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옵스 더 라인] 니가 정말 영웅이라고 생각해? (7332) 게임추천

주인공을 영웅으로 칭하는 FPS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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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명작으로 손꼽는 FPS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총알이 튀는 전쟁에서 평화를 위해 그 수많은 총탄을 피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은 그 게임 안에서의 영웅으로 칭송되며, 그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게이머로 하여금 '당신은 이게임 세계의 평화를 지켜냈으니, 영웅이 되었습니다' 식으로 주인공을 영웅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 그런 결과를 대부분 게임들이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스토리는 이제 흔하다 할 정도로 반복해 왔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군인인 주인공이 평화를 지켜낸것 처럼 자부심을 느끼게 하죠.

그러나 지금 추천 해드리는 게임은 진정 그러한 영웅을 직접 몸소 체험한 게이머에게 한번은 '니가 정말 영웅이라고 생각해?'라고 질문을 던지며 진짜 자신이 평화를 위해 싸우는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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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추천하는 게임은 스펙옵스: 더라인(SPEC OPS: THE LINE) 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기존에 1998부터 2002년까지 PC와 PS용으로 출시되었던 밀리터리 TPS 게임인 스펙 옵스 시리즈가 10년간의 공백을 끊고 출시한 작품인데, 실제로는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개발사에서 만든 것이며 실질적으로는 기존의 시리즈와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 작품.. (즉 기존의 작품들과 연관성이 전혀없는 단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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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게임의 줄거리상상도 못할 거대한 모래폭풍에 갇혀버린 중동의 부유한 도시 두바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는 진행 되는데,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던존 콘래드 대령의 결정으로 그가 이끄는 33대대가 구조를 두바이로 이동하게 된다. 모래폭풍이 심해지자 미국은 33대대에 두바이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콘래드 대령의 33대대는 그곳에 남기로 한다. 

그러나 두바이로 진입한 33대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점점 심해지는 모래폭풍과 거듭되는 질서 파괴 행위, 부족한 자원 속에서 현상유지에 힘을 쏟았지만, 온 사방이 모래에 가려 위성조차 두바이를 관측하기 불가능해졌고, 무선통신도 끊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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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달 전에 두절된 교신이 들려오게 되고, 그 교신을 듣고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미군은 델타 포스 소속의마틴 워커 대위(주인공), 아담스, 루고 등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두바이로 보내 존 콘래드 대령의 상황을 확인하고 생존자를 찾아 탈출시키는 임무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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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담스, 루고, 주인공 마틴 워커]

