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막은 왜? 게임대상에 참가등록을 하지 않은 것일까? (4209)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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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은 게임업계 관련자는 물론이고, 게이머들을 무척 바쁘게 한다. 올해 있을 지스타 2015, 그리고 2015 블리자드컨, 그리고 11월에 대거 발매 예정인 게임들도 대부분 11월에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 지스타 2015 와 동시에 연말 최고의 게임 소식 관심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관심을 집중 시킨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그중 2014년 12월에 오픈베타를 실시했던 검은사막은 특히 올해 게임대상의 이름이라 불릴 정도로 누구나 손꼽히는 게임이라 손을 치켜 세울 정도였다. 

검은 사막은 왜? Why? 
게임대상에 참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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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우선 검은사막 제작사 '펄 어비스'는 기존에 게임을 제작해본 경험은 물론 검은 사막이 펄 어비스가 처음 작품을 낸 초작이다. 특히 이런 검은사막을 데려다가 서비스를 했던 다음게임도 당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위한 기반으로 검은사막을 메인에 걸고 게임시장에 뛰어든 것 자체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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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일 PD

특히 검은사막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볼수 없었던 뛰어난 그래픽과 컨텐츠로 하여금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았으며, 특히 명품 개발자라 불릴 정도로 R2, C9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히트작 제조기라 불리던 김대일 PD가 직접 펄어비스를 운영하며, 지휘를 맡은 소식만으로 화제를 불러왔다. 

그것도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처음 내세운 게임이 기존 게임과는 비교도 못할 반향을 일으킬 기대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블록버스트 급의 MMORPG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엔 당연히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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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검은사막이 오픈초부터 현재 상황을 보면 그다지 기대만큼의 흥행은 생각만큼 되지 않을 정도로 실패로 볼수 있다. 특히 과거 필자글에서도 언급하였던 글(링크)에서 예언했던 부분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 

콘텐츠가 너무 풍부하지만 막상 기존의 틀에만 사로 잡혀 있던 게이머에게 자유도를 높인 방향성이 없는 게임성은 혼란을 야기했고, 특히 경제 관련 문제와 버그 등이 눈에 띄게 게임의 질을 떨어트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과금 관련 시스템을 유도하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해왔다.

그래도 검은사막은 기존의 틀에만 짜여져 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작품이라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언론사들 역시 그렇게 여겨왔다. 하지만 얼마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언급을 한다. 사실상 이 소식을 듣고 유저들은 물론 게임언론사들 까지 다양한 추측과 논란의 기사로 거의 도배가 되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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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올해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검은 사막'이 대부분 석권할 것이라 보고 있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청천병력같은 소리로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 "아니 굳이 왜?, 그리고 누가 봐도 올해 게임대상감인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차근차근 보자. 검은사막은 참가 자격이 불가한 게임이 아니다.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이후에 출시 하였으며, 아직 1년도 체 되지 않았던 게임이다. 거기다 비슷한 시기에 오픈 서비스를 운영했던 게임도 게임대상의 영광을 크게 누렸었다. (대표적인 게임이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마비노기 영웅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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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그해에 등장한 게임을 가려서 후보에 두고 가리는데, 당연히 검은사막도 이에 해당이 된다. 특히 게임관련 종사자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행사에 불참 소식은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올해 국내 출시작들을 나눠서 볼 때, 국내 게임을 대상으로 본상을 가리는 것은 전체 8 작품 중 온라인 게임 부분은 메이플스토리2, 블랙스쿼드, 클로저스 단 3 작품이며, 나머지는 레이븐, 갓오브하이스쿨, 마블 퓨처파이터즈, 룸즈 등 모바일 게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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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 '블레이드'

특히 올해는 작년 처럼 모바일 게임이 강세라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부분의 수상석권을 모바일게임이 차지했던 만큼 온라인 게임측에서는 검은사막이 큰 수상 기대작으로 떠 올랐을 정도로 올해도 역시 접전이라 생각한 부분이다. 올해도 모바일 게임이 대부분의 수상을 석권할지 아니면 다시 명예회복에 나서서 온라인 게임들이 게임 대상을 수상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대부분 쏠렸으니, 알만한 부분이다.

필자는 생각했다. 검은사막이 출전하지 않은 이유들에 대한 추측과 현재 상황에 대한 연관성을 대조하여 조사하였다. 

성적부진 자존심 문제? 아니면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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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져 나간지 오래되었다.

지금 검은사막의 상황은 오픈베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 전부터 '이 게임은 침체된 온라인 게임계의 큰 영향을 줄 혁명을 일으킬 게임이다" 그리고 국내 게임 이용률 중 거의 변동 없는 상위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처럼 말했지만, 오픈 뒤 3개월후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간체, 처음에는 3위 부터 5위 그리고 10위 그리고 현재는 오래전 부터  10위권 밖에 까지 나가 떨어진 상태이다. 

사실 성적으로 따지면 검은사막이 보여준 성적으로 게임대상에 후보군으로는 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메이플스토리2는 물론이고 나머지 두가지의 게임도 대상 후보에 낄수가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선정은 단순히 성적만으로 대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전체적인 작품성과 퀄리티 등도 보는 만큼 자격이 부족 하다는 의견은 말도 안됀다. 

더욱이 게임대상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있어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주는 것이 사실이었다. 게임대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을 할 경우 앞으로의 게임 개발에 대한 방향성의 올바름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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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면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행동으로 보여주듯, 큰 기대감에 비해 막상 해보니 실망스러웠던 검은사막의 평가가 대부분의 유저가 했던 평이 그렇듯,  서비스 초반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많은 유저들이 몰렸지만 이런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반복되며 결국 20위권대로 점유율이 떨어지자. 이같은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는 추측이다. 

또는 모바일 게임 측에서 수상 유력후보인 '레이븐' 또는 온라인 게임측 '메이플 스토리2' 의 영향 때문에 "지금 내 상황이 이렇고, 자존심 때문에 안나간다!" 는 등의 수상은 커녕 구경꾼 신세는 면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 들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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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검은사막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수상의 영광을 받을 기회를 영영 날려버린 셈이다. 물론 검은사막은 참가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어쨌든 2015년 게임대상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클로저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랙스쿼드,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과 마블 퓨처파이트,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 등의 게임들이 경쟁을 한다. 

물론 이 중 분야별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게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출품을 했다는 것은 결국 자존심의 문제일까? 또는 검은사막 흥행 실패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위한 것인지는 그들만이 알것이다.


By WATAROO


+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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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커 역시 참가 하지도 않았는데, 전혀 언급도 없다.

글을 마치기 전에 글과는 관련 거의 없을 여담으로 '검은사막' 만큼 참가에 의문이 드는 게임이 하나 더 있긴 하다.  바로 '에스커' 인데, 에스커가 참가하지 않은 이유는 출시한지 2달도 체 되지 않았던 점과 같은 이유에서 참가하지 않은 것일까? 애스커가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어느 유저 그리고 어느 게임 언론사에 의문이 없는게 신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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