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ng

블레스의 파이널테스트가 2015.09.17(목) 오전 8시 시작으로 9일간의 일정이 2015.09.25 23:00 종료되었다.

11.gif

사실 본인은 파이널테스트 진행전에 블레스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높았다.

1차,2차 클로즈베타에서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던 블레스에게 큰 기대감을 가졌던 이유는..

나오는 게임마다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않았다.

 휴대폰게임수준의 하이퍼유니버스... 내놓는 첫캐쉬템이 랜덤박스인 애스커...

신작게임들에 상처(?)를 받은 난 새로운 무언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간절히 원하고 있던 찰나에

블레스가 무려 '파이널'테스트를 하는게 아닌가?

또한 네오위즈는 몇년째 히트작이없는데... 이번에 블레스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라 생각되 좀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컨텐츠들을 보고.. 나름 색다른 직업들을 보면서 하루하루 파이널테스트가 오길  목빠지게 기다렸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그래픽 (아주좋음)

게임이 대작이라고 들을수 있는 바로 제작비와 그래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지 않나 싶다.

500억을 투자한 블레스의 그래픽은 어떨까..?

블레스의 그래픽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다.

다음으로 블레스를 돌릴 수있는 사양정보표이다.

3.png

최고사양이 i5 gtx660 램4기가이다. 이정도사양으로 위 영상과같은 그래픽을 뽑으면 나름 개이득..?

이 아닐까 생각된다.

블레스측은 "블레스는 서비스 시점 한국 내 게임 고객 사양의 78.5% 이상이블레스를 플레이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만큼

대부분의 유저들이 블레스를 무리없이 즐기게끔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나.. 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별점은 나름 저렴한 그래픽카드로도 고품질의 그래픽을 내려고 노력하였기에 4.5점을 주었다.

4.51.png

2.사운드 (아주 좋음)

사운드를 이야기하기전에 이 영상부터 보는게 좋을거 같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의 음악을 담당했던 한스 짐머라는 사람이 블레스의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아마 제작비에서 한비중을 차지할듯하다)

이처럼 비싼 사람을 쓰는데 음악이 안좋을 수가 없다.

다음은 블레스 OST 메인 테마 : 폭풍 속의 불씨들 (Embers in the Storm)  이다.

사실 필자는 막귀라서 배경음을 상당히 거슬려하는 편이라 왠만한 게임은 배경음악을 꺼두고 게임을 한다.

하지만 블레스는 게임내내 배경음이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상황에 맞게 배경음이 잘 표현된듯 했다.

따라서 나름 괜찮은 사운드에 별점은 4.5점을 주었다.

사운드 4.5.png

3.캐릭터 (좋음)

직업.png

블레스에는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들이 있다.

앞으로 워락과 미스틱이라는 클래스들이 추가 될 예정이다.

필자는 이 항목을 별점평가를 위한 기준이 명확하다.

'클래스를 선택할 폭이 넓은가?' 이다.

RPG게임은 보통 한 클래스를 고르게되면 게임플레이하는 시간동안은 쭈욱 그 클래스를 해야하는데,

클래스를 선택할 폭이 좁을때, 내가 억지로 하기싫은 클래스를 선택해야하만 한다면,그 게임은 오래 하지 못 할 것이다.

클래스의 폭이 검,활,마법 뿐이라면... 상상만 해도 싫다...

따라서 이런 선택의 폭이 어느정도 확보되어있고 앞으로도 늘어난다고 하니 나의 별점은 4점이다.

1점을 뺀 이유는, 딱히 독창적인 직업군이 없어서 이다.

캐릭터4.png


4.타격감 (보통)

타격감.. 나는 이 타격감을 낚시로 비유하자면 손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고기가 낚시바늘을 물었을 때 손맛, 낚시줄을 감아올릴때의 팽팽함, 건졌을때 보여지는 물고기

이런것들이 낚시의 손맛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게임에서의 타격감의 요소들은 무엇일까?

스킬이펙트, 피격모션, 타격음, 타격모션 등등이 있을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잘 어울려야 훌륭한 타격감이 될 것이다.

이런 타격감은 게임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필수 요소이다.

아래는 공홈에 있는 버서커의 소개영상이다. 타격감을 판단하는데 좋은 영상이 될 것 이다.

뭔가 엄청 무거운 도끼를 들고 싸우는데. 타격감은 되게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다.

타격감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나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거운 도끼를 들고 가벼운 타격감을 내는 버서커를 봐서는 2.5점 밖에 줄 수 없을 것 같다.

타격감 2.5.png

5.컨텐츠 (좋음)

블레스에서 자랑하는 컨텐츠들을 소개 해보도록 하겠다.

i11143825136.jpg(출처 인벤)

먼저 모든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테이밍이다.

정말로 모든 몬스터를? 라고 묻는다면 답은 YES다.

근데 그게 뭐? 그게 전부다. 길들이는게 전부라는 것 이다.

테이밍시스템에 정말 공들인건 알겠다. 모든몬스터를 테이밍 하게끔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것도 알겠다.

