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글리쉬의 압박으로 무한의 혼수 상태로 침대에서
뒹굴고 있을 때이다.
홀로 "햏햏 ~" 거리며 침대에서 애벌레 마냥 뒹굴뒹굴
김말이 놀이를 하고 있을 그 당시, 난 머릿속에서
계속 희미해져만 가는 일리테이션(대충 짜증의 압박 이라는
뜻, 거슬림의 압박이라던지-_-;) 등의 심상치 않은
스펠링을 소지한 똥글리쉬의 무한한 공세 속에
안락사를 결심한 초췌한 환자의 모습 마냥 힘 없이 천장만을
바라 보았다.
무심한 눈길로 바라본 얼룩진 천장은 하나 둘씩, A B C 의
환영이 아른히 비추어 졌고, 입으로는 주님을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오른 손에는 염주를 쥐어 마음의 평안을 취해볼려
노력 했다.(비도 잘 떨어져 내리는데, 번개 맞을까 두렵다-_-;)
그렇게, 곰곰히 주님의 복음과, 부처님의 불경을 되짚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던 와중에, 양키 쉑이들의 압박 속에
건전한 대한 민국 청소년 한명이 덧 없이 세상을 뜨는게
아닌가 싶은 망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한 망상은 괜시리 수많은 생각을 낳고, 또 낳아
망상의 바다를 노다니며 헤엄치는 한 놈의 고등어-_-; 처럼
숨 죽인채 잡생각을 하게된다.
잡생각의 물결이 어느 한쪽으로 쏠릴 때 이다.
당연히 심오한 생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당연하다.
나에게 무얼 바라는가-_-;) 꽤나 인트레스팅한(오오!!
박수를 쳐다오-_-;) 주제였는데, 구미호가 한국적인 특색으로써,
영물로써 소용 가치가 있느냐는 것이다.
각박논쟁이 꽤나 치열했던 일명, 구미호의 애비 애미를 까발려라
였던 일련의 사태는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에 한국적인
그 무언가가 나와야 한다는 한국 게이머들의 주장과, 블리자드 측이
아이디어를 원한다는 설이 흘러나올 쯤에 시작된다.
확실하게는, 어느 한 신문 기자가 제목란에 구미호가 프로즌에
나온다고 씨부렸고(웃기게도, 분명 나온다고 확정적으로 씨부려
놓고는 내용의 맨 마지막을 보면 ~~일지도 모른다 로 -_-;;)
게이머들 간에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냐? or 구미호가
한국 꺼냐? 라는 각박논쟁이 붉어져 나왔다.
우선, 필자는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기 전에(오오!! 이럴 때
보면 나도 졸라 멋진 글 쓸 것 같지만… 어림도 없다-_-;;)
구미호 라는 영물에 대해 파헤쳐 볼 필요성이 있음을 느낀다.
구미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구미호 프로그램이 씨가 말라서-_-;; 애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전설의 고향에서 송윤아가 머리를 풀어헤치며 광년 처럼-_-;;
으르릉! 거리는 모습과, 구미호 에서 고소영이 섹쉬한 자태를 뽐내던
현대판 구미호 등,(가끔식 어른 장면이-_-* 나올려고 하면 고소영의
얼굴이 일그러 지며 분위기 왕창 깨기도 한다. -_-;)
그만치, 구미호는 한국 사람의 일상 속에 깊이 묻혀져 있는
영물이고 판타스틱한 소재로써 부족한 점이 없다.
헌데, 구미호의 유래에 대해서 아느냐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갑작스레 묻는다면(맞을 지도 모른다-_-;) 모두들 똥 씹은
표정으로 후다닥 도망칠 것이 100중에 90이다.(씨뷁 왠 재수 똥이야?
하며 달려갈지도 모른다. -_-;)
구미호는, 필자가 아는 바로썬 중국과 한국의 전통적인 영물이다.
누가 우선이냐?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자세한 사료가 없다.
단지, 중국 고대 왕국 '은' 나라의 황제 주왕을 따먹는 것을 낙으로
지내던 달기 라는 계집의 별명이 구미호 라는 것이 중국의 사료에
적혀져 있는 고대 구미호의 자료이다)
구미호는 허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영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당연시 한국의 신수적인 영물이라 감히 씨부릴 수 있음이 틀림 없다.
우리 나라 고대 신화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
구이족에 평화가 깃들면, 구미호가 나타날 것이다.
