이라면 일단 앞서 말했듯 다소 투박한 육상 오브젝트와 캐릭터이다.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보자면 아니, 지금도 해상그래픽이나 해상맵에서의 배경등은 나쁘지 않다.
보기에 따라서는 미려하게 표현되어 보이는 경우도 적지않다.
다만, 해상맵에 비해 육지맵은 조금 이상으로 신경을 덜쓰지않았나 싶을정도로 투박하다. 어떨때는 3D를 빙자한 2D오브젝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인터페이스적인 부분도 직관적이지 못하고 통상적인 RPG형 단축키가 아니다보니 플레이에 큰 혼선을 빚는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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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그래픽이나 아직도 업데이트가 지속되는 배들덕인지 해상맵에서는 비쥬얼적인 거부감은 없다.(출처 : 대항해시대 공식 홈페이지)

둘째로는 높은 진입장벽을 조금은 낮추면 좋지않을까 싶다. 그 첫 번째로 일단 모험컨텐츠와 군인컨텐츠를 조금 더 접근하기 쉽게 하는 방법이 있겠고 다음으로는 대항해시대의 가장 큰 맹점이자 특징인 항해시간동안의 공백시간을 조금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게하거나 짧은 동선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상인루트등을 더 활성화시켜 라이트유저들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하면 좋지않을까 싶다.


Best 4 - 스톤에이지

역시 이 게임도 아직 서비스중인 게임이지만 역시나 고전온라인 게임중 하나이다.
스톤에이지가 리뉴얼됐으면 하는 바램의 뒤에는 역시나 필자의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역시나 게임이 장수하다보니 비쥬얼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노후된 느낌을 지울 수 없기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역시 비쥬얼을 들 수 있겠는데 게임 내 캐릭터나 오브젝트들의 그래픽의 개선보다는 산만한 인터페이스의 개선이 시급해보인다.
UI가 점점 간소화되고 심플하고 많은 정보를 집약시키고 있는 요즘 게임들에 비하면 쓸대없이 크고 산만한감이 없잖아 있다. 물론 개인에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게임 내에 사용되는 폰트들도 조금은 낡지않았나 싶기도 하다.

정석 생방!!! 난 이런펫들이 좋드라~ : 캡처.JPG
▲인터페이스가 다소 산만한감이 없지않다. (출처 : 스톤에이지 온감)

둘째로는 컨텐츠의 다양화가 필요해보인다.
스톤에이지라는 게임의 본질 자체를 개선한다기보다는 게임의 특징인 펫 시스템과 시대적배경을 이용한 스톤에이지만의 새로운 컨텐츠 개발이 필요해보인다.
예를들면 각 펫들의 스토리를 통한 이벤트(퀘스트) 연계라던지 펫들의 연관관계를 이용한 앨범 시스템의 개선등을 꼽을 수 있겠다.
스톤에이지 내의 앨범은 그냥 말 그대로 앨범일 뿐이다. 특정 펫의 앨범을 완성하면 특정한 보상이 주어진다던지 그동안 개발된 컨텐츠들을 조금은 패키지화시켜 보상을 주는식으로 게임플레이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편이 좋지않을까 싶다.
게임 자체가 엔드컨텐츠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게임이 전반적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다양한 펫을 키우는 재미와 사람들과 협력해서 이벤트를 클리어해나가는 과정은 당시에 없던 새로운 재미였고 아직도 그 때의 생각이 떠오르면 한번쯤 찾게되는 게임 스톤에이지가 4위이다.


Best 3 - 천년

사실 천년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글에 랭크된 다른 게임들처럼 길게 플레이 한 적도 없고 게임에 대한 애정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게임이지만 이 게임을 3위로 꼽은 이유는 바로 과거 무협게임에 대한 향수때문이다.
사실 최근들어 무협게임들은 웹게임에서나 어느정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도고(이 또한 중국 웹게임의 강세때문이지 않을까) 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선 거의 사장되는 분위기이다. 뭐 블레이드&소울이 블록버스터급 무협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정통 무협게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블소 또한 무협게임의 저주때문인지 예상만큼의 큰 성공은 아니다라는 평이 많다.

