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수집형 RPG의 진화 (6253)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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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그랑사가

*게임장르: MMORPG,수집형

*플랫폼: 모바일

*개발사/퍼블리셔: 엔픽셀

*정식서비스: 2021.01.26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gransag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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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게임 "세븐나이츠"와의 연관성?

알고보니 세븐나이츠의 개발진 출신들이 모여 신생 개발사를 세우고 만든 게임이 바로 이 "그랑사가". 어쩐지 낯선 이름의 개발사의 게임치곤 퀄리티가 꽤 높아 의아했었다. 게임을 해보면 해볼수록, 히트작을 개발했던 경험 및 노하우 그리고 자신감을 왠지 모르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동시에 어쩔 수 없는 기존 게임의 한계 및 단점도 노출하고 있긴 했다. 천천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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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

카툰렌더링으로 만화 느낌의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깔끔함과 세련됨이 느껴져서 첫인상이 괜찮았다. 아무래도 세븐나이츠의 영향이 없을 순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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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전투 시스템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MMORPG의 스타일을 따른다. 캐릭터를 이용해 스토리가 담긴 퀘스트를 따라가며 게임 진행 및 컨텐츠를 즐기는 방식이다. 그런데 전투 방식에선 이 게임만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캐릭터가 하나가 아닌 3명의 팀인 것부터가 그렇다. 

사실, 이 게임은 여러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한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총 7개의 캐릭터 중에 3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단, 그 팀의 구성 캐릭터는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고로 유저는 자신만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가 있다. 언제든 교체도 가능하기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물론, 교체가 너무 잦으면 육성 속도에서 다소 손해볼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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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

3개의 캐릭터가 한 팀이기에 특정 맵에 유리한 속성 및 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로 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3개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를 할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해가며 하는 전투도 나름의 묘미가 있다. 그리고 컨텐츠에 따라 3개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를 펼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래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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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니처 시스템, "그랑웨폰"

사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자 컨텐츠라고도 볼 수 있는 건 바로 이 그랑웨폰이라는 것이다. 교묘히 수집형 게임의 그것을 담기도 한 모습인데, 각 캐릭터의 스킬을 캐릭터화시켜 카드 형태로 장착 및 탈착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총 4개의 스킬을 장착할 수 있는데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킬 중 4개를 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합시켜 사용하게 된다. 

이 스킬들, 즉 그랑웨폰은 대체로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각기 고유의 희귀등급이 존재하며 당연히 높은 희귀등급일수록 성능이 좋다. 또, 동일한 카드 등으로 레벨업 등의 육성 또한 가능하다. 고로 내 경험상, 무조건 높은 등급의 그랑웨폰도 좋지만 업그레이드되어 성능이 크게 향상된 낮은 등급의 그랑웨폰도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조합도 중요하니까.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존의 MMORPG에 수집형 게임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시킨 예가 아닐까싶다. 캐릭터가 아닌 스킬 자체를 또 하나의 캐릭터화를 시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수집과 육성의 묘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 스타일은 한단계 진화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기존의 수집형 게임처럼 쓰는 것만 쓰는, 즉 높은 등급의 그것만 쓰게 되는 상황이 역시나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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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팩트도 있다!

그랑웨폰의 보조적인 성격으로써 캐릭터에 특정 보너스 능력치를 제공해준다. 역시나 4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고유의 희귀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육성 또한 가능하다. 우스갯소리지만 게임사 입장에선 보조적인 수익모델로써는 아주 괜찮을 듯싶다. 그랑웨폰보다는 조합에 대한 골머리를 덜 앓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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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가 빠지면 섭섭하지

캐릭터 육성에서 중요도로 따지면 뒤지지 않는 장비지만 익숙한 시스템이기에 특별할 건 없다. 게임머니의 블랙홀 역할을 해서 게임머니 획득의 동기부여를 확실히 제공해주긴 한다. 레벨업 등의 육성 요소는 기본이고 랜덤 옵션으로 해당 캐릭터에 유용한 능력치를 뽑는 것이 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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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능력 개발

단순하지만 유저의 선택에 따라 같은 캐릭터라도 다소 다른 스타일로 차별화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이다. 지금보다도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육성하길 원하면 공격 관련 능력치만 쭉 따라서 습득하고, 밸런스를 원하면 공격과 방어를 넘나드는 선택하여 습득할 수 있다. 다만, 각 능력치 습득에 필요한 재원은 한정적이니 선택과 집중이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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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브 컨텐츠들

대체로 기존 게임의 그것들과 비슷해 특별한 건 없어보이는 게 흠이지만 다양한 스타일로 육성된 캐릭터 및 조합을 활용해본다는 취지로 즐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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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컨텐츠들 중 하나, "토벌전"

1인 레이드 스타일이라고 보면 되는데 거대하고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해 처치하는 게 목표로써 팀 전체 즉 3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기에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속성이 존재하는데 몬스터 속성과의 상성이 클리어에 꽤 큰 영향을 미치기에 판단을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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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투장"

역시나 팀 전체를 활용하는 컨텐츠로써 다른 유저의 팀과 대결을 펼치는 컨텐츠이다. 실시간이 아닌 AI와의 대결이지만 조합은 물론 위치까지 조정할 수 있기에 전략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다만, 역시나 육성의 정도가 꽤 큰 영향을 미치기에 비슷한 전투력이 아니라면 승패가 쉽게 결정될 수 있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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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및 업적

솔직히 과금유도가 상당한 편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보긴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퀘스트 및 업적 그리고 각종 이벤트로 퍼주는 캐쉬도 상당하기에 그랑웨폰 뽑기를 심심치 않게 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라이트 유저도 적당히 뽑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에 집중하며 즐기면 과금 요소는 크게 개의치 않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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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 수집형 게임의 적절하고 신나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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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의 단점까지는 극복된 게 아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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