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주요 업체 매출 순위
저것이 바로 2009년, 한국 게임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던 게임 업체들이다.
경제난에 허덕이며 힘들게 생활했던 필자와는 다르게, 게임 업체들은 수출 및 해외 매출을 통하여 큰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① 「 넥슨 」
역시 넥슨.
비상장 회사이기에 정확한 매출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과 게임 업계에서는 7200억 원이라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으리라.
넥슨은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3000억 이라는 거금을 투자했고, 이번 년을 통하여 내년이면 3000억에 대한 순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던파와 메이플 스토리를 '초딩게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게임을 운영중인 넥슨을 '코 묻은 돈이나 뜯는 회사'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둬라.
코 묻은 돈을 이용해 먹는 것이 회사며, 기업이고, 그것이 곧 게임이다.
어쩌면 이러한 것들이 넥슨의 상업적 가치를 부각시켜준다고 할 수도 있다.
② 「 NHN 」
C9를 선보인 NHN. 그런데 반응이 영….
작년 매출 1위였던 NHN, 하지만 이번 년도는 위험부담이 큰 고포류 비중을 줄이고, 사행성 딱지를 떼기 위한 준비를 위한 시기라고 할수있었다.
그린게임캠페인을 주도한 NHN이기에, 매출이 줄더라도 필자는 이런 전개가 반갑게 여겨진다.
그것도 사행성 딱지를 떼겠다!
…라는 당찬 각오.
하지만 그것이 말 뿐인지, 아닌 지는 이번 년도를 통해서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필자가 말 할 수 있는건, 내년에 상용서비스 예정중인 테라를 통해서 NHN의 매출과 이미지가 걸려있다는 것이다.
③ 「 NC SOFT 」
어익후, 아이온.
역시나 올해도 NC 소프트는 리니지와 아이온이다.
그것을 빼면 별다를 것이 없었다.
NHN과는 다르게 올 초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모두 채우고도 남을만한 6070억 원의 매출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와 2분기에서는 비슷한 매출을 보였지만, 3분기 부터는 해외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4분기도 3분기와 같은 매출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참고로 NC 소프트는 12월 28일, 러시아에서의 아이온 정식서비스가 실시된다.
과연 아이온이 러시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필자는 상당히 기대하는 중이다.
④ 「 NEOWIZ 」
일단 대단하다고 본다.
대단하다.
작년보다 해외 매출 실적이 4배 가량 뛰었다.
이러한 부분만 보아도 네오위즈를 칭찬하는 바이다.
하지만 칭찬은 여기서 끝!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슬러거와 아바, 해외에서 큰 흥행을 하고 있는 크로스 파이어 때문에 꾸준히 성장하였고, 이곳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올해로 끝나게 되는 슬러거의 프로야구 라이센스와 에이지 오브 코난에 대한 흥행 불분명성 때문에 내년에도 잘 해나갈 수 있을런지 미지수이다.
⑤ 「 CJ인터넷 」
네오위즈와 라이벌?
위에서 말했듯이, 네오위즈는 지금 슬러거의 프로야구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골치를 떨고 있다.
그 이유가 뭔지 아는가?
바로 CJ인터넷의 프로야구 라이센스 독점계약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마구마구 사이트에서는 슬러거 유저들의 게시판 테러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CJ인터넷의 매출이 크지 않다…?
그것은 바로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매달 6억 원 가량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야구게임 열풍으로 호황을 누렸던 마구마구지만, 타이틀 스폰서로 매달 6억… 거기다 광고는 CJ인터넷에서 하지만 유저는 슬러거로 향하는 기현성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본 CJ인터넷이었다.
서든어택과 마구마구로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해외 수출로 인한 매출은 상당휘 뒤떨어지기에 내년에도 올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예상된다.
⑥ 「 Actoz soft 」
여긴 어디? 난 누구?
하하, 이런 말을 하는 유저들이 있으리라.
솔직히 말해서 액토즈 소프트는 요즘 세대들에게 그닥 큰 인지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없다.
미르의 전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것도 아니고, 여성 유저 및 10대 유저를 겨냥한 라테일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여 인지도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액토즈 소프트에서 상당히 기대한 듯한 오즈 페스티벌은 '국내최초 온라인 파티게임!'이라며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샀지만, 안타깝게도 그 파티가 좀 일찍 끝났나보다.
여튼 액토즈 소프트는 2007년을 시작으로 미르의 전설2를 부분유료화로 전향하여 예전과 같은 인기를 중국에서 누리고 있고, 라테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여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된다.
하지만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이 NC 소프트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액토즈 소프트 또한 CJ인터넷 위로 올라가기는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 마치며… 」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절대 요번 이벤트 때문에 글을 쓰는 건 아니다.
그러니 제발 메인 좀 보내달라.
아,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절대 요번 이벤트 때문에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이런 낮은 필력으로, 어떻게 그런 이벤트에 도전하겠는가.
그러니…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