천년은 정통 중국식 무협이라기 보다는 한국형 무협게임에 중국식 세계관이 합쳐진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다.
기본적으로 세계관도 한반도와 열도, 대륙 모두를 아우른 게임이었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한번쯤은 익히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무공들을 개인의 입맛에 맞게 배울 수 있었다.
각 무공별로 어느정도 특색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있었고 나름대로의 목적성도 뚜렷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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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중국식 무협이라기보단 한반도와 열도의 배경까지 합쳐져 나름 한국형 무협이라는느낌이 들었었다.(출처 : 천년 공식 홈페이지)

신기하게도 아직 서비스는 되는듯 하지만 홈페이지 관리가 멈춘지는 꽤오래된듯 싶다.
대대적인 비쥬얼 개선과 조금은 더 다양한 컨텐츠의 추가만으로도 지금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게임이 되지않을까 싶다.
판타지로 획일화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조금은 신선한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마음에 천년을 3위에 랭크시켰다.



Best 2 -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몬헌... 참 추억의 게임이라기보단 안타까운 게임이다.
본래 PC온라인이 아닌 콘솔용 게임이었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한국 서비스 초기만해도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한국에 상륙했지만 결과는 서비스 종료로 막을 내렸다.

사실 몬헌에 대해 리뉴얼을 해야할 방향을 제시하라면 크게 코멘트를 할만한 부분이 없다.
게임 자체가 워낙에 완성도도 있었고 딱히 지금봐도 흠잡을부분이 거의 없기때문이다.
다만 지금 한국유저들의 입맛에 맞추려면 역시나 그래픽의 개선이 필요하지않나 싶다.
물론 어려운 조작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좀더 세련된 그래픽과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면 지금처럼 서비스가 종료되는 비극은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mhf_20110321_225429_003.jpg▲사실 세련된 그래픽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진짜 좋은 게임이었는데... 아쉽다.

다시 돌아와 몬헌! 몬스터헌터 프론티어가 다시 리뉴얼 됐으면 하는 게임 2위이다.



Best 1 - 택티컬 커맨더스

이 글의 마지막 게임, 1위로 랭크된 게임은 바로 택티컬 커맨더스이다.
뭐.. 그동안 필자의 글을 많이 읽어본 분들이라면 조금은 예상할 수 있지 않았나 싶지만... 이렇게 뻔한데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있다.

바로 이전 글에서도 언급된 이 게임은 개인적인 애정을 넘어서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역사상 이렇게 매력적인 게임이기에 한번 더 언급하도록 하겠다. 이 또한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섞인터라 어찌보면 애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일단 택컴 또한 고전게임이다보니 비쥬얼적으로 개선이 필요하겠고 특히 인터페이스부분도 조금은 세련되게 바꾸면 좋겠다.
컨텐츠 부분에서도 유닛들의 다양화와 서브컨텐츠들의 추가만 이루어진다면 흠잡을데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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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판 택컴 Shattered Galaxy (출처 : 온라이프존 9timez님 게시물)

다만 요즘 조금은 예민하지싶은 게임내 기득권부분 (대통령, 각료)에 대해서는 조금은 공정한 방향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숙제라고 볼 수 있다.
혹시나 이 게임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미국판 택티컬 커맨더스인 Shattered galaxy 를 플레이해보길 바란다.
커뮤니티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니만큼 한국서버만큼의 재미는 못느끼겠지만 기본 컨텐츠만으로도 왜 많은이들이 이 게임을 그토록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Best5 는?

이상으로 필자가 리뉴얼되기 바라는 5가지 게임과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라는 방향을 간략히 소개했다.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남은 추억의 명작들과 지금 플레이하고있지만 다시 리뉴얼하면 좋겠다는 게임이 있는가? 허무맹랑한 바람일 수 있지만 한번쯤 생각해봤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다시한번 즐거운 망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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