그럼 그에 맞게 뭔가 특별한 테이밍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몬스터의 피를 20%깎은뒤 몬스터레벨에 맞는 주문서를 사용하면 테이밍이 가능하며 성공시 여행의동반자라는 칸에 들어오게 된다.

처음에는 엄청 신기했다. 지나가는 몬스터를 붙잡고 테이밍해서 내가 타고 다니는 다는걸..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나중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는 컨텐츠가 되버렸다.

테이밍 컨텐츠에는 탈것,하수인, 애완동물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있는데

이런 애완동물들은 아이템에 등급이 있듯이 등급이 존재한다.

높은 등급의 애완동물은 능력치를 가진다.

예를들면 경험치 0.2% 획득증가, 획득 골드 1%증가 등이있다. 심지어 이런 능력치를 얻을려면

같은종류의 몬스터를 수십마리는 테이밍 해야한다.

그럼 좋은 애완동물을 가지면 이런 능력치도 올라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능력치는 게임에 미치는 아주 미미한 능력치일 뿐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건 아니다.

테이밍컨텐츠는 초반에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컨텐츠는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두번째로는 블레스 컨텐츠의 핵심인 RXR이다.

RXR.png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스트라 공방전은 상당히 재미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는 한번에 100vs100 정도가 카스트라 공방전에 참가했는데

원래는 200vs 200까지 수용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3개의 라인을통해 서로의 진영이 교전을하며, 전략적인 요소들로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정화나무

등 소위 말하는 떼쟁을 좀더 전략적으로 재미있게 즐겼다.

아무래도 떼쟁에서 유리한건 원거리인데, 필자는 메이지라서 원거리에서 유리함을 많이 누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인원수가 한곳에 몰리다보니 클라이언트 종료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건 꼭 수정 되어야 한다.


통치계약/수도쟁탈전은 필자가 길드에 들어가지 않아서 즐기지 못했다.

블레스 측에서는 통치계약/수도쟁탈전과 같은 RxR컨텐츠가 거대길드만의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제목 없음.png

뭐 이랗다고하니 믿을 수 밖에..


마지막으로 필드pvp이다.

블레스는 기본적으로 양진영간의 대립으로 이루어져있어 상대방 진영과 필드에서 만나면

바로 적으로 간주되어 pvp를 할 수있다.

필드 pvp를 좋아하지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컨텐츠는 아니지만, 필자와 같이 육식을 즐기는사람이라면

괜찮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퀘스트, 아이템, 스킬 등등 많지만 그렇게 다른게임과 다른점을 못보았기에 생략하도록 한다.

정리하자면 나름 신선한 컨텐츠(테이밍)가 있었지만 막상 껍질을 까보면 알맹이는 별로 시덥지않았고

 필드쟁, 지역vs지역 대규모전쟁, 길드전 등 pvp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써는 좋은 컨텐츠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별점은 4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컨텐츠 4.png

6.독창성 (보통)

독창성은 아무래도 게임 전반적인 부분을 포함해야 평가 할 수 있을 듯하다.

앞서말한 클래스들은 딱히 독창적이지 못하다. 어떤 게임에 가면 저 직업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족또한 위와 마찬가지이다.

음.. 그러면 컨텐츠가 독창적인가? 이부분은 어느정도 수긍할만하다.

대규모전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테이밍이라는 부분으로 게임초반의 유저들을 잡을만하다.

그래픽이나 세계관은 판타지풍인데 "독창적이다"라고 할만한 부분은 찾지 못했다.

따라서 무난한 그런 게임이라 생각되어 독창성은 3점을 주었다.

독창성 3.png

7.밸런스 (좋음)

740_i11770459376.jpg

(위 사진은 메이플스토리2의 한때 유행하던 밸런스 짤)

아무래도 이런 pvp가 중심이되는 게임은 밸런스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어느 한 클래스가 강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들이 약해지고, 클래스별로 순위가 매겨진다.

pvp 게임에서 정말 완벽한 밸런스는 존재 하지 않을 것이다.

유저들이 어느정도 인정할만한 밸런스면 그 게임의 밸런스는 아주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는 블레스는 밸런스를 나름 잘 맞춘 듯 하다.

밸런스에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은 별로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테스트기간이 9일이라 pvp를 즐겨보지 못한 유저도 많을 뿐만아니라 내 클래스에

큰 애착심이 없으니 밸런스 문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클래스는 사기다! 무조건 오픈베타가되면 이 클래스를 해야한다! 라는 말이 잘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밸런스에는 아직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도 밸런스에는 문제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별점 4점을 주도록 하겠다.밸런스4.png


8.인터페이스 (좋음)

ScreenShot_2015-09-24_23_27_41_RESIZED.jpg
ScreenShot_2015-09-25_00_09_01_RESIZED.jpg

먼저 필자는 파이널판타지14의 적응하기 힘든 인터페이스를 경험한뒤 블레스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했다는걸 참고 해주길 바란다.