구이족은, 고조선 이전의 고대의, 즉 고대 우리 민족을 일컫는
것으로써 동이족이 동방의 활 졸라게 잘 쏘는 민족이라는 말과는
달리(동방의 오랑캐 라는 말은 식민 사관에 의한 잘못된 상식)
구이족은 고대의 환인과 환웅이 다스리던 고대의 국가를 환국이라
하였고, 9명의 형제들이 각각 아홉으로 나뉘어 통치를 하였기에 불려진
명칭이다.
조금 더 아는거 모르는거 씨부려 보자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구이족의 평화, 즉 번영은 뼈 아픈 상처이므로 구미호를
악의 축으로 지목-_-;; 졸라게 뷁 스럽게 만들었고, 조선으로
내려 오면서 사대 주의의 영향으로 구미호는 우리 민족의 신수적인
이미지에서 앙큼한 여우로 탈바뀜 한 것이다.
(꼬리 아홉 달린 백색의 하얀 여우. 그 보다 더욱 신비스럽고도
아름다운 신수가 어디 있겠는가?)
뭐 여하튼, 구미호가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가에 대한 각박의
논쟁은 우리 것에 무지한 일단의 문화적인 사대주의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어느 순간은 씁슬하기 까지 하다.
여담이지만, 이러한 논쟁 속에 꽤나 적지 않는 수의 유저들이
홍길동 이라던지, 세종 대왕, 광개토 대왕 등의 숱한 인물들을
내지른 걸 보자면, 아예 워크래프트를 코리아 위인적으로 쳐발라라
는 말까지 튀어 나올정도로 괜시리 화가 나지만 한편으론
한국의 스타일을 간직한 한국식 판타지가 이토록 무지 몽매할 정도로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많은 이들이 국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 우수성에 대해
배웠을 것이다.
중국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자국의 문화를 잃지 않고 꽃피운 것은
응당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일본은 섬나라 기에) 아시아 각국은
본연의 글자 마저 잃어버리고 사는 민족도 있고, 유럽도 다를 빠
없다.)
허나, 그러한 자긍심 속에서도 뭇내 외면하고 있긴 하나,
과연 일본의 닌자나, 중국의 졸라게 뛰쳐 노는 무사들과
비견될 만한 그러한 수많음 문화가 존재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아니 들 수가 없다.
이번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구미호 니 애미 애비를 까발려라
의 일련의 사태를 통해 한국의 판타스틱한 문화가 세종 대왕과,
광개토 대왕, 심지어 김두한이-_-;;(얘는 도대체 튀어 나와서
뭐하게? -_-;) 튀어나올 정도로 문화의 역량이 얇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다.
허나, but -_-
이 모든 책임이 선조가 졸라게 먹고 사는데에만 바빠서,
상상의 깊이에서 헤엄치지 못한 까닭이 전부일까?
절때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선조가 만들고 지어낸 상상의 나래는 그 어느
민족 보다 풍부하고 독특했으며 창조적이다.
바위를 먹는 아이, 도깨비, 천사의 날개를 단 아이(이건 정말
신기에 가까운.) 등등, 필자 또한 한국 전통 판타지에 대해
외면한 것이 사실이기에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나, 분명
다양함에 있어선 뒤질 것이 없는게 사실이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앞서, 잠깐 예시를 한 것 같지만 바로, 문화의 사대 주의에
혹 해서, 한민족의 전통 판타지를 외면한 후손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사정없이 검 휘두르며, 날라댕기는 중국의 무협에 졸라게
빠져 있었다.
영어로 졸라게 씨부려 대며 불놀이 하는(오줌 싼다)
서양의 판타지에 졸라게 빠져 있었다.
그러는 동안, 한민족의 무궁무진한 전통 판타지는 외세의 파도
속에 함몰 되어 갔고, 어이없게도 후손들의 발길질 속에 메마른
나뭇잎 같은 전통 판타지는 산산조각 부서져 간다.
아! 졸라게 슬프다 ㅠㅠㅠ
-_-;;
어느샌가,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판타지 라 하면 불놀이
하는 것이 판타지의 모든 것이라 스스로를 닫았으며,
아직까지 사고력이 발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훗날
한국을 이끌어 나갈 국가의 기둥이기에 그 어느 누구
보다도 전통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초딩, 또는 유딩들은
그게 뭐가 판타지냐 ㅋㅋ 존나 유치해 ㅋㅋ 에라잇 허접~
이라 손가락질 하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온라인 게임의 현장 또한 다를쏘냐?