 사방이 모래 폭풍으로 인해 폐허가 된 그곳에 주인공 '마틴 워커 대위', 그를 따르는 '아담스', 루고 중사'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대부분 게임들이 보여주던 주인공을 영웅적인 반열로 올려 놓던 기존의 사고방식이 아닌, 전쟁으로 인해 보여지는 현실을 제대로 표현한 게임은 전쟁은 애들 총싸움 하는 장난이 아닌, 얼마나 끔직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 일으키지는지 자세히 게임에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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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 잠식된 부자 도시(-_-??)'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듯 실제 두바이에 존재하는 여러 고층 빌딩이 즐비한 부유한 도시 두바이에 대재앙급의 모래폭풍에 휘말려 온 도시에 모래 바람에 휩싸인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점은 게임을 바라보는 큰 관점 중 하나이며, 기존의 중동에 대해 다룬 게임들이 몇몇 있었지만, 스펙옵스: 더 라인 에서는 이러한 환경을 제대로 살린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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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이 계속 불어 닥치는 가운데 게임을 진행 하면,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모래 폭풍이 불어닥쳐서 플레이어 와 적의 시야를 가려 몰입성을 주는 것은 물론,  모래바람으로 가득 차 무너진 건물의 유리창을 깨트려, 그 아래에 있던, 적들을 모래에 몰살 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사방이 모래인 진형에서 수류탄이나 폭발형 무기를 사용하여, 적의 시야를 가려서 일시적으로 행동에 지장이 가게 하는 등 지형적인 효과를 적절히 배합하는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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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분대원 명령이 있어서 전략적인 면을 보여줍니다. 함께 싸우는 3명의 인물 중 분대장인 주인공 워커가 그의 분대원인 아담스루고에게 명령을 내려서, 직접 플레이어가 처리하기 힘든 적들을 사살 해야할 상황에서 분대 명령을 통해, 적들을 은밀하게 사살하는 명령이나 적에게 혼란을 주는 섬광탄 투척 또는 사살을 위한 폭발수류탄을 이용해 플레이어의 어려움을 돕고, 루고의 경우 멀리 있는 적을 저격총으로 사살하며, 아담스의 경우 돌격적인 면모로, 주인공을 엄호합니다. 이런 분대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어려움을 분대원과 함께 헤쳐 나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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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를 진행 할수록 깨끗하고 윤기 있던 얼굴이 모래 폭풍이 부는 두바이 한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여러 교전들과 모래 먼지로 인해 피부가 상하고, 상처로 인해 피떡이 지는등 점차적으로 무너져버리는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챕터가 가면 갈수록 세세한 표현력은 게이머로 하여금 게임에 빠져들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큰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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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평화를 위한 목적을 다루는 기존의 FPS 게임에서는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가 평화를 하는 그 행위, 타인을 상처주고 죽이는 험악한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나를 방해하는 적을 사살하는 것에 정의감을 느끼는 여러분에게 '진정 당신이 영웅이라 칭할 그럴 자격이 있는가?' 질문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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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게임 안에서 벌어지는 것도 현실에서 바라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전쟁은 비극 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게이머들이 가졌던 '나는 영웅이 되겠어!' 라는 영웅심에 대한 것을 조금이지만,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개인에게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게임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을 추천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 워커아담스 그리고 루고 세 인물이 챕터를 진행 할수록 점점 피폐해지고 파괴적으로 변하면서 타락하고 무너져 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게임을 진행하면서 초반에 온화하던 대사들이 점점 진행할수록 대사가 점점 거칠게 바뀌는 등 세세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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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영웅놀이 하는 장난이 아니다. 기존의 타 FPS게임을 하면서 빠져 들었던 영웅놀이에 놀아난 것을 이 게임을 플레이 후 그런 생각은 게임 속에서만 가능한 생각이며, 어떤 식으로든 전쟁은 참혹하고 비극을 부르며, 전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오만함 그리고 교전과 전쟁으로 인해 쌓여서 누적된 후유증이 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소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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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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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가슴에 뭔가 끌어오르게 하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도 작성하지만, 정말 전쟁놀이 하면서 영웅되는 기존의 게임에서 보여주는걸 단번에 깨트리고, 칠성급 호텔도 있고 중동의 부자 도시라 불릴수 있는 두바이에 모래 폭풍 속에서 황폐해져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육체적 정신적으로 서서히 타락해가며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때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덮으려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 등등 정말 스토리 만 따져도 만점에 가까운 게임 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누구나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하고! 제 생각에는 수많은 명작 FPS게임 중에도 꼭 해봐야 할 정도로 탄탄하면서 뭔가 크게 기억 남을 작품이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의 잔인성이 있어서 꺼려 지시는분이 있겠지만, 콜오브듀티: 월드앳워 해보신 분이라면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이건 무슨 ..??) WATAROO적극 추천합니다!

※ 이런 사람은 꼭해봐야 한다!

기존의 게임에서 보여주던 영웅놀이에 질린 게이머
영웅 우상화를 철저히 박살나는걸 보고싶은 게이머 
진정 참혹한 전쟁을 다룬 작품을 하고 싶은 게이머 
전쟁이 한 인간에게 미치는 것을 보고싶은 게이머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를 접해보고 싶은 열혈 게이머 
WATAROO가 추천겜은 하고싶은 정체불명의 게이머

By WATAROO

등등... 이러한 분들에게는 필수 플레이해야하는 게임으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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