첫번째로 쉽게 목표위치를 찾게 도와주는 맵이 두개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미니맵을 두개를 띄움으로써 하나는 세부적인위치를 알게 확대한 미니맵, 하나는 좀 더 축소한 미니맵을 한눈에 보게 함으로써 좀더 편리함을 주었다.

두번째로 간결하게 표시된 파티원창이다. 어떤게임을 하다보면 파티원창이 화면을 엄청 가려대는 경우도 있는데 블레스는 그렇지 않았다.

세번째로 스킬창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저 그랬다.

네번째는 채팅창인데 개인적으로 채팅창에 채팅한 글을 반복해서 쓰는 방법이 없어서 아쉽다.

다섯번째는 단축키인데 대표적으로 여행동반자탭이나 하수인탭에 단축키가 없다. 왜없는지는 모르겠지만 i키로 아이템창을 열듯이 단축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는 처음하는 초보자들도 적응하기 쉽도록 만든점에서는 별점 4점을 줬다.

인터페이스4.png

9. 고객서비스(좋음)

이건 확실할 수 있다.

네오위즈가 단단히 벼르고 공들여 만든 게임이라는걸.

이런 공들인 게임에 고객서비스를 놓치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파이널 테스트] 주요 이슈 및 우려사항에 대한 Q&A를 공지로 올렸다.

서버문제, 호환성, RxR등등의 유저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을 상당히 길게 적은거보니

나름 고객대응서비스를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래의 그림은 Q&A글중 하나이다.

서버안정화.png

정식 서비스는 아직 하지않았지만, 이런 Q&A를 올리며 유저들의 피드백들을 바로바로 반응하여 공지올리는 모습은 착해보인다.

또 하나 파이널테스트중 마음에 드는 것은 유저들이 테스트시간을 늘려달라는 소리가 많아지자 테스트시간을 열어준 것이다.

12시 11시에 서버를 닫던 블레스가 5일차부터 24시간 서버를 열어두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식서비스때의 고객서비스가 '진짜'고객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이라 별점 4점을 주었다.

고객.png

10.전체적으로...(보통)

2.jpg

컨텐츠도 좋고 쟁도좋고 음악도좋고 그래픽도 좋고 고객서비스 그래.. 다좋다...

하지만 사냥이 지루하다....

아마 이런 지루함은 퀘스트나 사냥이라는 요소가 많이 차지하는데 이런 요소는

이와 관련된 컨텐츠 즉, 특별한 퀘스트라던가 타격감개선을 통한 재밌는 사냥이된다던가 하는 추가적인요소가 없다면 블레스는 앞으로도 쭉 지루해 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타격감을 매우 중시하는편인데 이런 타격감이 안좋다보니 사냥이 루즈해진다.

사냥이 루즈해지다보니 컨텐츠를 즐기기위한 준비가 지루해지는 것이다.

필자는 검은사막의 사냥을 정말 좋아한다. 사냥자체가 재미있기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파이널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수준을 보여준 블레스이지만

사냥이 지루하다는 단점때문에 좋음->보통이 된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블레스도 RPG게임인만큼 사냥이 재밌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하며 마치겠다.


홈페이지: http://bless.pmang.com/

Who's 담배끊은아기

profile

니가 살던 지루한 하루는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싶어하던
내일이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27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액션 프리미엄 마비노기 영웅전 4 WATAROO 10.04 10211
2226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당신이 꾸준히 할 수 있는 게임. 7 사이드이펙트 10.04 11851
2225 온라인게임 [풋볼 매니저 온라인] 명장 무리뉴에 도전장을 던지다 완소마키 10.04 6353
2224 온라인게임 [프로야구매니저] 한국 프로야구의 모든것. GRACE 10.04 6170
2223 모바일게임 [ 세븐나이츠 ] 백조가 되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 최현진 10.03 10425
2222 온라인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전 세계적인 폐인 양성게임 온라인으로 돌아오다! WATAROO 10.03 7274
2221 온라인게임 [ 검은사막 ] 빛 좋은 개살구이고 싶었어 8 최현진 10.02 13234
2220 모바일게임 [도쿠로] 한 편의 동화같은 게임 1 완소마키 10.02 6576
2219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10주년된 게임 파헤치기 4 9timez 10.01 8854
2218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 2차 클로즈베타 리뷰] 넌 내가 알던 '창세기전'이 아니야. 1 WATAROO 10.01 8632
2217 온라인게임 [최강의군단] 아직도 안해 봤느냐? 혜자의군단! 11 사이드이펙트 10.01 11659
2216 온라인게임 [ 파이널 판타지 14 ] 오랜만에 해 본 전형적인 MMORPG 최현진 10.01 10700
» 온라인게임 [블레스]를 직접 해보니........ 흠... 글쎄..? 담배끊은아기 10.01 10066
2214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 2차 CBT에서 중간점검 해봅시다. 3 GRACE 10.01 9340
2213 웹게임 삼국지가 배경인 대물온라인 CBT 후기 1 아류화 09.24 9933
2212 온라인게임 [세인트세이야 온라인] 정식서비스 직접 해보니 2 투고 09.22 104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