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더 거지같은 상황에 빠져있는분도 많을텐데 그래도 한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A라는 회사를 다니는데 다닌지 벌써 5년이 됬네요
깔려면 정부만큼 깔 수 있지만 그대로 최근 깔것은 연차 인데요
여러분들도 주어진 연차를 다 쓸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1년에 17개의 연차가 주어집니다
다 사용하지 못하면 소멸이고요
연차비용 그런건 없습니다 못쓰면 걍 끝
일년에 실제로 쓰는건 잘해야 7일입니다
웃긴건 본사에서는(사실 우리가 본사인데 회사가 이상함;;;) 다 사용하라고 공지가 내려옵니다
10월달에 10개가 남았는데 다 사용하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다 사용하면 좋겠죠? 9월까지 여름휴가 포함해서 7개쯤쓰는데 남은 3달동안 10개를 쓰라니요?
일년전에 노동부에서 점검나와서 한번 털렸는데 아직 정신 못차렸나봅니다
그래서 연차 사용 계획 잡아서 결재 올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재 나면 그날은 출근해야합니다 출근하는겁니다
A라는 회사는 출퇴근시 카드를 찍게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날 연차니까 카드 찍지 말라고 합니다.
좋아요 그래 이해해줄 수 있어요
근데 내가 열빡치는건 지금부터입니다
병원갈일이 생겼습니다.
연차는 이미 다 올려서 하나도 없어요
그날 다 출근하는거고요
뭐 그래서 연차 결재 올리고 병원갔다오니 내년 연차를 까겠다는겁니다
아 물론 내년연차도 당연히 연차올리고 출근하니까 별 상관없겠지만은
많이 기분이 나쁩니다....
문제는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거죠
노동부에 찔러야할까요?
연차 안써도 연차수당따위 안나오니 그냥 연차신청서 내고
사유 적절하게 써서 못가게 막으면 따지고 보내주면 그냥 쉬면 되는거 아닌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