철저하게 물든 외국의 문화 속에 영어로 졸라게 씨부려
되는 버터 세계관이 주를 이루고, 한문이 난무하는 무협
게임이 그 뒤를 잇는다.
간혹 있다는 한국 판타지 게임은, 철저한 자료 수집은
외면하고 한편의 사극을 찍는 듯한 고리타분한 모습을
보여 주며 초딩들과 유딩들에게 역시 유치해 라는 뼈 아픈
수모만을 선조들에게 되돌려 줄 뿐이다.
ㅂㅇㅂㅈㅇㅂㅈㅇㅂㅈㅇㅂㅈㅇㅂㅇ
생각해 보니깐 졸라 흥분된다-_-;;
그러나!! 2번째 but
최근 들어, 버터 판타지와 무협 판타지가 주를 잇는
현실 속에 눈마새 라는 눈물을 마시는 새(제목 틀릴 수도
있다 ㅠ 틀리면 졸라게 쪽팔릴텐데. -_-;)가 새로운 세계관,
즉 전통적인 한국식 판타지는 아닐지는 몰라도 꽤나 독특한
세계관으로 승부를 걸어 한국적 스타일을 지양한 소설이
등장했다.
분명 과감했다.
낯설기만 한 세계관은 주 독자층인 초딩과 유딩들에게
"씨뷁 졸라 엿 같다. 버려 -_-" 라는 잔인한 험담 등이
주를 이을수도 있을 지언데도 이우혁의 그 조선 어쩌고 -_-;;
책으로 부터 시작된 한국식 판타지가 눈마새로 이어져 명맥을
이었다는 것은 아싸 졸라게 흥분되는 일이다.
이젠, 온라인 게임이 시작할 차례이다.
고리타분한 역사관으로 치장한 주제에 한국식 판타지라
떠벌리는 짓꺼리는 자제하고, 철저한 계획과 기획, 그리고
조사 아래 고증을 따진 전통적 판타지와 한국식 스타일을
따진 창조된 아이디어로 버터와 짜장면으로 치장된 현
온라인 게임의 획일화된 세계관을 벗어나야 할 때가 왔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식 스타일을 정립하고 있다.
닌자라는 역사적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판타스틱한
존재로 부가 가치를 올렸고, 현재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손 아래 재팬 스타일을 끊임없이 연구, 창출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는 어찌해야 하는가?
앞서 말했다 시피, 우리 나라는 자타칭 온라인 게임의 질은
덮어두더라도, 이미 막대한 자금이 온라인 게임 쪽으로 흘러들어
가고, 유출되는 등 활발한 투자 열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하여, 인터넷 강국, 온라인 게임 강국 이라는
타이틀을 아시아 내에서 굳건히 지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국을, 민족을,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회사를 살리는
마음으로-_-;) 거센 한국식 판타지 돌풍의 선두 주자로
나설 볼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사실, 굳이 공익성을 목표로, 애국심을 목표로 무모한 도전을
장려하는 그러한 이기주의적 존재는 되기가 싫은 필자이다.
분명, 획일화된 현 세태의 세계관에서 뭇 다른 한국식 판타지에
도전을 한다면 뛰어난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는 아마도, 이 글을 마치고 다시금 똥글리쉬에 강한
압박에 씨뷁-_-; 거릴지도 모르고, 다시금 주님의 복음과,
부처님의 염주를 양손에 쥔채 한마리의 날렵한 고등어 처럼
바다를 헤엄쳐 다닐지도 모른다.
갑작스레 이러한 얘기가 떠오른다.
우선, 외국어에서 만점을 받아놓고, 언어에서 한개라도
더 맞추는게 수능에서 유리하다 라는 국내 유수의 엘리트들의
조언.
거꾸로 된게 아닌가에 대한 왠지 모를 의문점과, 씁쓸하기
까지한 현실적인 문제이다.
---
훔... -_-;;
졸라 라는 말이 무척이나 많이 나왔네요-_-;;
제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 모양인가 봅니다 ㅠ
흑흑 ㅠ 밥 먹고 다시 영어의 압박 속에 헤엄을-_-;;
꽃다운 씹팔세(!)의 나이에-_-;;
똥글리쉬에 묻혀 죽어가요 ㅠ
창출하고 잇는 이 시점에, 한국은 온라인 게임이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가 요점이죠-_-;;
쩝;;
그걸 늘인다고 -_-;; 헤에유우;;